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공간·안정적 주행… 대형 프리미엄 SUV 기술력에 접근성도 더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눈길
오프로드 성능 안정적인 평가
가격 대비 상품성 돋보여 인기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외관.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실속 중심의 소비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형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지프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체로키 L’이다.
4일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그랜드 체로키 L은 SUV의 원형을 제시해 온 지프의 기술력과 철학에 최근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실용적 가치까지 더해진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프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이다. ‘쿼드라 트랙 II 4×4 시스템’은 도심은 물론 험로, 눈길, 비포장도로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주행 안전성을 갖췄다. 차고를 최대 60mm까지 높이는 쿼드라 리프트 에어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진 성능에서도 배기량 3604cc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kg·m으로 뛰어나다. 연비는 L당 7.7km다.
차체 크기도 압도적이다. 전장 5220mm에 차량의 실내공간을 가늠케하는 휠베이스(앞뒤바퀴 축간거리)가 3090mm로 경쟁 모델 대비 넓고 3열 구조여서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2열 독립식 캡틴 시트는 최대 100cm의 넓은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최대 2390L 달하는 적재공간도 대형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실내는 19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프리미엄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 동반석 전용 프론트 패신저 스크린,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갖춰져 있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증가로 내연기관 SUV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여전히 넉넉한 공간, 안정적인 주행 성능, 전천후 활용성, 높은 내구성과 같은 SUV의 본질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랜드 체로키 L은 SUV의 본질을 지키며 현재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가격 대비 상품성도 경쟁 모델에 비해 돋보이는 장점이다. 판매가격은 1억 230만 원에서 시작한다. 동급 프리미엄 SUV와 비교했을 때 그랜드 체로키 L은 뛰어난 성능과 공간, 고급 사양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10~20% 낮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선택지이며 브랜드 가치까지 고려하면 가성비 이상의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대형 SUV의 존재감과 실용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고급 SUV 시장에서 ‘합리적 프리미엄’이라는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