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 취약계층에 성금 4천만 원 기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욱)는 지난 24일 취약계층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장군에 4,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러브펀드로 마련했으며, 기장군이 진행하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했다.
기부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장군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정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탁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25-12-26 [16:50]
-
부산연탄은행-부산빛드림본부, 에너지배려세대 위한 ‘틈새 없는 겨울’
한국남부발전(주) 부산빛드림본부(유동석 본부장)는 지난 24일 부산연탄은행에서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대표적인 겨울에너지인 연탄 및 난방유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틈새 없는 겨울 만들기’에 뜻을 함께했다.
‘틈새 없는 겨울 만들기’는 겨울철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삶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온기를 채우겠다는 나눔의 방향을 담은 이름이다.
집 안의 작은 틈으로 스며드는 추위처럼, 제도와 지원 사이에 놓인 사각지대의 어려움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
빛드림본부의 후원은 매년 난방비 부담으로 혹독한 겨울을 견뎌야 하는 이웃들의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온기가 되어주고 있다.
부산 감천동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주) 부산빛드림본부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복합화력발전소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환경 부담을 줄이는 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에너지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의미로 닿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책무로 삼고 있다.
부산연탄은행과의 인연은 2007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지원으로 이어오고 있다. 오랫동안 이어져오는 나눔은 차가운 겨울을 견뎌야 하는 이웃들의 삶 가까이에서 온기를 전해온 동행의 기록이기도 하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한 해의 끝자락, 가장 따뜻해야 할 날에 전해진 한국남부발전(주) 부산빛드림본부의 후원은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후원과 봉사는, ‘어떻게 더 깊이 섬길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마음의 나눔이야말로 진정한 온기이며, 이 계절의 추위를 무너뜨리는 힘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부산연탄은행은 지역 내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계절형 맞춤형 에너지 지원 등 그외에도 다양한 지역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5-12-26 [16:35]
-
“우리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구 소상공인들의 연말 나눔
부산서구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건우)는 24일 부산연탄은행에서 후원금과 물티슈를 전달하고,어르신들을 위한 밥상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연말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이번 후원은 연말을 맞아 연탄 수급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부산연탄은행 관련 보도를 접한 서구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뜻이 모여 이뤄졌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소상공인들 역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게는 지금 이 순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후원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부산서구소상공인연합회는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당일 부산연탄은행이 운영하는 어르신 밥상나눔 봉사에 직접 참여해 음식 준비와 배식 봉사를 함께하며 따뜻한 연말의 의미를 나눴다.
부산연탄은행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분들 또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탄은행의 상황을 걱정하며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이 후원은 금액 이상의 위로와 응원이 되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서구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역시 “서로가 힘든 시기일수록 지역 안에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어르신들께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연탄은행은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연탄 지원과 밥상공동체 밥상나눔 등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겨울철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26 [16:32]
-
부산소방재난본부, 2025 구조·구급 정책협의회 개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6일 2026년 구조·구급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년 부산광역시 구조·구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내 대학교수, 의사 등 전문위원 7명이 참석해 현안 정책을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 제안 등 구조·구급 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구조 분야의 범기관 전문역량 통합 기반 재난대응체계 구축, 구급 분야의 중독환자 순번제 재시행 등 총 7개 분야 29개 과제가 포함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2026년 구조·구급 집행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조일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6 [16:29]
-
국민연금, 2026년부터 이렇게 바뀐다… 보험료·소득대체율 상향
국민연금 제도가 18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맞는다. 국민연금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3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상향 등 주요 내용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보험료율 인상 ▲소득대체율 상향 ▲크레딧 및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확대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다.
우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2026년부터 매년 0.5%씩 인상해 2033년까지 13%로 올라간다. 국민연금 제도가 처음 시작된 1988년 3%였던 보험료율은 1993년 6%로 상향되었다가 1998년 9%가 된 지 28년 만에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이다.
소득대체율은 현행 41.5%에서 2026년부터 일시에 43%로 인상된다. 소득대체율이란 납부한 국민연금 전체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연금을 얼마나 받느냐는 것이다. 최초 70%에 달했던 소득대체율은 99년 60%로 변경되었다가 2008년에 50%로 하향된 뒤 매년 0.5%씩 인하하여 2028년에 40%가 될 예정이었으나 26년 납부하는 보험료부터 43%가 적용된다.
국민연금 지급보장 규정을 더욱 구체화·명확화하였다. 국민연금법 제3조의2(국가의 책무)에 '국가는 이 법에 따른 연금 급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급을 보장하여야 하며…'라고 명시했다. 개정 전에도 연금급여의 지급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었지만 법 개정을 통해 국가의 의무를 더욱 명확히 함으로써 미래세대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후 실질소득 인상을 위해 크레딧 제도와 저소득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이 확대된다. 크레딧이란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군복무와 출산에 대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군복무크레딧은 기존 6개월 인정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되며, 출산크레딧은 기존 둘째부터 12개월 가입기간 인정되고 50개월이 상한이었지만, 2026년부터 첫째와 둘째 12개월 가입기간이 인정되고 셋째이상 자녀 1명당 18개월이 가산되며 50개월의 상한이 폐지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은 납부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에 한해 지원되었지만 2026년부터는 월 소득 80만원 이하의 모든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 최대 12개월까지 보험료의 절반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 밖에 국민들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일부 변경된다. 은퇴 후 일하는 어르신들의 근로의욕이 꺽이지 않도록 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활동에 따른 감액제도의 월소득 기준이 대폭 상향(2025년 기준 월 309만원에서 509만원으로 상향)되며, 2026년 6월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법원 판결로 미성년 자녀에 대한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아 상속권을 상실한 부모는 자녀 사망 시 유족연금 등 국민연금 사망 관련 급여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2025-12-26 [16:27]
-
캠코, 2천 590억 원 규모 압류재산 624건 공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는 오는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2,590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624건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561건, 동산 63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38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32건을 포함해 총 77건이 공매되고, 콘도회원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49건이나 포함돼 있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스마트온비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마트온비드’ 검색 후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6,36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5-12-26 [15:52]
-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향후 3년간 인증마크와 현판을 부여받고, 교육부가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국민 서비스 플랫폼 ‘꿈길’에 등재되어 더 많은 학교, 학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개발협력 분야와 국제사회의 다양한 진로를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10년 6월 ‘지구촌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고 2023년 지금의 모습으로 새단장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누적 4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국내 유일 ‘ODA 랜드마크’이자 전시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인증받은 교육 프로그램들은 코이카 개발협력전관의 기획 전시 주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3번 기후행동과 소비자 윤리, 경영 윤리 등을 연계했다. 초등학생 대상 ‘만능 열매의 두 얼굴’에서는 과도한 팜유 사용이 동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환경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대상 ‘환경을 위한다는 착각’에서는 기후변화에 책임이 큰 기업이 보이는 그린워싱의 개념과 실태, 국내외 규제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게 했다.
매년 전시 주제와 연계하여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의 상시 교육 프로그램, 방학 및 시즌 특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이카 홈페이지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하고 직접 방문도 할 수 있다.
한편 코이카는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협업해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공간으로 개발협력전시관과 개발협력역사관 가상 투어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컬렉션을 통해서는 대한민국의 원조 및 개발협력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 교육 자료도 제공한다.
2025-12-26 [15:36]
-
말의 해, ‘말(馬) 전문 국중박’ 꿈꾸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헤리티지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경남 지역 말 문화와 경마의 발자취를 집약한 ‘부산경남경마공원 헤리티지홀’을 신설했다. 헤리티지홀(Heritage Hall)은 말과 사람의 관계, 지역의 말 유적, 부산 경마의 역사, 부산 경마가 배출한 역대 명마 등 경마공원이 걸어온 발전사를 한 공간에 담아낸 복합 전시 공간이다. 이는 2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말의 가치와 스포츠로서 경마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오랜 세월 동안 말은 인간의 이동과 교류,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산업화를 거치며 많은 가축이 전통적 역할을 잃고 사라져 갔지만, 말은 승마와 경마를 바탕으로 그 종이 보존되며 스포츠·레저·치유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말의 가치를 지키고 전하는 일은 한국마사회의 존재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사명을 바탕으로 조성된 헤리티지홀은 말이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하며 형성해 온 가치와 역할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기원전 17,000년경 라스코 동물벽화부터 가야 시대 유물에 이르기까지 말의 긴 역사적 여정을 사진 자료로 살펴볼 수 있다.
부산과 경남 지역 곳곳에 남은 말 관련 지명도 전시의 흥미를 더한다.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말을 기르고 공급하던 목마장의 흔적은 오늘날 지명으로 남아 지역의 역사를 전한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춰야 한다는 부산 양정동의 ‘하마정’, 말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절영마에서 유래한 ‘절영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자리한 말갈기 모양의 지형 ‘마비등’ 등은 말과 지역의 오랜 인연을 확인할 수 있는 이름이다.
부산의 근대 경마사는 일제 강점기 순회 경마를 시작으로 서면 경마장의 탄생과 함께 본격적인 역사를 열었다. 1920년대의 순회 경마와 1930년 문을 연 서면 경마장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주요 여가 공간이자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1930년대 서면 경마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957년 운영이 중단되기까지 전쟁과 시대의 격랑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의 스크랩 기사와 사진 자료는 부산 경마의 변천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부산 경마의 명맥은 48년 뒤 다시 이어졌다. 한국마사회가 1973년 경마발전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부산 경마장 신설을 발표한 이후, 부지 선정과 문화재 발굴, 법안과 예산 조정 등 여러 과정을 거쳐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했다. 지방자치 시대의 도래와 지역사회의 염원이 결합하면서 부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새로운 경마장을 완성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이러한 건립과정을 주요 사건 중심으로 정리해 경마공원의 설립 배경과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개장 이후 국내외 주요 경주에서 활약한 명마를 다수 배출하며 한국 경마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개장 시기에 데뷔해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여왕의 자리에 오른 ‘루나’, 한국 경마사상 최다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 대통령배 4연패의 위업을 세운 ‘트리플나인’, 한국 경주마 최초의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블루치퍼’, G1 대상경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위너스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부산경남이 배출한 명품 경주마다운 면모로 국민에게 경마 스포츠의 매력을 전달했다.
헤리티지홀은 이러한 명마들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실제 예시장(패독)의 구조를 모티브로 꾸민 전시는 경주 직전의 긴장감과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놀라운 기록을 세우거나 라이벌전을 통해 팬들의 기억에 남은 10두의 명마가 대형 패널로 소개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명마들의 주요 성과와 그들이 남긴 서사, 당시 경주 현장의 열기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명마의 뒷면에는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헌신이 있다. 한 번의 경주가 열리기까지 말, 조교사, 관리사, 기수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전시에서는 이들의 오랜 노력도 조명한다. 사계절 내내 이른 새벽과 늦은 밤을 가리지 않고 경주마를 돌본 경마 종사자들의 노력이 명마 탄생의 토대가 되었음을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마 현장의 시간은 전시 공간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마 관계자와 한국마사회 임직원이 기증한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 말과 사람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을 선보인다. 수십 년간 조교사가 보관해 온 우승마의 편자 컬렉션을 비롯해 기수들이 실제 착용했던 장비, 해외 원정 경주에서 사용된 물품 등이 전시돼 명마 탄생의 이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헤리티지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별관 1층 ‘미스터파크 라운지’에 위치해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내년 렛츠런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헤리티지홀을 대중에 공개하며, 관람 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공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말과 함께해 온 부산경남의 역사와 부산 경마의 발자취가 시민들에게 자부심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2005년 이후 렛츠런파크를 거쳐 간 수많은 말들과 경마 종사자들의 노력, 그리고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록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기록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025-12-26 [14:50]
-
BPA, 북항 마리나 겨울방학 어린이 수영특강 접수 시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부산 북항 마리나에서 2026년 1월 한 달간 어린이 수영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월 6일부터 1월 30일까지 1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키130cm 이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4회(화~금) 오전 10시, 11시에 운영되며, 초급반과 중급반 각각 20명씩 모집한다. 강습내용은 호흡법, 물에서 뜨기, 영법 교정 등 수영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부터 수영에 능숙한 어린이까지 수준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수영특강은 2025년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기간 내 부산 북항 마리나 아쿠아시설 1층 리셉션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월요일은 정기휴무)
접수 시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 북항 마리나(051-463-59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26 [14:50]
-
부산항만공사, 「2025년 부산항 10대 성과」 선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항이 성취한 주요 성과 중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한 ‘25년도 부산항 10대 성과’를 26일 발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5년 부산항의 15개 주요 성과 후보들에 대한 일반국민 대상 투표를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여 최종 10대 우수성과를 발굴하였다. 이 과정에서 약 4,200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며 부산항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었다.
국민 투표 결과 ‘부산항 종사자 4년 연속 중대재해 0’,‘전 세계 항만 경쟁력 4위로 부산항 위상 입증’, ‘2년 연속 美 커뮤니케이션연맹(LACP) 지속가능경영 평가 대상’등이 올해의 부산항 주요 성과로 선정되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토대로 사업현장의 종사자 중대재해 ‘0건’을 달성하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부산항을 실현하였다.
또한 세계 최대 선급기관이자 글로벌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DNV)에서 연결성,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발간한 ‘세계 선도 컨테이너항만 보고서 2025’에서 세계 4위 항만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입증했다.
ESG경영 분야에서도 전 세계 1,000여개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가하는 국제적 평가(2025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수상하며 ESG 항만의 기준을 선도했다.
그 외에도 재무건전성(창립 이래 22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해양관광(국제여객·크루즈 113만명 방문), 친환경(친환경·무탄소 항만 안내선 e-그린호 출항), 디지털 전환(디지털 게이트로 교통 혼잡 해소) 등의 분야에서 10대 성과가 선정되며 부산항의 다양한 사업성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부산항만공사는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공인인증기관 등으로부터 외부 수상 22개 및 대외 인증 16개, 총 38개의 외부 수상·대외 인증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대외 신인도를 강화하였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올 한 해 부산항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과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6 [14:50]
-
부산도시공사, 2026 준법경영 강화의 해 다짐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법무, 준법경영 실현 강화’를 목표로 법무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주요 소송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춰 향후 △제소 절차 보완·강화 △법무 인력 전문성 강화 △사전 리스크 관리 전략 △모니터링 및 분석 체계 도입 등의 제도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규 개정시 ‘사전 예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외적으로 공사-시민 간 이해상충 예방장치도 마련한다. 단순히 내부규정 개정 통보가 아니라 왜 개정하려는지를 시민 언어로 풀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며, △민원처리규정 △임대규정 등이 사전예고 대상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공사는 연간 평균 소송 60여 건, 법률 자문은 100건 이상으로 송무 업무가 해를 거듭하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법무를 실천하여 새해 도시개발의 법적 안전판을 더 단단히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6 [14:31]
-
한국수산자원공단, 인공지능 주간 추진
한국수산자원공단(김종덕 이사장)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급속히 확산되는 인공지능(AI)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 조직 전반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하여 ‘2025 인공지능 주간(AI WEEK)’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주간(AI WEEK)은 인공지능(AI) 친화 조직 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공공기관으로서 인공지능(AI)을 책임 있게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공모전 △전담팀(TF) 발족 △세미나 △실무교육 등이 추진됐다.
먼저, 인공지능(AI) 공모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개선 아이디어와 홍보 콘텐츠가 다양하게 제안됐다.
인공지능(AI) 친화 전담팀(TF)은 외부 전문가와 과제별 코어멤버(고정), 프로젝트멤버(한시)로 구성됐다. 수산자원 조사, 행정 업무 등 공단 주요 기능을 대상으로 단계별 인공지능(AI)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세미나에서는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공공기관과 해양수산분야에 활용 가능성과 조직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실무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업무에 즉시 적용가능한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직원들은 실제 인공지능(AI) 기반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종덕 이사장은 “인공지능(AI) 도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준비해야 할 새로운 업무 환경이자 역량”이라며 “인공지능 주간(AI WEEK)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직원 모두가 인공지능(AI)을 이해하고 책임있게 활용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원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