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도 공무원노조 연맹 부산서 공식 출범
4년 만에 새 틀 짜 재구성된 광역연맹
광역시·도 공무원 공동 현안 대응 기구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지난 2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1대 집행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제공
전국 광역시·도 단위 공무원 노조가 4년 만에 새 틀을 짜고 다시 뭉쳤다.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 산하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광역연맹)이 지난 24일 부산시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역연맹은 전국 광역시·도 단위 공무원노조 간 연대 강화를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2021년까지 독립적으로 존재했다가 이후 한국노총 산하로 편입되며 사실상 해체됐다. 그러나 경기·부산·인천 등 주요 대도시 노조 간 논의를 거쳐 새 조직 체계로 재구성되면서 약 4년 만에 재출범하게 됐다. 초대 위원장에는 부산공무원노조 김명수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번 출범은 광역시·도 공무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제도적 한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부산을 비롯해 인천·경기·전남 등 주요 광역단체 노조를 중심으로 연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역연맹은 공무직 정년 연장 논의에 맞춰 일반 공무원 정년 연장 문제도 별도 용역을 통해 정책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시·군·구와 달리 특별·광역시 소속 공무원은 5급 이상 관리자 비율이 높고 수당 체계가 복잡해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광역연맹은 향후 △특별·광역시 단위 공무원 정책 연구 △수당·복지 체계 표준화 △정부 협의 창구 역할 강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역연맹 임형준 사무총장은 “정년 연장, 수당 체계 등 주요 현안을 데이터화해 정부에 건의하고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