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번엔 '무신사'겨냥 "사람의 탈을 쓰고…"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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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광고 "책상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지적
앞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비판 이어 SNS 통해 비판

이재명 대통령 X메시지. 이재명 대통령 X메시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카드뉴스를 겨냥해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무신사 카드뉴스를 공유한 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무신사 카드뉴스는 슬리퍼형 양말 제품 사진과 함께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내용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 발표 내용인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를 연상시킨다.

이 대통령은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달라”면서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문제가 된 카드뉴스는 2019년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속건성 양말' 광고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으로 재소환돼 비판받고 있다. 당시 무신사 측은 사과문을 게시한 뒤 박종철기념사업회 측에 방문해 사과하고, 담당 직원을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민주화 운동과 희생자들에 대한 모독, 역사 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평소 이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야기했다. 온라인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이 대통령이 X 메시지를 통해 비판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직접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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