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연극·뮤지컬 등 9개 분야
은희경 소설가 등 전문가 90명

은희경 소설가가 10일 출범한 문체부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임기는 1년이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0일 활동을 시작한 위원회는 문학, 연극·뮤지컬 등 9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소설가 은희경이 맡는다.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자문기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문학, 연극·뮤지컬, 클래식 음악·국악·무용,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 등 9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분야별 분과는 수시로 회의를 열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문화창조산업 생태계의 토대를 다지는 제도 개선, 청년 예술인 지원 확대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된 의견은 문체부 정책 수립 과정에 단계적으로 반영된다.

위원으로는 은희경 위원장 외에 신춘수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회장,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대표,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정종민 CJ CGV 대표 등이 위촉됐다. 위원회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문화창조산업은 토대와 기초가 튼튼할 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함께 문화예술 정책 소통의 양대 플랫폼으로 실질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