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술 성과 한자리서 만나는 ‘B-아츠 페스타’
부산문화재단, 20~23일 F1963 석천홀
문학·시각·공연…한 해 결실 나누는 자리
21일 내년도 문화예술 지원 사업 설명회
참여 예술인 작품 활동 사진 중 예술집단C 공연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문화재단이 지원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문화재단이 20~23일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B-아츠 페스타’(B-ARTS Festa)이다.
이번 행사는 공공예술, 다원예술, 작가 브랜딩, 국제예술, 청년문화 육성 지원, 장애예술인 지원 사업 등 총 14개 지원 분야에서 26명의 예술가와 12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성과 공유회 외에 내년도 부산 문화예술 지원 사업 설명회(21일 오후 3시), F1963 기획 공연 ‘B스테이지’와 아트마켓(21~22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참여 예술인 작품 활동 사진 중 감민경 작가 전시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결과 공유 전시는 20~23일 4일간 진행된다. 총 14개 지원 분야에서 35명의 예술가(단체)가 참여해 시각·문학·공연 등 한 해 동안의 창작 성과를 선보인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활동 사진, 영상, 결과 자료 등을 공개한다. 공연 단체는 실제 무대 세트를 재현하고, 올해 발간된 문학 도서 100여 권도 전시한다.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21~22일 이틀간 진행된다. 21일은 극단 밖(다원예술)과 김혜지(청년예술가 자율기획 지원)가 속한 퓨전국악그룹 젊은예술 날라리와 쟁이가 공연한다. 22일에는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씨어터링크 지원)과 따뜻한 사람(씨어터링크 지원), 문화예술연구소 플랫폼(공공예술)이 퍼포먼스, 연극 등을 선사한다.
성과 공유회는 ‘올해의 포커스온’ ‘레지던시 활성화’ ‘공공예술’ ‘씨어터링크 지원사업’ 등에 참여한 △송성진, 아트팩토리비(시각 분야) △박미라, 배길남(문학 분야) △따뜻한 사람, 문화예술연구소 플랫폼(공연 분야)에서 발표한다.
‘B-아츠 페스타’ 포스터.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B-아츠 페스타’는 부산 문화예술의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함께 그려 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한 훌륭한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부산 예술의 방향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문의 051-754-7243.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