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부산발 동계 항공편 마일리지 예약 불통 논란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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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발 항공편 '매진' 표시
에어부산 공동운항 스케줄 차질
"이번 주 내로 단계적 정상화"

에어부산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과 관련, 부산 출발 동계 스케줄(지난 10월 26일 시작) 항공편 일부의 예약이 막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공동운항(코드쉐어)으로 좌석을 제공하는 에어부산의 스케줄 인가, 내부 전산 작업 등이 늦어져 발생한 일이라며 이번 주 내로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예약 사이트에서는 최근 부산 출발 국내선, 국제선 항공편 일부가 모두 ‘매진’으로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후쿠오카 등 일부 노선의 경우 올해 남은 기간은 물론 내년 일정까지 모두 ‘매진’으로 표시돼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이 불가능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김포공항에서 ‘마일리지 전용 항공기’를 운항하며 ‘마일리지 소진’에 힘을 쏟았기 때문에 김해공항 이용자의 마일리지 항공권 예매 불가는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김해공항은 공동운항하는 에어부산을 통해 좌석 예매가 가능한데 에어부산의 동계 스케줄 공동운항 관련 작업이 늦어져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주 내로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에어부산 측도 “동계시즌 스케줄 시작 이후 아시아나항공 공동운항 관련 에어부산 내부 작업과 스케줄 인가 문제로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일까지 막혀있던 부산~제주 구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은 5일부터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에어부산 측은 “2026년 하계 스케줄의 경우 국토부 승인 등의 절차가 필요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에서 철수한 바 있다. 2020년 하계 스케줄 이후에는 김해공항 국내선도 직접 운항하지 않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0년 4월 이후 김해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은 0편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전체 좌석의 5% 안팎을 마일리지 좌석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일리지 좌석 판매 비율은 영업비밀이어서 공개하지 않지만 국토교통부의 권고는 5% 이상으로 하라는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마일리지 소진 문제가 있어 5% 이상을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향후 10년간 별도로 유지하는 마일리지 통합안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방안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는 시점부터 향후 10년간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보유한 회원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만 보유하는 회원(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전환회원 포함)이 모두 마일리지를 인정받게 된다. 10년이 지난 시점에는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회원들은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공제차트 그대로 대한항공 일반석과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기준에 없는 일등석 등의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은 불가능하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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