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25 APEC 첫 관문 임무 성공적으로 수행
군사경찰, 소방당국과 비상상황대비팀 운영
미중 정상회담 열린 나래마루 시설 지원도
“APEC 정상회의 성공적 마무리에 자부심”
지난달 22일 부산 강서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주기장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모습. 이재찬 기자 chan@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 관문인 김해공항 보안 작전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5비는 각국 대표단 의전 임무와 항공기 관제 등 이번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주요 외교 사절단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김해공항 내 주둔한 5비 책임도 막중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이 5비 내 의전 시설인 ‘나래마루’에서 열리기도 하면서 경호, 경비가 더욱 중요해졌다.
5비는 APEC 정상회의 기간 군사경찰과 의무, 소방, EOD 등으로 이뤄진 비상상황대비팀을 24시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호처, 방첩사 요원들과 보안 검색 임무를 수행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대한민국 홍보에서도 신경을 기울였다. 나래마루에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국산 화장품과 한과, 귤 등을 비치해 대한민국을 알렸다.
제5공중기동비행단장 강근신 준장은 “역사적인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모든 임무에 대해 ‘우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