정청래 “지방선거, 억울한 컷오프 없게…당원 참여 전면 개방”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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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서 열린 당원 간담회서
“당원 참여 개방, 열린 경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원의 참여를 전면적으로 개방하고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예비경선부터 모든 공천권을 전체 당원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으로, 당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당내 강성 지지층들의 입김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 주권시대를 전면적으로 열었다는 당 대표로 기억되고 싶다”며 새로운 경선 방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면 그 많은 사람(출마 후보자)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는데, 조를 나눠서 경선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후보자가 10명이라고 하면 A조와 B조 5명씩 1차 예비경선을 권리당원 투표로만 한다. 이어 각 조의 1등, 필요한 경우에는 3명 또는 4명이 기존 규정대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경선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어 “경선에 컷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을 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선 이후에도 최종 후보를 합심해서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당 사무총장인 조승래 지방선거기획단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3차 회의에서 “후보자가 세 명 이하인 경우 컷오프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당원 주권 정당에 맞게 공천권을 당원에 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 컷오프를 최소화하되 강력범죄와 같은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을 강화해 서류 심사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규정은 다음달 중순께 최종 완성될 전망이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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