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술대전 통합대상에 민화 부문 최인선 작가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수상자 발표
총 1483점 출품해 806점 입상
11월 24일~12월 20일 전시회
부산문화회관·부산시청 전시실
개막식과 시상식은 12월 2일
제51회 부산미술대전 통합대상을 수상한 민화 부문 최인선 작가 작품 ‘다 이루어질지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통합대상에 민화 부문 최인선 작가. 부산미술협회 제공
2025년 부산미술대전 통합대상에 민화 부문 최인선 작가의 작품 ‘다 이루어질지니!’가 선정됐다. 민화 부문 통합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대상작은 치밀한 구성과 뛰어난 표현력, 전통적 어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돋보였으며, 단순한 모사에 머물지 않고 창의적 변주를 통해 민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부문 우수상에는 △서양화(구상) 박미경 △서양화(비구상) 장명희 △디자인 김혜림·황예빈 △공예(도자) 서유리·공예(목칠) 김현수 △한국화 이성기 △수채화 성현숙 작가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특별상 5점, 특선 107점, 입선 680점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통합대상은 지난 22일 오후 6시 발표됐다. 서예 부문 대상(김정희 작가의 한글서예 작품 ‘뱃머리에서’)과 문인화 부문(이수진 작가의 ‘묵죽’) 수상자(부산일보 9월 4일 자 16면 보도)는 지난 9월 결정됐다.
(사)부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부산미술대전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가 주관하는 부산미술대전은 올해로 51년을 맞았다. 전국의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의 미술 공모전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가 있다.
올해 공모전은 △한국화 △서양화(구상·비구상) △조각 △판화 △공예 △디자인 △서예 △학술평론 △영상설치 △문인화 △수채화 △민화·불화 등 12개 부문에 총 1483점이 출품돼 1·2차 심사를 거쳐 통합대상 등 총 806점이 입상했다.
김수길 총심사위원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부산미술대전에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중 민화 부문은 출품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통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저변 확대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서양화(구상) 부문 박미경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서양화(비구상) 부문 장명희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디자인 부문 공동 우수상을 수상한 황예빈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디자인 부문 공동 우수상을 수상한 김혜림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공예(도자) 부문 서유리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공예(목칠) 부문 김현수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한국화 부문 이성기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수채화 부문 성현숙 작가 작품.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수상작은 부문별로 나누어 전시한다. △조각, 판화, 공예, 디자인, 민화·불화 부문은 11월 25~29일 △서양화(구상·비구상) 부문은 12월 2~6일 △서예 부문은 12월 9~13일 △문인화 부문은 12월 16~20일이다. 장소는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이다. 다만, △한국화 △수채화 부문 입상작은 11월 24~29일 부산시청 2층 전시실이다.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전 역시 12월 1~13일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제51회 부산미술대전 개막식은 12월 2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이날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미술대전 관련 문의는 부산미술협회(051-632-2400)로 연락하면 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