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직접 뽑은 부산 명의는? 지역 대표할 ‘스타 의사’ 발굴한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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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대표 이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와 부산시가 스타 의사를 발굴해 소개하는 ‘의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의(名醫)’ 프로젝트를 9일시작한다.

지역의 실력 있는 명의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불필요한 환자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지역 의료산업과 의료서비스 활성화의 일환으로 2006년 실시한 ‘베스트닥터 in 부산’ 설문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부산시 선정

분야별 설문조사·매주 월요일 게재

분야별 명의를 선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부산대병원 인제대백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 임상교수와 정형외과, 대장외과 등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속 전문의가 참가했다. 전체 대상자 480명 중에서 210명이 답변해 43.8%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귀하의 가족 또는 지인이 다음의 질환에 걸렸을 때 부산 지역 의사들 중에서 누구를 추천할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특정 질환별로 3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암질환을 제외한 파트에서는 3명 중 1명은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에서 추천을 받았다.

외과 질환은 외과 전문의, 산부인과 질환은 산부인과 전문의에게서 추천을 받았다.

해당 분야 전문의들은 학회 활동 등을 통해 누가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에서는 암질환 등 수도권으로 환자들이 빠져나가는 진료과를 위주로 조사했기 때문에 일부 진료과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암 질환을 위주로 각 진료과별로 ‘의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의’를 매주 월요일 건강면에 소개할 예정이다.

첫 회 위암 부문은 소화기내과에서 김광하(부산대병원) 박무인(고신대병원) 장진석(동아대병원) 교수, 외과에서는 김민찬(동아대병원) 서경원(고신대병원) 김대환(부산대병원) 김광희(부산백병원)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모바일로 진행됐다. 설문 분석은 고신대 의료경영학부 배성권 교수팀이 담당했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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