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세계 14개 도시 “지속가능한 관광 연대” 선언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8일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국내 첫 관광 공동선언문 채택
글로벌 공동비전·실행계획 모색

2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도시관광 서밋’에서 시장회담 및 공동선언문 서명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2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도시관광 서밋’에서 시장회담 및 공동선언문 서명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전 세계 14개 도시의 시장들이 부산에 모여 지속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시장회담은 지방정부 주도의 관광협력체를 공식화한 자리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관광을 주제로 한 도시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됐다. 행사장에는 각국 시장단과 국제기구 인사, 외신 기자들까지 몰려 회담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번 회담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프랑스 니스, 덴마크 코펜하겐, 르완다 키갈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캄파르·코타바루·타이핑·만중, 일본 휴가, 과테말라시티, 인도네시아 바투, 대만 가오슝·타이중, 개최 도시인 부산 등 14개 도시의 시장급 인사가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은 △글로벌 관광정책의 구현 △혁신과 기술의 통합 △협력 네트워크 촉진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관광 추구 등 4대 핵심 원칙을 담았다. 로컬 투어리즘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 존중과 주민 참여, 디지털 혁신을 통한 맞춤형 관광 경험, 기후위기 대응과 관광 회복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실천 방향이 제시됐다.

공동선언문에는 실질적인 실행 방안도 포함됐다. 서밋을 지속가능 관광 발전을 위한 글로벌 대화·공동행동의 플랫폼으로 제도화하고, 매년 정례 개최를 지지하기로 했다. 또 2040년을 목표로 한 공동 비전과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세미나·워크숍 등 지식 교류 활성화가 추진된다.

부산시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의 주최 도시로서 운영 전반과 후속 조치의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참가 도시들의 이행을 독려하고, 도시 간 협력을 촉진하며 서밋의 지속성과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부산시는 이번 회담의 정책적 의미를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지역 관광과 문화에 기반한 미래 비전 공동 모색으로 제시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서밋에서는 유엔 세계관광기구 합동 기조세션, 5개국 대사세션, 비즈니스 밋업 등 총 23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