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내륙 영하권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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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인 10월 27일 서울 남대문시장 상점에서 방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인 10월 27일 서울 남대문시장 상점에서 방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후 늦게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전북·인천·대전·세종시 등에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이날 낮 기온은 9∼19도로 전날보다 3∼8도가량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 지방과 전북, 경상도 서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3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남부 지방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서해5도와 강원, 충남, 전남·북, 경북, 인천, 울릉도·독도 등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곳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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