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울경 조선·서비스업 호조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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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 생산 전 분기보다 감소
철강·건설업 부진 지속 영향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연합뉴스

3분기 부울경 지역의 전 산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조선업과 서비스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5일 ‘2025년 3/4분기 동남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의 3분기 전체 제조업 생산은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조선업의 경우 양호한 수주 잔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LNG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양산, 인력 부족 현상 완화 등에 힘입어 생산이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동남권 조선업체 수주잔량은 2681만 3000CGT로 전 분기 말 2685만 1000CGT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3분기 중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면서 동남권 선박 일평균 수출은 전 분기 대비 22.8% 증가한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정제 분야도 3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된 르노자동차의 그랑 콜레오스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올해 1~8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는 파업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3분기 동남권 자동차 일 평균 수출액은 9700만 달러로 전 분기 1억 1700만 달러 대비 17.2%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이 전 분기 대비 16.7% 감소했다.

철강과 금속 가공 부문도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철강 품목관세 부과 영향으로 수출까지 줄면서 전 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도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민간 부문의 경우 지방 건설경기 제고 노력이 있었지만 미분양 물량이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고 착공면적도 전 분기 대비 11.1% 줄면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증가했다. 숙박과 음식점업에서도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없는 등 기상여건이 양호했던 점과 해수욕장 개장기간 연장,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부동산업의 경우 그러나 주택거래가 둔화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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