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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못 찾은 ‘미수령 주식’ 1조 5000억 원 육박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이 1조 5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령 주주도 2만 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5년간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주인에게 돌아간 주식은 연평균 557억 원에 그쳤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8억 84만 418주로 집계됐다. 평가금액은 1조 4707억 원이다.
미수령 주식은 회사의 유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으로 발행된 주권을 주주가 찾아가지 않아 발생한다. 주주가 해당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주소 변경 등으로 안내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미수령 주식은 예탁결제원 등 명의개서대행기관이 보관한다.
미수령 주식은 올해 들어서도 늘었다. 지난해 말 7억 6353만 6816주, 1조 4443억 원이었던 평가금액은 올해 8개월 만에 264억 원 증가했다. 미수령 주주도 지난해 말 2만 5349명에서 올해 8월 말 2만 6280명으로 931명 늘었다. 이 가운데 개인 주주는 2만 2526명, 법인은 3754곳이다.
개인 주주 가운데 미수령 주식 평가금액이 가장 큰 사례는 64만 4247주를 보유한 주주로, 평가액이 706억 7000만 원에 달했다. 법인 중에서는 4222만 7674주, 평가액 2111억 4000만 원이 최대였다.
미수령 배당금도 상당한 규모다. 올해 8월 말 기준 미수령 배당금은 개인이 약 56억 원, 법인이 약 1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예탁결제원이 최근 5년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주주에게 돌려준 주식은 총 2783억 원이다. 연평균 약 557억 원으로, 지난해 말 미수령 주식 잔액의 3.9%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은 매년 캠페인을 진행하며 행정안전부를 통해 확인한 미수령 주주의 실거주지로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안내 대상이 전체 미수령 주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현행 방식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안내문을 받은 대상은 9492명으로, 지난해 말 전체 미수령 주주 2만 5349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민수 의원은 “통신 3사에 협조받아 문자 안내를 병행하는 등 더 적극적인 캠페인 전개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1조 원이 넘는 주식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의 안내 방식과 수령 절차가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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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찾아주기 캠페인에도 ‘쿨쿨’… 주인 잃고 잠자는 주식 배당금 451억 원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종이 주식)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에 본인 이름을 등록하는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주인을 찾지 못한 ‘실기주’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과 배당주식 등 ‘실기주과실’이 지난달 말 기준 각각 약 232만 주, 45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증권회사들과 함께 반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관리하고 있는 실기주는 약 232만 주, 실기주과실은 451억 원(장기간 찾아가지 않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금액 286억 원 포함)에 달한다.
실기주는 투자자가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주주명부에 예탁결제원이 주주로 기재돼 있는 주식이다. 증권회사 계좌에 주식을 보관하던 투자자가 본인이 직접 보관하거나 장외에서 타인에게 양도하기 위해, 또는 금융기관 자금 대출을 위한 담보 제공 등의 이유로 종이 주식을 인출한 뒤 권리기준일(배당 등)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발생한다.
실기주과실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등을 말하며, 한국예탁결제원이 실기주 주주를 대신해 발행 회사로부터 일괄 수령해 보관·관리한다.
실기주와 실기주과실은 상당한 규모로 쌓이고 있다.
예탁결제원이 관리 중인 실기주는 2022년 말 186만 4000주에서 2023년 197만 4000주, 2024년 203만 2000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40만 2000주까지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231만 8000주다.
실기주과실 대금도 2022년 419억 6600만 원에서 2023년 408억 2300만 원, 2024년 421억 6200만 원, 지난해 433억 7600만 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451억 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실기주와 실기주과실이 누적되면서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매년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캠페인을 통해 실기주 8만 300주와 실기주과실 약 45억 3000만 원이 실기주 주주에게 반환됐다.
예탁결제원은 올해도 다음 달 30일까지 8주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탁결제원은 과거 각 증권회사를 통해 출고된 실기주 관련 정보를 해당 증권회사에 제공하고, 증권회사는 투자자에게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와 반환 청구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실기주 출고 규모가 크고, 실기주과실 반환 실적이 높은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4개 증권회사가 공동 홍보에 참여한다. 이들 증권회사는 캠페인 기간 자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실기주과실 조회와 반환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를 통해 본인에게 지급되지 않은 실기주과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증권회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반환을 활성화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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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도 AI 해킹 공격 피해… 외주 직원 11명 개인정보 유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BNK부산은행에서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해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은행에 이어 주요 지방은행에서도 유사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은행권 전반의 정보보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은행은 지난 1일 오후 9시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외부의 웹서버 공격 시도가 있었으나 주요 공격은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이후 2일 새벽 시간 후속 점검 과정에서 세션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던 일부 웹페이지를 통해 외주 개발직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외주 개발직원 11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직원들의 성명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등이다. 부산은행은 개인정보가 표시된 해당 웹페이지를 즉시 차단해 현재 외부 접속이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고객의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금융거래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은행은 추가적인 이상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한편 금융당국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기관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부산은행의 이번 사고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대상이 고객이 아닌 외주 개발직원 11명이라는 점에서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 부산은행은 외주 개발업체와 관련 직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했으며,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에 공개된 웹페이지 전체를 대상으로 공격표면관리(ASM) 방식의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해킹 시도로 외주 직원들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고객정보 유출 등 더 큰 피해는 막았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신한은행은 통신 전문 구조(코드)가 무단으로 해킹돼 약 2만 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도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외부 침해로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KB국민은행에서 유출된 정보는 고객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에서 잇따라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은행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현황과 대응책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은행들의 외부 접속 경로와 보안 취약점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2026-10-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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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은행 5번째 입찰 ‘또 유찰’… ‘단독 응찰’ 부산은행 수의계약 수순 밟나
속보=김해국제공항의 은행 영업점·환전소 운영 사업자 선정(부산일보 7월 23일 자 14면 등 보도)이 또다시 불발됐다. 5차 입찰에 기존 사업자인 BNK부산은행이 처음으로 응찰했지만 단독 입찰에 그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입찰에서도 부산은행만 응찰할 경우 수의 계약이 가능해져 부산은행의 김해공항 재입점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30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김해공항 은행 영업점·환전소 운영 사업자 5차 입찰에 대한 개찰 결과 부산은행만 응찰했다. 하지만 경쟁입찰이 성립하기 위한 복수 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아 입찰은 다시 유찰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 8월부터 다음 달 계약이 만료되는 김해공항 내 은행 영업점과 환전소의 새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해왔다. 1·2차 입찰은 최초 입찰가를 적용했지만 응찰자가 나오지 않았고, 3차부터 입찰가격을 5%씩 낮췄다. 3, 4차 입찰 역시 응찰자가 없었다.
공사는 5차 입찰에서 최초 입찰가보다 15% 낮춘 금액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연간 약 65억 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초 입찰 당시에는 연간 약 76억 원 규모였다.
부산은행은 그동안 높은 임대료 등을 이유로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해 왔으며,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5차 입찰에 응찰하기로 결정했다.
관건은 다음 입찰이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경쟁입찰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 계약이 가능하다. 공사가 입찰을 다시 진행하고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응찰할 경우 수의 계약 요건을 갖추게 된다.
현재로서는 신한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이 다음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는 김해공항 영업점을 운영해 온 부산은행의 적자 규모가 연 30억 원 이상인 데다, 인천국제공항과 달리 홍보 효과와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사는 은행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연합회에 입찰 관련 공문을 보내고 주요 시중은행에 직접 입찰 의향을 타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부산은행의 기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수의 계약을 통해 부산은행이 김해공항 영업점과 환전소 운영권을 다시 확보하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사 측은 조만간 입찰 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계약 만료 시점 등을 고려해 그 기한 안에 사업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향후 다시 입찰이 진행되면 재응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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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180만 명 모였다… ‘KBS부산 노래교실’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22년간 부산 시민 180만 명이 찾은 ‘KBS부산 노래교실’이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KBS부산은 2004년 시작한 ‘KBS부산 노래교실’이 기네스 세계기록 2개 부문에 동시에 공식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등재 부문은 ‘단일 장소 최다 누적 관객 노래교실’과 ‘단일 장소 최다 연간 관객 노래교실’이다. 22년 동안 부산의 KBS부산홀 한 곳에서만 노래교실을 운영해 역대 누적 관객 180만 명, 연간 누적 관객 20만 명 이상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 바탕이 됐다.
KBS부산 노래교실은 2004년 개설 이후 장소를 한 번도 옮기지 않고 매주 부산 시민들을 맞았다. KBS부산 측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초기 수강생까지 포함하면 전체 누적 참여 인원은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인증 행사는 노래교실 100기 개강식에 맞춰 다음 달 7일 오후 2시 30분 KBS부산홀에서 열린다. 이날 세계기록 공식 심판원은 등재 결과를 발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KBS부산은 이번 등재를 위해 지난 1년간 기네스 본사와 협의하며 관련 자료와 증빙을 제출하는 등 심사 절차를 진행해 왔다.
KBS부산 관계자는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노래교실을 사랑해 주신 부산 시민의 성원 덕분에 기네스 세계기록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영방송의 공적 가치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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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치 찍은 부산 8월 실업률… “고용시장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부산 8월 실업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1.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인구 감소로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적지 않아 부산 고용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30일 발표한 ‘8월 부산 실업률 최저치 기록 평가’에 따르면 8월 부산 실업률은 1.3%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올해 부산 실업률은 1분기 3.3%, 2분기 2.5%, 7월 2.1%로 하락세를 보였다.
실업률 하락에는 취업자 수 증가와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보다 1만 500명 늘어났지만, 경제활동인구는 4300명 줄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실업률 하락폭 가운데 71.4%는 취업자 수 증가가, 나머지 28.6%는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인구 자체가 줄어든 데 있었다. 부산의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8월보다 6500명 감소했으며, 청년층 인구 유출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22년 2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올해 1~8월 평균 60.0%로 전국 평균 64.6%를 밑돌았다.
취업자는 늘었지만 고용의 내용도 엇갈렸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부진했다. 자영업자가 1만 1400명 늘어난 데 비해 임금 근로자는 26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1~8월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도 1300명으로 지난해보다 둔화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경제활동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인구 감소가 하락 요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취업자 증가세도 둔화한 만큼 고용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고용 증가가 일부 서비스업과 자영업자에 집중돼 고용의 질적 개선 여부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9-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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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 길 열렸다
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사건 이후 기업회생을 신청했던 (주)삼정기업과 (주)삼정이앤시가 법원으로부터 각각 기업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회생 신청을 한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지역 건설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 두 지역 기업을 청산하는 것보다 회생시켜 주는 것이 이익이 더 크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각각 지난 15일과 18일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생 계획은 모든 채권자에게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앞서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지난해 2월 시공을 맡았던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호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뒤, 자금 조달이 막히며 경영난이 악화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당시 두 회사는 양사 합쳐 모두 2500억여 원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회생계획 인가는 지난해 3월 19일 기업회생 개시 결정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신청한 날로부터는 약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삼정이앤시의 부채는 모두 1조 6072억여 원이며, 자산 총계는 1조 3025억여 원이다. 인가 받은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채무 중 10.2%는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89.9%는 주식으로 전환해 변제해야 한다. 회생담보권의 경우 채권자의 100%, 회생채권의 경우 67.36%의 동의를 얻은 안이다. 삼정기업 역시 상호연대보증으로 삼정이앤시와 유사한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다.
삼정기업은 삼정더파크 동물원 매도대금 470억여 원을 채무 변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부산시는 삼정더파크 동물원을 인수하기로 하고 삼정기업에 계약금 10%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도금과 잔금 형태로 내년, 내후년에 각각 45%씩을 추가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정이앤시 박상천 대표는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믿고 동의해준 채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건설 경기가 어렵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성실한 변제 의무를 이행하고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삼정기업은 기업회생 신청 전인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부산 8위, 전국 114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지역 건설 업체였다. 삼정 그린코아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져 있고, 40년간 부산과 대구, 수도권에서 모두 3만 5000여 세대를 공급했다. 삼정기업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정이앤시 역시 지역 업체로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부산 9위, 전국에서는 122위를 기록했다.
2026-09-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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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10월 보금자리론 동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한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정책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0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9월과 같은 수준으로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만기에 따라 연 4.90~5.20%가 적용된다. 만기별 금리는 △10년 연 4.90% △15년 5.00% △20년 5.05% △30년 5.10% △40년 5.15% △50년 5.20%다.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차주의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정책금융 상품이다.
저소득 청년과 신혼 가구, 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배려층, 전세사기 피해자 등은 추가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1.0%포인트(P)의 우대 금리가 적용되면 만기별 최저 금리는 연 3.90~4.20% 수준이다.
전자 방식으로 대출약정과 근저당권 설정등기를 처리하는 아낌e-보금자리론과 달리 비대면(u) 방식이나 대면(t) 방식을 이용할 경우에는 금리가 0.1%P 가산된다.
2026-09-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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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미달 상폐 때 코넥스 이전 허용
시가총액 미달로 코스피·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되는 기업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코넥스 시장으로 이전해 거래를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거래소는 시총 미달 상장폐지 기업의 코넥스시장 이전 상장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코넥스시장 상장규정’이 개정돼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개최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통해 관련 방안을 마련했다.
대상은 코스피·코스닥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미달 요건만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지만 일정 재무요건을 충족한 기업이다. 이 경우 코넥스 이전을 신청하면 기존 시장에서 시총 미달로 상장폐지되더라도 코넥스에 상장해 주식 거래를 계속할 수 있다.
이전 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 이상 영업이익이 있거나,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1개 사업연도에 영업이익이 있으면서 자본총계가 2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자본잠식이 없어야 한다.
코넥스 이전을 위한 사전협의 신청은 기존 시장의 시총 미달 관리종목 지정일부터 40매매일 이내, 신규 상장 신청은 해당 상장폐지 사유 발생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가능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동시에 코넥스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이전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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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본뜬 밈 코인들 등장… “신중한 접근 필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를 소재로 한 밈 코인들이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밈 코인 특성상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고 거래 참여자도 적은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밈 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는 지난 20일 ‘부캉이’라는 이름의 가상자산(코인)이 발행돼 현재까지 거래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이 코인의 가격은 1원대 수준인 0.00126142달러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은 126만 달러(약 17억 원)에 달한다.
‘부캉이’를 본뜬 밈 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28일 펌프닷컴에는 ‘bukangi’ ‘부캉이’ ‘Bukang Shark’ ‘Baby Bukangi’ 등 다수의 부캉이 밈 코인이 등장했다. 일부는 거래가 되고 거래가 되지 않은 밈 코인도 다수였다.
밈 코인이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어 재미 삼아 만든 코인으로 내재적 효용이 없고 투기적 성격이 강한 특성이 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을 둔 펌프닷펀은 누구나 특별한 기술력 없이도 밈 코인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때문에 하루에도 수많은 코인이 새로 생겨났다가 시장의 관심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화제가 된 소재도 자주 밈 코인으로 발행돼 ‘버스 하우스’ ‘러브버그’ ‘늑구’ ‘푸바오’ 등 한국어 이름을 가진 다양한 코인이 유통 중이다.
특별한 발행 제한이 없는 탓에 한 키워드가 화제가 되면 이를 그대로 따라 한 코인들이 발행되거나, 이름이나 이미지를 비슷하게 가져온 코인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밈 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거래 참여자가 적어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코인은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오르내릴 수 있어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어려울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밈 코인은 변동성이 크고 시장 참여자가 적어 시가총액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쉬운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에도 한국 이슈를 소재로 한 밈 코인이 다수 등장했다”며 “매수했다가 매도 타이밍을 잡지 못할 경우 매도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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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2.6배 된 증권사들, 기부금은 31% 줄어
올해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증권사들이 기부금은 오히려 30%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14개 증권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가 올해 상반기 낸 기부금은 61억 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89억 원보다 28억 원(31.46%) 줄어든 금액이다.
14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조 240억 원으로, 1년 전 2조 6710억 원에서 162.97%(2.6배) 늘었다. 순이익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0.33%에서 0.09%로 떨어졌다.
실적을 끌어올린 건 거래대금이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6조 3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조 7100억 원의 3배를 넘었다. 거래가 늘면서 증권사 수수료 수익도 함께 불었다.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내리고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 회전율이 떨어졌고,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실적이 ‘상고하저’ 흐름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데다 상반기 실적이 워낙 높아 하반기와 비교되는 기저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과거에도 회전율이 고점을 찍은 뒤 다시 반등하기까지 2년가량 걸린 만큼, 당분간 거래대금이 횡보하고 이익 전망치도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026-09-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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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농어촌 1841세대 가전 순회 서비스 나서
LG전자가 서비스센터를 찾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서비스 매니저를 마을로 보내 가전제품을 점검·수리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함평읍 옥천마을을 시작으로 주변 28개 마을 1841세대를 대상으로 가전 순회서비스를 진행했다.
올해 순회서비스는 지난 2월 함평군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3월 초 시작됐다. 매니저들이 마을을 오가며 달린 거리는 1000㎞를 넘는다. 지난해에는 섬 지역이 많은 전남 15개 마을에서 1000여 건을 처리했다.
현장에서는 고장 제품 수리와 사전 점검, 소모품 교체가 이뤄진다. 매니저들은 사고를 막기 위한 올바른 사용법도 함께 알려준다.
순회서비스는 지자체가 대상 마을을 정하고 방문 전 주민들에게 미리 알리면 LG전자가 현장에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LG전자는 하반기 순천시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 거제·통영 등에 특별 서비스 거점을 차리고 제조사와 관계없이 물에 잠긴 가전을 무료로 점검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누수·화재·감전 등 안전과 직결된 고장에 대해 평소처럼 24시간 상담과 긴급 출장 수리를 유지한다. 지난 2월 설 연휴에도 같은 방식으로 긴급 서비스를 운영했다.
2026-09-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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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부산·울산에 풀린 화폐 5069억… 짧은 연휴에도 현금 수요 늘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부산과 울산 지역에 공급된 화폐가 50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3일이나 짧아졌지만 명절을 앞둔 현금 수요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추석 전 10영업일인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부산과 울산 지역에 공급된 화폐가 506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00억 원보다 69억 원(1.4%) 늘어난 규모다.
올해 추석 전 화폐 공급액(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부산·울산 지역의 추석 전 화폐 공급액은 2024년 4672억 원에서 지난해 5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5069억 원으로 늘었다.
추석 명절에는 명절 용돈과 전통시장, 소매점 등의 현금 거래, 기업의 상여금 지금 등을 위해 현금 수요가 평소보다 커진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졌다. 추석 연휴는 2024년 5일, 지난해 7일이었다. 올해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로, 지난해보다 3일이나 줄었다.
2026-09-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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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한국부동산원 부산동부지사 쌀 전달
한국부동산원 부산동부지사(지사장 유제문)는 지난 21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맞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지역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 등 7곳에 모두 300포의 쌀을 전달했다.
2026-09-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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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개설 첫 주 일평균 거래대금 1.1조… 전체 상장종목 86% 거래
지난 14일 문을 연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개설 첫 주 하루 평균 1조 100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종목의 86%가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의 거래 선택권도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애프터마켓 개설 이후 첫 5거래일인 지난 14~18일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거래량이 5485만 주, 거래대금이 1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거래대금 기준 투자자별 비중은 개인이 90.4%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은 6.7%, 기관은 2.6%였다.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정규장 거래대금의 4.6%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종목도 기존 시간외 시장보다 크게 늘었다. 전체 상장종목 2763개 가운데 2379개(86.1%)가 거래됐다. 기존에는 대체거래소를 통해 600여 개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애프터마켓 개설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종목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시장 안정성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에 정규장과 동일한 기준의 변동성완화장치(VI)를 적용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VI 발동 횟수는 개장 첫날 1112회에서 지난 18일 553회로 감소하며 시장이 안정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규장 대비 거래량이 6.1%임에도 불구하고 VI 발동 횟수는 올해 정규장의 일평균 VI 발동횟수 494회를 약간 상회했다.
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는 고저변동성은 애프터마켓이 정규장보다 낮았다. 첫 주 평균 고저변동성은 코스피가 정규장 3.8%에서 애프터마켓 2.1%로, 코스닥은 5.4%에서 3.5%로 낮게 나타났다.
거래소는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TF’를 가동한다. 감시·예방·공매도 등 기능별 3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된 TF가 애프터마켓을 전담 감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 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특별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2026-09-22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