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푸르구나"…부산 곳곳 어린이날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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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을 맞아 부산일보사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주최의 제36회 부산어린이날 큰잔치를 비롯해

바다를 주제로 한 행사 등 다채로운 축하마당이 마련됐다.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그맨 이수근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공연에서는 경창특공대의 진압시범과 중국기예단, 비보이공연, '아슬아슬~ 의자묘기', '날아라 태권V',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과 대학 응원단이 펼치는 '부산갈매기 응원전' 등이 펼쳐졌다.

이어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유치원체험놀이한마당' '도서교환전' '119안전체험교실'도 펼쳐져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또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부산기지부두에서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4천500t)을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어린이들은 왕건함에 직접 올라 내부를 구경하며 신기한 듯 탄성을 질렀다. 구축함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페이스 페인팅, 해군 캐릭터 인형 기념촬영, 바다사진 전시회, 풍선 나눠주기 등 이벤트도 흥을 돋웠다.

부산해양경찰서도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해경 전용부두에서 1천500t급 경비함정 및 구난헬기 공개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1천500t급 경비함정의 레이더와 전자해도 등 첨단장비를 견학하고 헬기 내부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마침 이날 부산해경 옆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크루즈선박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구경하기도 했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옆 보조경기장에서는 8월 기장군 연화리 서암항에 완공될 젖병 모양의 등대에 새길 아기 150명의 손.발 도장을 찍는 '젖병 모양 등대 유아 손.발도장 프린팅'이 열렸다.

이모(36) 씨는 "갓 돌을 지난 아들의 손.발도장을 찍어 '건강하게 자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등대에 새기기로 했다"며 "아기 손.발도장을 배들의 앞길을 비춰주는 등대에 남길 수 있어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 됐다"라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내 경륜장에서는 '어린이 경륜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어 경찰악대 공연과 캐릭터 인형쇼, 매직 콘서트, 중국 전통 변검 및 토화 공연, 피에로 퍼포먼스가 펼쳐져 어린이들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어린이 승마체험, 기수복장 체험, 말그림 벽화 그리기,말 캐릭터 연필 만들기, 꽃마차 시승행사, 경주로에서 개최되는 이색 마라톤대회 등꿈나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부산교대에서는 예비 초등학교 교사인 재학생들이 '어린이 한마당'을 개최했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배우로 출연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인터넷뉴스팀·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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