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후쿠오카 포럼’ 부산 엑스포 공식 지지 선언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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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선도 파트너십 재확인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간 대화와 교류를 위한 민간 기구인 부산-후쿠오카 포럼 제15차 회의가 지난 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김종진 기자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간 대화와 교류를 위한 민간 기구인 부산-후쿠오카 포럼 제15차 회의가 지난 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김종진 기자

3년 만에 열린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의 대표적 민간 주도 협의체 ‘부산-후쿠오카 포럼’에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공식 지지하는 선언이 나왔다. 이번 포럼은 부산과 후쿠오카가가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며, 동아시아를 선도하는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난 3~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차 부산-후쿠오카 포럼에는 회원 30명 등 모두 70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이전 때처럼 두 도시의 상호 이익 도모 방안을 논의하는 주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두 도시의 우애는 지난 4일 오후 ‘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장총괄’을 채택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포럼 내용을 정리한 의장총괄은 6개의 세부 내용으로 구성됐다. 의장총괄 제3조는 '본 포럼은 두 도시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부산시가 염원하고 추진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환영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명시했다. 후쿠오카 참가자들이 부산에서 2030엑스포 유치 열망을 확인하고 지지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의장총괄에는 포럼 목표인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비전 실현을 위해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참가자들은 두 도시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 집적, IT 비즈니스 창출, 혁신 창출 등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인식을 공유했다.

포럼은 오는 11월 10~11일 후쿠오카시에서 제16차 부산-후쿠오카 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 포럼 간사인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두 도시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15년 동안 축적한 신뢰 덕분에 이번 포럼도 성공적이었다”면서 “2030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한다면 부산을 방문한 세계인이 후쿠오카도 여행할 수 있어 두 도시 모두 실리를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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