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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삼성전자 손잡고 ‘삼성 AI 도어캠’ 출시
비대면 생활문화 확산과 주거지 범죄 증가로 주거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기업 에스원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삼성 AI 도어캠’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택배 분실 피해가 급증하고, 강력범죄 네 건 가운데 한 건이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등 현관 앞 보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 AI 도어캠은 에스원의 출동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결합된 지능형 홈 보안 상품이다. 40여 년간 축적된 에스원의 보안 운영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이 결합한 것이다.
삼성 AI 도어캠의 특징은 듀얼카메라와 AI 영상 분석, 24시간 출동 서비스(유료),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연동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택배 관련 피해구제 신청 1149건 중 ‘분실’이 37.1%로 가장 많았다. 비대면 생활문화가 확산되면서 문 앞 물품의 분실·도난 피해가 일상의 위협으로 부상한 것이다.
삼성 AI 도어캠은 상하 듀얼카메라 구조로 이 문제에 대응한다. 상단 카메라는 방문자 얼굴을, 하단 카메라는 바닥에 놓인 택배를 각각 촬영한다. 하단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를 클라우드 AI 분석 서버로 전송해 택배물의 도착·사라짐 알림을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의 약 26%가 주거지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공간에서의 실질적인 범죄 대응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AI 도어캠은 유료가입 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인근 에스원 출동요원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한다. 전국 100여 개 에스원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이뤄져 실질적인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
안심보상 서비스(별도 가입 유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택배 분실 시 최대 50만 원, 기기 분실 시 최대 50만 원, 주택 내 절도 피해 시 최대 1500만 원, 화재 시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 제조된 IoT 기기의 해킹·영상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안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유통 IP 카메라의 상당수가 보안 인증을 거치지 않은 저가 해외 제품인 만큼 검증된 국내 제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 AI 도어캠은 국내에서 제조된 기기로 삼성전자의 보안기준을 통과해 해킹·영상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능’도 탑재해 이웃 현관문이나 공용 공간 등을 수동으로 가릴 수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삼성 AI 도어캠은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문자가 도어벨을 누를 경우 스마트싱스가 연동된 삼성 스마트 TV,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세탁기 등에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요리 중이거나 거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방문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양방향 음성통화 기능도 지원해, 인터폰까지 가지 않아도 방문객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확대로 택배 분실 피해가 늘고 주거지역 강력범죄까지 증가하면서 주택 보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며 “보안 선도기업으로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심한 끝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AI 도어캠은 삼성닷컴, 전국 삼성스토어, 주요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원과 삼성전자가 상호 협력해 유통 채널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12-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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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토요타 2025 WRC 3관왕 축하 광고 눈길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레이싱팀의 ‘2025년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우승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광고 게재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 토요타의 선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차원이지만 경쟁사 레이싱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광고를 싣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팀(이하 현대 월드 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벨기에) 선수의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당시 토요타의 ‘축하 광고’에 화답하는 의미도 담겼다.
현대차는 22일 한국과 일본 복수의 주요 매체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WRC 3관왕을 축하하는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광고는 ‘비욘드 컴피티션(경쟁을 넘어서)’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광고 상단에는 지난달 초 랠리 재팬 포디움에 오른 토요다 아키오(드라이버 네임 모리조) 토요타그룹 회장과 세바스티엥 오지에(프랑스) 선수, 뱅상 랑데(프랑스) 선수 등 TGR-WRT 팀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이미지로 배치됐다. 그 하단에는 올시즌 WRC에 참여한 현대차 ‘i20 N 랠리 1’(왼쪽 아래)과 토요타 GR야리스 랠리 1 등 양사의 레이싱 차량이 경주에 나선 장면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한일 양국의 언어를 통해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의 2025 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제조사·드라이버·코 드라이버(차량에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해서 레이싱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레이서) 3개 부문 우승을 달성한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면서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대차는 “(양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면서 “내년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짜릿한 승부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RC는 시즌을 마치고 자동차 제조사와 드라이버, 코 드라이버 등 3개 부문에서 챔피언을 선정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토요타의 TGR-WRT 팀이 제조사 챔피언, 소속 선수인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 함께 차량에 탑승한 랑데가 코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최근 레이싱 분야에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에는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국내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당시 행사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은 WRC 차량에 함께 탑승해, 여러 차례 ‘도넛 주행’을 선보이는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함께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포옹을 나누면서, 서로의 모터스포츠 산업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정의선 회장은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도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후 약 1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25일 토요타는 현대 월드 랠리팀 누빌의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자 선정을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매체에 게재했다.
올해 6월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는 현대차와 토요타가 함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양사의 WRC 경주차가 공동으로 전시됐다. 레이싱 분야에서의 협력은 다른 사업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차와 토요타가 세계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수소 사업 분야다.
양사는 시장 형성단계인 수소 산업에서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 5월 BMW와 함께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HTF)’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2025-12-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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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CES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 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테마로 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 인간과 로봇 협력 관계 구축 방안,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조성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 등을 공개한다.
특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AI 로보틱스 전략의 주요 사례를 제시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을 활용해 로봇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한다.
SDF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제조 전 과정에서 유연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
현대차그룹은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토대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해 로봇 개발부터 학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5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진행되는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 발표는 그룹의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에서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통합 실증하고 고객의 일상과 업무 환경 변화를 직관적인 시연으로 제시한다.
전시 공간은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재현한 체험존을 비롯해, 진화하는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또한 아틀라스·스팟·모베드 등 최첨단 AI 로보틱스를 활용한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매시간 운영하며 실시간 시연과 심층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12-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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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기존 성공방식 넘어 새 혁신으로 도약해야”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구광모 ㈜LG 대표는 22일 국내외 LG 구성원에게 2026년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로 전했다고 23일 그룹 측이 밝혔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대표는 신년사를 시작하며 “올해도 고객을 향한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한 구성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은 오늘의 고객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했다.
구 대표는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신년사 앞부분에 외부 전문가 3명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 조직, 경쟁, 고객 관점에서의 변화 모습을 공유했다.
MIT 조지 웨스터만 수석연구과학자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며 “전기나 인터넷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보면 앞으로 삶의 전반에서 그에 견줄 만한 수준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주도하는 급진적인 변화의 시대에는 경쟁사들 또한 훨씬 더 민첩하게 움직이고, 고객의 기대와 투자자들의 요구 또한 훨씬 빠른 속도로 진화할 것”이라며 “성공한 대기업일수록 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수닐 굽타 교수는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테크 기업과 오랜 역사를 지닌 대기업들까지 비즈니스 전략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많은 자본과 자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서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영컨설팅 기업 트렌드코리아컴퍼니의 전미영 대표는 “소비자는 훨씬 높은 수준의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을 비교하는 게 아닌 가치와 의미를 꼼꼼히 따져본다”며 “결국 왜 이 가격인지, 어떤 차별적 경험을 주는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의 신년사에서 ‘고객’을 LG가 나아갈 핵심 방향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고 있다.
2025-1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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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어린이재활병원서 재능기부
진에어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객실 승무원도 참여했다.
진에어는 이번 재능기부 행사에 대해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 지니’ 소속 객실승무원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의 인연은 올해로 3년째로, 이번에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객실승무원도 함께 참여했다.
활동 첫날에는 아이들의 재활 치료를 돕는 교구를 소독하고 치료실을 정리하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튿날에는 병원 1층 로비에서 어린이들과 보호자를 비롯해 병원을 찾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아이들이 참여하는 체험 이벤트와 객실승무원들이 준비한 재능기부 공연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소원을 적어 붙이고 승무원 유니폼을 입어보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만든 풍선아트와 캘리그라피 등의 선물도 증정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객실승무원들의 캐롤 공연과 화려한 마술쇼가 더해졌다.
진에어는 “올해도 재활병원 아이들과 가족들을 만나 작은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며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탑승객들에게 즐거운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기내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 지니’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기내에서 산타 액세서리를 한 객실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당일 일부 국제선 항공편에서는 마술 공연과 크리스마스 소원 카드 등의 기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5-1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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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미국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했다.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면서 관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위탁생산 물량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Rockville)에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 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이며, 인수 금액은 2억 8000만 달러(약 4147억 원)이다. 계약에 따른 자산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락빌 생산시설은 미국 메릴랜드주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총 6만 L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으로, 두 개의 제조동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생산제품에 대한 계약을 승계해 대규모 위탁생산(CMO)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지 인력 500여 명을 전원 고용 승계했고 생산능력 확대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송도와 미국 락빌을 연결하는 이원화된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북미 고객과의 협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별 공급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이라며, “연방·주·지방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 지원과 바이오의약품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현지 인력과의 협업을 통해 락빌 시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지스 시마르(Regis Simard) GSK 글로벌 공급망 총괄 사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장기 파트너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락빌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환자들을 위한 주요 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GSK 역시 글로벌 공급망 운영의 안정성과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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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6서 ‘삼성 기술 포럼’ 개최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삼성 기술 포럼’을 갖고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조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기술 포럼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삼성 기술 포럼은 인공지능(AI), 가전, 디자인 등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와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5일 오후 9시에는 ‘효과적인 AI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 주제로 삼성전자 DA 사업부 최윤호 프로(HCA 의장)을 비롯한 스마트 홈 협력 회사 CEO가 참여해 일상 생활에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는 스마트 홈 기술과 산업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을 포함한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인의 일상을 지키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과 원리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TV 시청 경험 재정의’를 주제로 삼성전자 VD 사업부 새렉 브로드스키 상무와 TV,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크리에이터 주도의 채널 등 차세대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전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 날 오후 1시에는 ‘인간 중심의 기술 디자인’을 주제로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과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이 모여 AI와 창의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사람 중심의 디자인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더 퍼스트룩’ 행사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의 AI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12-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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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I 아카데미’ 프로모션 진행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갤럭시 AI 아카데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갤럭시 AI 아카데미는 ‘갤럭시 탭 S11 시리즈’와 ‘갤럭시 북5 프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 최신 갤럭시 AI 탑재 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31일까지 프로모션 시작을 앞두고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기프티콘 1매를 증정하고, 사전 알림 신청 후 행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아카데미 사전구매 AI 체험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6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과 오픈마켓에서 행사 대상 태블릿이나 PC 모델을 구매한 고객이 내년 1월 15일까지 구매 후기를 남기면 기본 혜택에 더해 5만 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아카데미 기간에 ‘프리미엄 AI 태블릿’, ‘갤럭시 탭 S11’, ‘갤럭시 탭 S11 울트라’, ‘갤럭시 탭 S1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제품 파손 시 수리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삼성케어플러스 3개월 이용권도 준다. ‘갤럭시 버즈3 FE’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은 4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태블릿 행사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이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업그레이드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탭 S11울트라 256GB(159만 8300원)를 구매하려던 고객이 512GB(176만 7700원)모델로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차액인 16만 9400원의 50%인 8만 47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판매하는 갤럭시 탭 품질보증기간을 국내 최초로 2년으로 연장한다. 국내 시판 태블릿 브랜드 중 2년 품질 보증을 제공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PC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갤럭시 북5 프로 시리즈’ 등 PC 행사 제품 구매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퍼스널(1년 구독형)’이 포함된 패키지와 ‘스위치’ 백팩 할인 혜택, 삼성케어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아카데미 기간에 갤럭시 버즈3 FE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25-12-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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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 출시
삼성전자는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과 최대 180W의 흡입력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 신제품을 23일부터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출시한 데 이어, 역대 가장 가벼운 최경량 제트 핏 스틱 청소기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제트 핏 스틱 청소기의 손잡이와 브러시, 모터, 먼지통, 배터리 등 전체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무게를 1.96kg까지 줄였다.
브러시와 파이프를 분리한 핸디 형태로 사용시에는 무게가 1.18kg에 불과해 청소기를 가볍게 들어올려 선반 위나 창틀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돌출부 없이 매끄러운 외관과 부드러운 고무 재질 손잡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제트 핏의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흡입력은 최대 180W에 달한다. 특허 받은 초경량 구조를 적용해 흡입력은 강해진 반면 모터 무게는 115g에 불과하다.
새로워진 경량형 배터리는 일반모드에서 최대 50분까지 작동한다.
신제품에 적용된 ‘액티브 슬림 브러시’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돼 구석이나 좁은 곳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브러시가 바닥에 닿는 면적을 넓히고 바닥에 붙어있는 먼지를 일으켜 포집하는 ‘더블 액션 클리닝’ 구조를 적용해 청소 성능을 높였다고 한다.
또 브러시에 톱니 모양의 스크래퍼를 적용, 먼지·머리카락 엉킴도 최소화했고, 측면 LED까지 적용해 가시성을 높여 어두운 곳에서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5중 필터 시스템’을 더해 청소 중 흡입되는 공기 속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하는 등 청소 성능과 위생을 모두 강화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제트 핏은 청소기 작동부터 충전, 보관까지 각 사용 단계별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청소 중 감지해 기기 동작 상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모션 클리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자가 청소를 하다가 청소기를 바닥에 내려놓거나 벽에 기대어 놓는 등 멈춤 상태가 감지되면 제트 핏은 별도 조작 없이 동작을 멈추고 대기 상태로 전환된다.
1분 이내 다시 움직이면 청소를 재개하며, 멈춤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해 배터리 소모를 방지한다.
손잡이 부분에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청소기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청소 중에는 현재 흡입 강도와 사용 가능한 시간을 표시하고, 충전 중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인을 알려주고 해결 방법도 안내한다.
삼성전자는 일직선 구조의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스탠딩 거치대를 함께 제공해 고객들이 더욱 간편하게 청소기를 보관하고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물걸레∙솔∙틈새∙침구 브러시 등 공간과 상황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제공되며, 액세서리들은 스탠딩 거치대의 액세서리 홀더에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제트 핏은 새틴 그레이지, 새틴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69만 9000~7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인 23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 구독 혜택 등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 전시를 개최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12-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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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9호 항공기 도입…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9일 자사의 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 35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291석 등 총 326석 규모다. 9호기는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마지막으로 도입한 항공기로 상업 운항에 앞서 관계 기관의 점검 절차를 거친 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항공기 도입과 관련,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고, 향후 운수권 배분 노선 및 신규 취항지 확대에 대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9호기 도입은 본격적인 노선 확대에 앞서 운항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운항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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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분쟁조정위, SKT에 가입자 1인당 10만 원 보상 결정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해 보상 신청자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SK텔레콤이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전체 가입자에 대한 보상 규모는 2조 3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SK텔레콤이 조정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가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거부한 바 있다.
소비자위는 지난 18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된 집단분쟁조정회의를 열고 1인당 10만 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 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도록 했다.
소비자위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SK텔레콤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9일 소비자 58명은 SK텔레콤의 ‘홈가입자서버’(Home Subscriber Server)'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며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소비자위는 SK텔레콤이 이번 조정 결정을 수락하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계획서 제출을 포함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경우 해킹 사고의 피해자가 약 2300만 명에 달해 보상 규모는 2조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위는 SK텔레콤에 조정결정서를 조속히 통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조정결정 내용에 대한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소비자위의 조정안에 대해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조 원이 넘는 비용 부담을 감안하면 조정안을 수락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1인당 30만 원 배상하는 조정안을 통보받았으나 수락하지 않았다. 또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연장하고, 유선 인터넷 등 결합상품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절반 수준으로 보상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직권 조정 역시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
SK텔레콤 해킹 피해와 관련해선 민사소송을 통해 배상에 대한 결론이 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 해킹 피해자 약 9000명은 회사를 상대로 1인당 50만 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소송은 내년 1월 첫 변론이 예정돼 있으며 피해자들의 추가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2025-12-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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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그룹, ESG 경영·SW 산업 선진화 ‘앞장’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인 아이티센글로벌과 아이티센클로잇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 17일 열린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아이티센글로벌이 ‘제2회 AI·SW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대상’ 최우수상을, 아이티센클로잇이 ‘정책제도 개선 부문 올해의 회원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티센글로벌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계열사인 아이티센씨티에스(구 콤텍시스템)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그룹 전반에 ESG 경영 문화를 확산해 온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최근 몇 년간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단계적으로 도입한 뒤, 이를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며 ESG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ESG 자가진단을 바탕으로 전략과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교육-점검-경영진 보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관리 체계를 구축해 경영 실행력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올해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ESG 전략과 주요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이는 ESG를 단순 홍보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경영 활동으로 내재화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고 소개했다.
사회(S) 영역에서는 ‘사람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직원의 다양성과 포용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와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과 파트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혁신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IT 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회원상(정책제도 개선부문)’을 수상했다. 회사는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클라우드와 SW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닦는 데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아이티센그룹 강진모 회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나란히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티센그룹은 인공지능(AI)과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경영과 정책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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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엠지, 웹3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크로쓰에 출시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는 블록체인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웹3를 넥써쓰의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드래곤 플라이트 웹3는 전 세계 2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즐긴 클래식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지식재산권(IP)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드래곤 플라이트 웹3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 리그 참여, 광고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틸리티 토큰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콘텐츠 이용과 보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간편하게 토큰화 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크로쓰 웨이브를 통해 게임과 연계된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이용자 참여 확대와 커뮤니티 활성화가 용이하다.
비피엠지 차지훈 대표는 “웹3 드래곤 플라이트는 슈팅 게임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누구나 쉽게 디지털 자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드래곤 플라이트를 시작으로 포트리스 등 다양한 캐주얼 웹3 게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피엠지는 별도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는 HTML5 버전 드래곤 플라이트 클래식을 개발해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2025-12-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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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장 4명 등 219명 승진
현대차그룹은 18일 정준철 부사장과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등 4명의 사장 선임을 포함해 총 219명을 승진시키는 2025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4명을 비롯해 부사장 14명, 전무 25명, 상무(신규 선임) 176명이 승진했다.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20명이 줄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의 위기를 체질 개선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인적 쇄신과 리더십 체질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 만프레드 하러·정준철 부사장, 기아 윤승규 부사장,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기획조정 담당으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하러 신임 사장과 정 신임 사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혁신을 앞당기고 압도적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을 맡게 된 하러 신임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R&D(연구개발) 본부 차량개발 담당 부사장으로서 차량의 기본성능 향상을 주도해 왔다.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에 오른 정 신임 사장은 부산대 기계설계학과 출신으로 완성차 생산기술을 맡는 제조솔루션본부와 수익성과 공급망을 관리하는 구매본부를 총괄한다. 그는 이번 승진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생산체계 구축과 로보틱스 등 그룹의 차세대 생산체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아 미국 본부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한 공로다. 윤 신임 사장은 본사 미주실장, 미국·캐나다 판매법인장을 거치며 비즈니스 전문성과 북미 시장의 인사이트를 보유한 판매 전문가다. 앞으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과 기아 미국 법인장을 겸임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를 맡는 현대제철 이보룡 생산본부장(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철강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R&D 분야 내 엔지니어링 전문성뿐 아니라 철강사업 총괄 운영 경험을 다각적으로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송창현 전 AVP본부 사장 주도로 구축해 온 SDV 개발전략 수립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자율주행 기술 ‘아트리아 AI’의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차세대 개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는 그룹 기획조정 담당으로 이동하며 그룹사 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하게 된다. 그는 2023년 11월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임명된 뒤 2년여 만에 현대차로 복귀한다.
이밖에도 현대차 국내공장을 총괄하는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로는 현대생기센터의 최영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그룹의 금융계열사에서는 현대카드 조창현 대표이사(전무)와 현대커머셜 전시우 대표이사(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 “40대 차세대 리더를 발탁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리는데 기여한 현대차 지성원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이 40대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상무 신규 선임 대상자 중 40대의 비율도 2020년 24% 수준에서 올해 49%로 높아졌다. 상무 초임 평균 연령도 올해 처음 40대로 낮아졌다.
80년대생 신임 상무는 현대차 조범수 외장디자인실장(42세)과 현대건설 권혜령 플랜트기술영업팀장(45세) 등 12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경제학과 교수도 영입해 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 원장(부사장)을 맡겼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과 미국경제연구소(NBER)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 부사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거시경제·경제성장과 융합형 연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부회장이 그룹의 전방위적인 미래 사업과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 실행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빌리티·수소 에너지·로보틱스 등 그룹 미래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 사업간 연계를 총괄한다.
2025-12-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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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문화재 보존’ 이색 사회공헌활동 눈길
현대모비스는 경남 창원 진해현 관아와 객사 터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모여 국가유산 보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국가유산은 조선시대 지방업무를 보던 관아와 그 부속 건물로 보존 가치가 높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창원에 제동·조향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은 목조 건축물 청소, 주변 환경 정화 등 문화재 원형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지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총 5회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과 가족 누적 참가 인원은 250명에 이른다. 활동은 충북 진천 김유신 탄생지와 서울 성균관, 창덕궁, 경기 수원향교 등에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국가유산 보호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820개의 길거리 소화전을 도색해 시인성을 높이는 소방안전 봉사활동 진행하며 지역 안전 인프라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공원 조성, 습지 복원 활동 등을 이어오며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균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전국 46개 사업장에서 74개 사회복지시설을 결연기관으로 운영하며, 주기적으로 후원과 자율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연구소, 생산 공장, 부품사업소, 물류센터 등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부금 전달식과 복지관 배식, 김장 나눔,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작업 보조, 미혼모 시설 장난감 세척, 결연기관 주변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5-12-18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