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주기재 명예교수, 몽골 정부 ‘환경 최우수 공로 훈장’ 수훈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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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습지 보전·생태 복원 공동연구 공로 인정
부산대-몽골국립대 협력 성과도 주목

(왼쪽)부산대 주기재 명예교수.(부산대 제공) (왼쪽)부산대 주기재 명예교수.(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주기재 명예교수가 몽골 정부 환경기후변화부로부터 ‘환경 최우수 공로 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수여식은 지난 21일 현지 몽골정부청사에서 몽골조류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상은 몽골 환경기후변화부가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 훈장으로, 환경보존, 생태계 복원, 습지 복원, 기후변화 등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내·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자연환경 최우수 종사자’ 칭호와 훈장이다. 학술적인 성과는 물론 실질적인 몽골의 자연보호 기여도를 높게 평가해 외국인, 전문가, 비정부기구에 수여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주기재 교수는 1993년 이후 30여 년간 몽골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습지보존과 탁월한 연구활동으로 한국인 최초로 2015년 람사르상을 수상했고, 일본 비와호 생태학상, 부산대 윤인구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최근 10여 년간 몽골국립대와 부산대 간 몽골 습지 생태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5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서쪽 약 200Km 위치에 4년간의 준비로 약 2000평의 부지의 바얀습지센터와 숙소를 건립해 양국의 학술교류는 물론 몽골 국민들의 습지 교육을 촉진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주기재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매년 몽골과 국내 경상남도, 낙동강 하구 습지를 찾아 2000km 이상 이동하는 독수리와 큰고니 등의 철새 번식과 월동 생태연구로 큰 업적을 쌓았다.

몽골 정부의 환경기후변화부 바트바야르 차관은 주 교수에 대해 몽골 습지의 수조류 이동, 습지 생태 및 생태계 복원, 몽골 내 람사르 습지의 관리와 보존 분야에 몽골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해 온 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몽골국립대 볼드에르덴 문리과대학장은 이날 수상하는 주기재 교수에게 몽골 전통의상인 ‘델’을 수훈 기념으로 제공하며 축하연회를 마련해 부산대와 몽골국립대 간 협력을 축하하고 수훈을 축하했다.

주기재 부산대 교수는 지난해 32년간의 부산대 근무를 마치고 정년퇴임한 뒤 현재 명예교수로서 제자들과 함께 몽골 관련 연구를 지속해 가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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