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차정인 부산대 총장 "지금 제2,3 서울대 만들 적기. 지역대학, 국가균형발전 기본조건"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10일 이임식을 열고 4년 간의 총장 임기를 마쳤다. 차 총장은 이임사에서 “지금이 바로 지역 대학을 제2·3의 서울대를 만들 정책이 나올 적기”라며 지역대학 육성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10일 오전 부산대 대학본부에서는 차정인 부산대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날 이임식에는 정·재계와 법조계, 의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임식 행사장은 교직원과 학생 등으로 가득 들어찼다.

차 총장은 이임사에서 “초대 윤인구 총장님부터 전임 총장님들이 닦아놓은 바탕 위에서 부산대의 르네상스를 열 수 있을까 자문하며 총장 업무를 시작했다”며 “부산대와 깊은 사랑에 빠졌던 지난 4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차 총장은 “모든 분야 교수님들이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고, 연구실과 실험실에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부산대는 지역 대학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며 “세계대학 평가에서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차 총장은 정부에 지역대학·지역인재 육성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차 총장은 “지옥철로 상징되는 수도권 쏠림과 합계 출생률 0.7이라는 초저출생 문제는 난제 중 난제”고 설명했다. 차 총장은 “지역 대학과 지역 인재는 기업 유치와 도시 성장의 기본 조건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선순환의 첫 고리”라고 강조했다. 차 총장은 “부산대 등 지역 대학이 도약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지역 대학을 제2, 제2의 서울대로 만들 수 있는 큰 규모의 정책이 나올 적기”라고 힘줘 말했다.

차 총장은 이임사 끝에 독일 작가 라이너 쿤체의 ‘뒤처진 새’를 낭독하다 눈물을 닦기도 했다.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차 총장은 2020년 5월 총장 취임 이후 국립대의 재정 확보를 위한 ‘국립대학회계법’과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 인원의 35%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도록 하는 ‘지방대육성법’ 국회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차 총장은 지난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부산교대와 함께 본대학에 선정됐고, 최근 부산교대와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차 총장은 부산대 법학과(79학번) 출신으로, 1989년부터 2006년까지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2006년 부산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교수회 부회장을 거쳐 2020년 5월 부산대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차 총장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귀해 연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1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차정인 제21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관련기사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