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진출 길' 확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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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까지 유망품목 발굴 등 수출 확대키로

세계 경기침체 탓에 위축되고 있는 최대 수출 대상국 중국시장을 열기 위해 고가·프리미엄 제품과 고소득층을 겨냥한 서비스산업 등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정책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대중 교역 확대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고가·프리미엄급 완제품 위주로 중국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해 내달까지 대중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한 뒤 베이징에서 한국 프리미엄 상품전을 여는 등 고급 생활 소비재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단기 수출보험 업체별 한도를 배로 늘리고 거래선 신용조사 없이 1년간 수출거래 전체에 대해 신용위험을 커버해주는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 이용 대상기업도 '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하'에서 '200만달러 이하'로 확대된다.

서비스분야에서도 오는 11월 상하이 등에서 의료 로드쇼를 열고 올해 안으로 인천공항에, 내년엔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에 의료관광 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의료서비스 수출 인프라를 늘리기로 했다. 특히 올해 안으로 외국 환자전용 의료관광비자를 신설하고 해외환자 유치업자의 사증발급인정서도 허용할 방침이다.

중국과의 게임 협력사업 확대 등을 통한 콘텐츠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 내 현재 3개소인 기업 공동물류센터도 2010년까지 10개로 늘리고 중국 내 한국상품 전용 판매장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7개에 불과한 코트라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도 2020년까지 주요 소비거점도시를 중심으로 27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5월에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 기간을 중국시장 진출기회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민관 합동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엑스포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관광상품도 개발된다. 특히 삼성, 현대차, 포스코, LG, CJ 등 중국 진출기업 위주로 상하이 엑스포관에 총 3천㎡ 규모의 한국 기업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은 위기 극복은 물론, 이후 지속성장을 위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며 관계 부처와 수출 지원기관들이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에 우리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애로 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현실감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동현·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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