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루카작품상’ 정지훈 작가에 축전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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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작가의 ‘수평선’ 스틸컷. 울트라미디어 제공 정지훈 작가의 ‘수평선’ 스틸컷. 울트라미디어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 앤 어워즈’에서 ‘옐로우 키드 올해의 책’을 수상한 정지훈 작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 작가의 웹툰 ‘수평선’은 전쟁의 상흔과 인간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작품상 격인 해당 부문상을 수상했다.

최 장관은 지난 17일 보낸 축전에서 “이번 수상은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쾌거”라며 “‘수평선’은 상실과 가족, 폭력과 우정의 순환적 본질을 섬세하게 그려내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뛰어난 표현력과 연출력은 향후 K웹툰의 해외 진출에 훌륭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계속 만들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수평선’은 2016년 국내 연재된 정 작가의 초기작으로, 세상이 멸망한 뒤 부모를 잃은 소년과 소녀가 함께 앞을 향해 걸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는 1966년부터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만화·게임 행사다. 올해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됐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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