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아기유니콘 사업’ 선정, 부산 6년간 고작 8곳
수도권 276곳… 전체 79% 차지
비수도권 기업은 21%에 그쳐
울산 2곳, 경남도 6곳에 불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이 수도권은 지난 6년간 276곳이 선정된 반면, 부산은 불과 8곳밖에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각 시도에서는 6년간 10곳도 못미치는 지역이 대부분이어서 사실상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수도권의 전유물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기유니콘이란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선정한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의 역점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향엽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서울 56.9% 경기 19.4%, 인천 2.6%로 수도권 기업이 7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기업은 나머지 21.1%에 불과했다. 부산은 2.3%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중기부의 역점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신시장 조사·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 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특별보증 50억 원, 글로벌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뽑힌 기업은 총 350개 기업이었는데 서울은 199곳이 선정됐고 경기도도 68곳에 이르렀다.
그러나 부산 8곳, 울산 2곳, 경남 6곳 등으로 부울경은 실적이 매우 초라했다. 비수도권 다른 지역도 비슷했으며 전남은 한 곳도 없었다. 비수도권 중 대전이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올들어서도 아기유니콘은 50곳이 뽑혔는데 서울 25곳, 경기도 6곳 등으로 수도권 쏠림이 심각했다. 부산은 2곳이었다.
권향엽 의원은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사업에서 균형 발전은 실종됐다. 비수도권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중기부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