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순이익 2942억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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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당기순이익 7700억 원
지난해 동기보다 649억 증가
부산은행은 362억 원 늘어나

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BNK금융그룹이 비이자 부문의 이익 증가와 부실채권 감소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당기순이익 2942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 7700억 원을 달성했다.

BNK금융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분기 실적을 30일 공시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7700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9억 원(+9.2%) 늘어난 금액이다. 이자 외 수익이 늘고 대손비용이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이다.

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억 원(부산은행 +362억 원·경남은행 -413억 원) 감소한 670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비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19억 원(캐피탈 +54억 원·투자증권 +258억 원·저축은행 +30억 원·자산운용 +98억 원 등) 증가한 166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분기 대비 16베이시스포인트(bp), 연체율은 1.34%로 지난해보다 5bp 개선됐다. 다만 3분기 건전성 지표가 다소 개선됐음에도 거시·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12.59%를 보였다. BNK금융그룹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현금배당(주당 배당금 120원)을 결의했다.

BNK금융그룹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앞으로 당사는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리스크 조정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산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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