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펠로시에 “한·미 간 대북 억지력 징표”(종합)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휴가 중 40분간 자택서 통화

펠로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JSA장병 격려 후 일본으로 출국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통화에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방한 의미를 부여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한·미 국회의장도 이날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의장과 통화를 했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이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펠로시 의장 일행의 방문이 한·미 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한·미 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질서를 가꿔 나가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함께 온 미 연방하원 의원단에게는 "각 지역구에 코리안 아메리칸 한인들에게 특별히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외교·국방, 기술 협력, 청년, 여성, 기후변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5분부터 1시간 10분간 김진표 국회의장과 펠로시 의장과의 회담이 국회에서 진행됐다. 이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한·미 동맹이 군사 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는 데 주목하며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며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향했다. 펠로시 의장의 JSA 방문 일정 역시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