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 디저트 접시에 ‘PEACE’ 레터링 [2025 APEC]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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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이모저모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9일 양국 경제·외교 분야 참모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87분간 열렸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조우했고, 공식 환영식과 무궁화 대훈장 수여식을 가진 뒤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의 확대 오찬 회담은 오후 2시 39분 시작해 4시 6분 마무리됐다.

오찬 메뉴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반영한 퓨전 한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가미된 전채요리로 시작해, 경주 햅쌀로 지은 밥, 전국 각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3코스가 제공됐다. 한미 동맹의 전성기를 기원하며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로 마무리됐으며 특히 디저트 접시엔 PEACE를 레터링해 두 정상 간 첫 만남을 상기시켰다. 메뉴에는 ‘황금빛 한미동맹의 미래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당초 한미일 외교수장이 경주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이 1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이후 일정이 줄줄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현 외교부 장관과 미일 정상 수행차 방한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당초 이날 오후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기로 계획했지만 취소됐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황금빛 훈민정음 문양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 측은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이 넥타이는 한미 동맹의 황금빛 미래와 함께 K컬처를 통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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