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3만개 돌파…개인 치킨집 포함하면 4만개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3만1397개
2018년 이후에도 매년 1000개 늘어
가맹점당 1년간 매출 2억 7960만원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 1397개로 집계됐다. 클립아트코리아
전국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만개를 처음으로 넘었다. 프랜차이즈 치킨이 아니라 개인이 별도로 운영하는 치킨집까지 포함하면 4만개에 달한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 1397개로 집계됐다.
전년(2만 9805개)보다 1592개(5.3%) 늘어난 것이다.
‘치킨 공화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수는 지난 2018년 2만 5110개로 2만 5000개를 넘어섰다. 이후 6년 새 매장이 6000개 이상 늘면서 3만개를 돌파했다. 매년 1000개 꼴로 늘어난 셈이다.
치킨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BBQ가 가장 많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BBQ 가맹점 수는 2316개로 전년보다 67개 늘어 bhc를 제치고 1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hc 가맹점 수는 2228개로 2023년보다 48개 줄었다.
이어 교촌치킨이 1361개로 3위며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이 뒤를 이었다.
치킨 업종의 브랜드는 647개로 전년보다 22개 줄었다.
또 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 779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치킨 가맹점당 한해 매출은 2억 7960만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종사자 수는 6만 5373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당 종사자는 2.1명으로 0.1명 줄었다.
치킨 전문점은 한식, 외국식, 제과점, 피자·햄버거, 김밥·간이음식, 생맥주·기타주점, 커피·비알코올음료 등 외식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가장 적었다. 부부가 운영하는 영세한 매장이 많다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현재 전체 치킨 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킨 업계는 거의 포화 상태로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대형 업체들은 매장을 추가로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요 브랜드 중 bhc와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장 수가 줄었다.
그런데 치킨집 중에서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장도 있다. 이들을 합친 전체 치킨집은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매장을 모두 포함한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3만 9789개로 2020년(4만 2743개)보다 거의 3000개 가량 줄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