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결위, 2026년 시·교육청 예산 수정 의결
시 예산안 17조 9311억 원
시교육청 예산안 5조 5317억 원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예산을 수정 의결했다.
예결위가 의결한 부산시 2026년도 예산안은 17조 9311억 원으로 2025년도 당초 예산(16조 6830억 원)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부산시 제출안 17조 9330억 원보다 19억 원 감액된 규모다.
일반회계 세출부문에서는 교통·복지 분야에 재정이 우선 배분됐다. 예결위는 △수소버스 구매지원 17억 5000만 원 △부산문화회관 지원 23억 5800만 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 70억 원 △중앙대로 확장공사 20억 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반면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사업 2억 원 △대한민국 국제 해양레저위크 2억 원 △빅 해피 토일릿(Toilet) 프로젝트 16억 8600만 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재정지원 3억 원 △택시 운수종사자 희망키움사업 4억 원 등은 증액됐다.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 국가 첨단전략산업 기업 상수도 사용료 감면액 보전금 8000만 원 등을 삭감하는 대신 초읍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운영비와 초고층건축물 대형복합재난 통합대응 훈련 시상금 등이 증액 편성됐다. 기금운용계획안에서는 기후대응기금의 재해쓰레기 특별청소대책비 2000만 원, 양성평등·출산지원 및 청소년 육성 기금의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 예산 1억 5000만 원 등이 증액됐다.
부산시교육청 2026년도 예산안은 5조 5317억 원으로 전년(5조 3351억 원) 대비 3.7% 증가한 규모다.
세출 부문에서는 △중학교 자기주도학습실 구축비 10억 원 △(가칭)덕도예술마루 23억 6100만 원 △연지초 공간재구조화 사업 7억 3300만 원 △학교 공기질 점검 5억 원 등이 삭감 조정됐다. 반면 △기관 연계형 프로그램운영 지원 1억 원 △창의융합교육원 시설물 소규모 수선 4000만 원 등은 증액됐다. 교육정보화기금에서는 교원용 컴퓨터 지원과 학습용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이 일부 감액됐다.
조상진 예결위원장은 “예산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충실하게 심사했다”며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복지와 안전, 교육환경 조성 등 부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