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자살률, OECD 평균의 배
항생제 처방량은 최상위권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우리나라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래 항생제 처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었다.
1일 보건복지부가 OECD의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5’의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토대로 국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신보건 영역의 경우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 환자의 사망률이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4.3배, 조현병 진단 환자는 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OECD 평균인 2.7배, 4.1배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인구 1000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3.4명)의 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외래 항생제 총처방량은 일평균 약제 처방 인구 1000명 당 25DDD(1DDD는 성인이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평균 용량)로 OECD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보다 처방량이 많은 나라는 루마니아와 그리스 정도에 그쳤다. 항생제 처방량은 2019년 이후 줄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늘었는데, 이는 전 세계적 추세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며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