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고민상담 콘텐츠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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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청소년 진로 결정과 공부 방법’ 해결 과정을 담는 내용으로 제작 예정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청소년 고민 해결에 대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가 청소년들에게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의 고민상담 콘텐츠(솔로봇) 이용률은 청소년 참여형 콘텐츠 제작사업 운영 이후 2배 이상 증가되었다.

*고민상담(솔로봇) 콘텐츠 이용현황: (‘17년∼’18년) 4,589건 → (‘19년∼’20년: 청소년 참여형 콘텐츠 운영 기간) 9,097건

청소년 참여형 콘텐츠 제작에는 고려대학교와 동서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고민상담(솔로봇)콘텐츠와 청소년상담1388을 안내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오고 있다.

고민상담 콘텐츠(솔로봇) 제작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고려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의 자기주도 창의설계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3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19년에는 ‘데이트폭력’, ‘후기청소년의 진로’, 2020년에는 ‘아르바이트 내 성희롱예방’을 제작하여 총 13명의 대학생이 참여하였다. 올해는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진로 결정 방법’과 ‘공부 방법’에 대한 해결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2020년 고민상담(솔로봇)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4학년 학생은 “상담을 받는 것이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여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 면이 있으나, 솔로봇 콘텐츠로 하는 상담은 게임요소로 이루어져 심각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이용해보면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상담1388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대학생들은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로, 작년에 이어 2회째 활동하고 있다.

홍보영상에는 후기 청소년의 데이트폭력 예방 내용을 담았으며, 올 해는 진로고민에 초점을 두어 청소년들에게 공감 되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4학년 학생은 “중‧고등학교 때 가정문제와 진로고민 등으로 말 못할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 상담기관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아직 청소년상담1388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 된 영상은 2021년 대한민국 온라인청소년박람회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참여형 콘텐츠 제작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밝혔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일상적인 고민이나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온라인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는 온라인상담 전문기관이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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