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센엔텍, 정부 핵심 인프라에 실시간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아이티센엔텍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258억 원 규모의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범정부 전산망 마비 재발을 방지하고,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핵심 대상인 ‘통합지방재정시스템’은 전국 지자체의 예산 편성·지출, 지방보조금 관리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연간 약 450조 원 규모의 지방재정이 움직이는 해당 시스템이 일상생활과 직결된 ‘국가 경제의 동맥’과 같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 시 기초연금 지급 지연, 건설 사업비 미지급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최고 수준의 안정성이 요구된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분야 핵심 시스템 최초로 ‘다중지역 동시 가동 재해복구(AADR)’ 체계를 구축한다. AADR은 주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를 동시에 가동하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쪽 센터에 화재나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다른 센터가 서비스를 이어받는 ‘무중단 자동 대체’가 가능해 데이터 유실이나 서비스 중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성공적인 AADR 구축을 위해 △두 센터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장애 감지 시 즉각적인 서비스 전환을 지원하는 ‘GSLB’ △센터 간 완벽한 데이터 정합성을 유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데이터 신뢰성을 보장하는 ‘실시간 데이터 복제 최적화’ △센터 간 통신망을 유연하게 제어하며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SDN 확장’ 등의 핵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 센터와 백업 센터의 환경을 동일 구성해 일관된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개발과 검증에는 주 센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실용적인 설계까지 더했다. 아이티센엔텍은 해당 분야의 선행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이를 통해 획득한 높은 기술 점수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수행 기업이 극히 드문 고난도 AADR 사업의 적임자로 낙점됐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반복되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무중단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분야 AADR 구축의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우리나라 국가 정보시스템이 ‘멈추지 않는 서비스’로 전환되는 데 명확한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5:03]
-
KISA·카카오, 중소사업자 대상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 교육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카카오와 함께 국내 중소·영세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KISA는 2022년부터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사업자가 고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주요 사례, 카카오 비즈니스 단계별 처리 시 주의사항,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 등 실무 사례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중소사업자 이외에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일 오후 3시까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ISA 황보성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중소사업자가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3:19]
-
LG전자, SDV 시대 앞당기는 소프트웨어 표준화 이끈다
LG전자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대회인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을 한국에서 공동 주최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BMW와 현대모비스, 보쉬의 자회사인 에타스 등 SD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 명이 집결했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 통신 등 차량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LG전자와 함께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S-코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S-코어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자동차 한 대에는 1억 줄 이상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들어가며 SDV 시대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업계는 표준화를 통한 막대한 개발 리소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제안해 이끌고 있는 풀피리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풀피리는 S-코어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다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뿐 아니라 글로벌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합류, 차별화된 토탈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에 합류했다. 에스디버스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와 ‘메타웨어’, ‘비전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메타웨어는 AR(증강현실)·MR(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것) 기술로 길 안내, 도로 위 위험요소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비전웨어는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탑승자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인캐빈 센싱과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다.
2025-12-04 [11:00]
-
삼성전자,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 운영
삼성전자는 5일부터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새롭게 구매하거나 보유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를 통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냉장고∙오븐 등 주방가전을 대상으로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월 이용 고객이 약 50%씩 증가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한 서비스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도 강화한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비스 대상 제품을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가전까지 확대한다.
또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삼성전자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 형태와 배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상부장과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가지의 다양한 가구장 설치 옵션을 제공해 가전 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1년간 AS를 제공하며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무상 AS를 보증한다. 또한 철거 비용이 포함된 정찰 금액제로 투명하게 운영하며 ‘EO 등급’(목재나 합판 등 자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 이하일 때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 등급) 자재를 사용해 고객들이 한층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5-12-04 [10:55]
-
진에어, 국내외 50 개 노선 대상 ‘매진 특가’
진에어가 국내외 총 50개 노선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매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매진 특가 운영 기간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4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일부 성수기 제외)다. 국제선은 총 3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3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항공권 조회 후 할인이 즉시 적용된 가격으로 결제하면 된다. 일본·중화권 노선은 최대 10%, 동남아·괌 노선은 35%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부산발 방콕·세부·다낭·괌 노선과 인천발 괌 등 5개 노선은 현재 홈페이지 상에 최저가로 표출 중인 ‘온라인 특가’에 해당 할인이 추가 적용돼 혜택 폭을 확대했다.
국내선은 현재 진에어가 운항 중인 15개 전 노선 대상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주요 노선별 할인율은 제주~광주, 제주~대구, 김포~여수 노선이 10%, 김포~포항, 제주~울산, 제주~부산 노선이 7% 등이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할인코드 ‘12MAEJIN’을 복사 후 항공권 검색 시 ‘프로모션코드’란에 붙여 넣어 구매하면 된다. 대상 노선 및 탑승 기간별 할인율 등 자세한 내용은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는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카카오페이를 통해 항공권 또는 사전 수하물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 혜택도 제공한다. 항공권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카카오페이-카드/머니’를 선택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 사전 초과 수하물’의 경우, 국내선은 기존 1만 원에서 9900원 할인받아 1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국제선은 노선에 관계 없이 1만 원 할인을 선착순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수하물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카카오페이’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진에어는 “2025년도 마지막 매진 특가인만큼 올해 최대 수준으로 할인폭을 확대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멀리 동남아 휴양지부터 가까운 제주여행까지, 추운 겨울 따뜻하게 마음을 채워줄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04 [10:52]
-
에어서울, 기내 면세 ‘고객 감사 할인’
에어서울이 연말을 맞아 기내 면세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주류, 담배, 건강식품 등 인기 품목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특히 주류에서는 발렌타인 21년산,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블렌드,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등 프리미엄 제품을 면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탈리스커 써지와 함께 구매할 경우, 기존 30~40% 할인에 추가 3만 원 할인이 더해져 1병 가격으로 2병을 구매할 수 있다.
담배는 총 22종이 준비됐고 동일 품목 2개 구매 시 각각 30%, 4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증정품도 제공된다. 특정 주류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글라스를 증정하고, 건강식품 구매 시에는 미니어처 또는 샘플 제품을 함께 제공한다.
에어서울 측은 비행기 탑승 전에도 자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기내 면세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기내에서 결제 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으로 3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에어서울 로고 상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 분들께 풍성한 혜택을 드리고자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여행객들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이 추천하는 기내 면세 상품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25-12-04 [09:53]
-
LGU+, BC카드 정보 활용해 AI 통화앱 고도화
LG유플러스가 BC카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BC카드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시오 AI 검색 기능의 정확도와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와 BC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 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과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통화 중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를 통해 장소를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익시오 이용자가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에 기반해 매출이 높은 식당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BC카드는 전국 55만 개 이상의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eat.pl(잇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플은 BC카드 결제 이력을 기반으로 가맹점의 방문 패턴·혼잡도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로, 익시오 서비스에 연계해 고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맛집·장소 추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BC카드 데이터 연동을 시작으로 익시오의 AI 검색·추천·번호정보 제공 등 핵심 기능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은 “BC카드의 가맹점 데이터는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고객 질문에 맞는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익시오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향후 다양한 에이전트와의 연결을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한층 정교한 추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폭넓은 사업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4 [09:04]
-
현대차그룹 송창현 AVP본부 사장 사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의 핵심 역할을 했던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R&D(연구개발) 진행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자회사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정의선 회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현대차그룹 AVP 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자신의 사퇴를 알렸다.
이어 “2019년 네이버를 그만두고 포티투닷 회사를 설립해서 여기까지 온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현대차 인수 후에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수십조 원을 들이고도 실패했던 SDV 분야에 또 다른 도전을 이어왔다”고 했다.
또한 “거대한 하드웨어 중심 산업에 소프트웨어 DNA를 심어 AI(인공지능) 기반 디바이스로서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도전은 정말 쉽지 않고 순탄치 않았다”며 “보이지 않는 수많은 벽을 마주할 때마다 포티투닷 구성원들의 열정이 저를 버티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부재가 여러분들에게 잠시 혼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여러분들의 꿈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들이 만드는 혁신의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독려했다.
포티투닷은 송 사장이 2019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퇴사한 뒤 설립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2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됐으며, 송 사장은 포티투닷과 함께 그룹의 SDV 전환을 이끌어왔다.
현대차그룹 AVP본부는 현대차·기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본부와 남양연구소 소프트웨어(SW) 연구 담당, 차세대 플랫폼 제품 개발 인력이 대거 포진한 조직이다. 차량 제어, 전자 개발, 인포테인먼트부터 자율주행까지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책임지는 핵심 조직이다. 지난해 초 이 본부를 신설하면서 송 사진이 본부장을 맡았다.
송 사장이 이번에 물러난 것을 놓고 그룹 안팎에서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SDV 전환 전략을 처음 공식화하며 AVP본부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한데 따른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많다. 실제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혼다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거나 실전 운영에 들어가면서 현대차그룹과 여러모로 비교가 됐다.
또한 최근 CES 2026 프로그램에서 AVP본부 발표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 사장의 영향력 축소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5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16일께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025-12-04 [08:15]
-
현대차·기아,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3개 부문 수상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과 장관상,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매년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기여한 기업과 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자동차 철강 부품 제조 혁신 기술’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술을 통해 열처리 공정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부품 물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이 양산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섀시(차량 뼈대) 부품 제조 공정의 탄소 배출이 최대 70% 감축될 것이라고 현대차·기아는 예상했다.
현대차∙기아 홍승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상무)은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그룹사와 부품사, 소재사가 협력한 결과”라며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윤주영 관절로보틱스팀장이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장관상을 받았다. 엑스블 숄더는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과 작업 피로도를 줄여준다.
현대차·기아 오종한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은 구동모터 기반의 차량 모션 제어 기술(E-VMC)을 개발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세 가지 기술을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각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과 함께 관련 부품이 전시된다. 특히 엑스블 숄더 전시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5-12-03 [16:59]
-
포르쉐코리아,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일 열린 ‘제7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후원부문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1948년 제정 이후 올해로 74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공적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예술가 후원과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한 공연예술 생태계 회복, 그리고 서울의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자동차 브랜드로서는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교육, 문화예술, 환경,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르쉐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중심으로 한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을 매년 확대하며 수혜 대상과 영역을 꾸준히 넓혀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재 아동을 지원하는 ‘포르쉐 드림 업’,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 프로그램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예체능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세대를 지원하는 ‘포르쉐 터보 포 드림’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왔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서울은 예술과 창의성을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는 도시로, 이러한 여정에 포르쉐코리아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상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해 온 많은 분들의 꿈과 노력이 모여 만들어진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9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 ‘포르쉐 두 드림’ 런칭 이후 이후 지금까지 총 98억 9500만 원 규모의 기부를 이어오며,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브랜드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시 한번 공로를 인정받으며, 사회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25-12-03 [16:18]
-
사회공헌 인색 테슬라에 전기차 보조금 주지 말아야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5년간 기부금을 낸 이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테슬라코리아가 연간 수백억 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23.4% 증가한 2만 9357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테슬라는 7632대 판매고를 올리며 BMW(6526대), 메르세데스-벤츠(6139대)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7∼9월 석 달 연속 1위를 달리다가 10월 BMW에 정상을 내줬으나 한 달 만에 자리를 되찾았다.
차종별 순위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6180대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고 벤츠 E클래스(2790대), BMW 5시리즈(1853대), 테슬라 ‘모델3’(1412대) 등이 뒤따랐다.
테슬라코리아는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기부금,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2021년 이후 공식적으로 기부금이나 사회공헌 지출 내역을 공시하지 않았다.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다른 수입차 한국 법인의 경우 연간 수십억 원씩 기부금을 지출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과 대비된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 1위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최대 수혜자라는 점에서 이처 사회공헌활동에 소극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테슬라는 올해 한국에서 5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여 대당 수백만 원의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연간 수백억 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부산에서 테슬라 ‘모델Y’ 구매 시 받게 되는 보조금은 국고 188만 원과 지자체 74만 원으로 총 262만 원이다.
일각에선 이처럼 사회공헌에 인색한 자동차 기업에 대해선 전기차 보조금을 주지 않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한국은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 7800억 원에서 내년 9630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12-03 [14:09]
-
해킹 사고 이후 통신 3사 소비자 만족도 하락…소비자원 조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통신 3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통신 3사 가입자 1490명, 알뜰폰 가입자 310명 등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통신 3사 종합만족도는 평균 3.37점으로 지난해 조사 때의 3.47점에서 소폭 낮아졌다. 업체별로는 LG유플러스가 3.54점으로 가장 높고 KT(3.46점), SK텔레콤(3.23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SK텔레콤(3.55점), LG유플러스(3.45점), KT(3.34점) 순에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이뤄져 지난 4월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고가 반영되고 8월 말에 알려진 KT 소액결제 사건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 응대, 매장환경, 홈페이지·앱 화면 구성 등 서비스 이용 과정 6개 항목 중에서는 ‘고객 응대’에 대한 만족도가 3.77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정보 보호 노력 등을 평가한 ‘정보 보안’은 3.2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통신 3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는 420명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작년(13.7%)의 두 배를 웃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이 50%(210명)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품질 미흡’(29.3%),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25.5%)가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3사 이용 소비자와 알뜰폰 이용 소비자의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멤버십 서비스와 제휴 서비스 등에서 이동통신 3사가 우위에 있고, 이용요금, 요금제 선택 등은 알뜰폰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장기·우수 고객 혜택 강화 등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4:05]
-
수소위원회 CEO 서밋, 3일 서울서 개막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에서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공식 개막했다고 밝혔다.
2017년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로 현대차그룹이 공동 의장사를 맡고 있다.
올해 서밋 행사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임원진, 한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SK그룹(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롯데케미칼). 두산그룹(두산퓨얼셀), 코오롱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그룹(일진하이솔루스) 등 회원사 CEO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56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고 디 올 뉴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2025-12-03 [12:42]
-
현대차·기아,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모델 첫 공개
활용 목적과 환경에 관계없이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 플랫폼이 세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IREX)’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IREX는 세계 3대 국제 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로봇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현대차·기아는 IREX에 처음 참가해 양산형 모베드의 실물과 배송, 물류, 촬영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톱 모듈 결합 모델들을 전시했다.
모베드는 현대차·기아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이 처음 소개됐다.
모베드는 DnL(드라이브&리프트) 모듈을 기반으로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어떤 물체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중심이 서로 맞지 않은 상태)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췄다. 또 플랫폼 상단에는 각종 장치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돼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듈을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선보인 양산형 모베드는 베이직과 프로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베이직 모델은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 개발용으로 설계됐다.
프로 모델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실내외 이동, 물류 배송, 촬영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양산형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 최대속도 시속 10km로 1회 충전 시 최대 4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47∼57kg이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를 구동하는 리모트 컨트롤러를 3D 그래픽 기반의 터치스크린으로 구현해 편리성을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연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장은 연석, 경사로, 방지턱 등 다양한 지형 외에도 산업 현장을 모사한 환경을 구현해 모베드가 자율주행, 자세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탑 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인 모베드 로딩, 모베드 언로딩, 모베드 딜리버리, 모베드 골프, 모베드 브로드캐스팅, 모베드 어반호퍼 등도 전시됐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모베드는 단순한 이동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설루션”이라며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형 모베드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 고객에게 판매된다. 모베드의 상세 정보는 로보틱스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출시에 앞서 구매 상담도 진행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양산형 모베드의 주요 기술과 확장성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5-12-03 [12:42]
-
케이웨더·블록오디세이, 웨더코인 기반 ‘날씨 금융 플랫폼’ 개발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는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블록오디세이와 웨더코인 기반의 ‘날씨 금융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케이웨더가 추진하는 날씨 금융 플랫폼의 핵심은 기존의 환율, 주가 대신 기온, 강수량, 태풍, 대기질과 같은 날씨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파생상품 거래다. 기상이변 혹은 재난으로 인한 건설, 물류, 농업 등 날씨 민감 산업계의 매출 감소, 작업중단, 복구 비용 등의 손실 위험을 금융상품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지난 2일 계약을 체결하고, 날씨 데이터를 단순히 예보로만 활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심화되는 기후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웨더코인은 케이웨더의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상 토큰으로써 날씨 데이터 관측과 제공, 실내 공기질 개선,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권 거래 등 개인과 기업의 기후 행동을 보상해 날씨 데이터의 가치와 혜택을 공유하고자 고안됐다. ‘기후행동을 보상받는 경제’를 구축함으로써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날씨 금융 플랫폼의 구축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다.
기업이 폭염 작업중단 위험 분산(헷지) 상품에 투자할 경우, 실제 폭염과 강수로 인한 작업중단일이 일정 일수를 초과해 큰 손실로 이어지더라도 이를 날씨 금융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익을 통해 보전할 수 있다.
‘1월 평창에 하루 적설 1㎝ 이상인 날이 3회 이상’ 조건으로 구조를 짜 기준을 넘지 못하면 보상하는 방식이다. 스키 리조트, 여행사 등 적설 조건에 의존하는 사업자는 기후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 10월 예측시장의 거래량이 85억 달러(한화 약 12조 5000억 원)를 돌파할 만큼 활발하게 성장 중이다. 케이웨더의 날씨 금융 플랫폼은 국내에 예측시장이 도입되는 첫 사례가 된다.
계약에 따라 케이웨더는 전국 관측망을 통해 기후데이터를 축적·분석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정밀 예보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지표를 활용한 날씨금융 시장을 기획한다.
블록오디세이는 신한카드, NH투자증권 등 금융기관과의 협업으로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웨더코인의 월렛·트레이딩 환경, 스마트 계약, 보안 등 온체인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날씨 금융 플랫폼의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관련 법규와 규제 검토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웨더코인 토큰의 경제 시스템 및 의사결정 체계를 구체화하고 세계적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향후 △참여형 기후 예측 플랫폼 △기후연구를 위한 데이터 허브 등으로 기능하는 웨더코인 생태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는 “기후·날씨 분야의 칼시·폴리마켓을 지향해 오락이 아닌 실제 기후와 재난 리스크를 금융상품으로 관리하는 유용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블록오디세이 연창학 대표는 “케이웨더와 함께 날씨 데이터를 금융상품으로 진화시키는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의미가 크다”며 “양사가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3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