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6일 정상회담·만찬…양국 새 파트너십 선언 유력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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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이 오는 16일 일본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12년 만에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박 2일 방일 첫날인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만찬을 잇따라 진행한다. 같은 날 두 나라 정상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 가능성도 높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 공식화를 비롯해 양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자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관계는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이 강력 반발하면서 경색됐다. 이후 위안부·강제징용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악화했다. 한·일협력의 상징이었던 ‘셔틀외교’ 역시 2011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담판에서 수년간 얽혀 있던 갈등 현안을 한 테이블에 올려 일괄적으로 매듭짓고 안보, 경제,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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