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12회 금샘문학상 공모전 당선작 발표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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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장서인 ‘멸치 랩소디’
시, 강영빈 ‘용궁사’
수필, 김수영 ‘수면 아래, 잊힌 시간의 목소리’


소설 부문 당선자 장서인. 소설 부문 당선자 장서인.
시 부문 당선자 강영빈. 시 부문 당선자 강영빈.


수필 부문 당선자 김수영. 수필 부문 당선자 김수영.

금정문화원(원장 하용직)은 금정구청이 주최하고 금정문화원이 주관한 2025년 제12회 금샘문학상 당선작으로 소설 부문은 장서인의 ‘멸치 랩소디’, 시 부문은 강영빈의 ‘용궁사’, 수필 부문은 김수영의 ‘수면 아래, 잊힌 시간의 목소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12회 금샘문학상은 소설, 시·시조, 수필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941편(소설 64편, 시·시조 716편, 수필 161편)이 응모해 예년보다 2.3배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샘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호규 동의대 교수)는 지난 25일 응모작 941편을 심사해 당선작을 31일 발표했다.

이호규 심사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금샘문학상이 금정구와 부산을 넘어 전국 16개 시도에서 골고루 응모해 전국적인 관심과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응모작의 수준 또한 기대에 걸맞게 아주 높았다”고 설명했다.

소설 부문 당선작인 ‘멸치 랩소디’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의 딸이며 아내이자 어머니로 살며 욕망을 앞세우기보다 더 빈번했던 한 중년여성의 삶을 차분히 그렸다. 주제와 장소의 의미를 탄탄하게 연결하며 서사를 안정적으로 구성한 역량이 돋보인 작품이다.

시 부문 ‘용궁사’는 시적 감각과 사색의 흐름이 산문시 특유의 리듬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이루고 있고, 시적 화자의 장소 감각이 인식의 변화와 맞물리면서 서정적 감동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필 부문 ‘수면 아래, 잊힌 시간의 목소리’는 금정구 회동 수원지에 얽힌 마을의 수몰 역사를 시적으로 서술하면서 회동수원지의 풍경이 갖는 미감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풍경이 아닌, 그 이면에 감추어진 삶의 풍경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상금은 소설 부문은 500만 원, 시와 수필 부문은 300만 원이다.

한편 금샘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3시 금정문화원 3층 다목적홀에서 수상자와 수상자의 가족, 심사위원, 문화원 관계자 등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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