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거대한 전환 맞이한 세계 경제, 해법 찾아야” [2025 APEC]
올해 30년째 ‘역대 최대’ 규모
21개국 1700여 명 기업인 참석
국내 기업 총수들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역대 최대 규모로 공식 개막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집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APEC CEO 서밋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주요 그룹 회장, 글로벌 기업인·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 기업 총수로는 CEO 서밋 의장인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HD현대 정기선 회장, GS 허태수 회장, 신세계 정용진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등이 자리했다.
개회식 시작 전 이재용 회장이 정용진 회장과 포옹하는 등 그룹 총수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행사 의장인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이 질문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APEC CEO 서밋은 단순히 경제를 다루는 장소가 아니라 실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 모두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메보그룹 케빈 쉬 회장, 딜로이트 데이비드 힐 CEO, 구글 사이먼 칸 APAC 부사장, 아마존웹서비스(AWS) 맷 가먼 CEO,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CEO, 마이크로소프트 앤서니 쿡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 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태 지역 21개국 등에서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해 이전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70여 명의 연사가 인공지능(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 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에 참여한다. 도널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해외 정상들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 세션을 맡아 연단에 올랐다. 공식 세션 주요 연사로는 29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BTS의 RM 등이 나섰고, 30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응책을 진단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