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호날두·베컴… 월드컵을 빛낸 ‘등번호 7번’ 대표 선정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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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델 피에로·디마리아·비야 등
FIFA, 스타들 합성 사진 올려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한 역대 월드컵을 빛낸 ‘등번호 7번’ 스타들에 포함된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 FIFA 월드컵 SNS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한 역대 월드컵을 빛낸 ‘등번호 7번’ 스타들에 포함된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 FIFA 월드컵 SNS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역대 월드컵을 빛낸 ‘대표 7번’에 선정됐다.

FIFA는 1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 ‘월드컵 개막까지 7일 남았다’란 글과 함께 ‘등번호 7번’을 단 스타 선수들의 사진을 합성해 올렸다. 이 사진 중에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등 세계 축구계를 휩쓴 전·현직 선수들과 당당히 자리를 함께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대회 때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아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월드컵 데뷔 골을 넣었다. 브라질 월드컵 땐 9번을 달고 뛰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땐 7번으로 출전해 조별리그 멕시코와 독일과의 경기에서 1골씩 터트렸다. 특히 독일전에선 2-0으로 이기는 쐐기 골을 넣어, ‘전차군단’ 독일에 사상 처음으로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기기도 했다.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선 23골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FIFA가 인정한 ‘대표 7번’엔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스페인), 디디에 데샹(프랑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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