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사라지지만…” 부산예술대 연극과 제20회 부산영상공모전 장려상 수상
자체 폐교 수순을 밟고 있는 부산예술대학교 연극과 학생들이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주최한 제20회 부산영상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마지막까지 열정을 발휘했다.
지난 5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부산영상공모전 시상식 및 세미나에서 부산예대 연극과 2학년 학생들이 만든 ‘청출요람: 청춘의 항해가 시작되는 도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수많은 청춘, 청년들이 시작할 시대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으며, 청출어람이라는 사자성어를 청출‘요람’으로 바꿔 청년들이 요람을 타고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포함하며, 20대 뿐만 아니라 50대, 60대 만학도가 함께 예술의 도시 부산에서 예술의 꿈을 펼쳐가는 모습을 담았다.
부산예대 연극과 학생들은 앞서 지난 9월 19일 부산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제9회 051영화제에서도 ‘공존’이라는 작품으로 장려상 수상한 바 있다. ‘공존’을 테마로 51초로 표현하는 영화로, 세대간 갈등과 젠더 갈등을 넘어서 모두가 함께 하는 공존의 세상을 표현했다.
부산예때 연극과 김태균 지도교수는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해 매우 어수선한 상태임에도 실망과 좌절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열정을 뿜어내며 학업에 임하고 있는 연극과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면서 “지역의 뿌리 예술인 예술대학교가 사라진다는 것은 예술을 꿈꾸는 청년들의 기반이 사라지고, 지방 소멸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기에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
한편, 부산예대 연극과의 수상작 두 편은 모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공존 : https://www.youtube.com/watch?v=QQ-OsHC32j0
청출요람 : https://www.youtube.com/watch?v=DE_nVpJaGbY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