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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위닝시리즈 도전! 고승민 1루·손호영 2루 그대로 간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10일 5연패에서 탈출한 라인업에서 큰 변화 없이 11일 두산전을 치른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손호영(2루수)-조세진(우익수)-김세민(3루수)-손성빈(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지난 10일 김태형 감독에게 통산 800승을 안긴 라인업에서 1~6번 타순까지는 변동이 없다. 하위타순에만 변동이 있었는데 지난 10일 2타점 3루타를 친 조세진이 8번타자에서 7번타자로 타순을 옮겼다.
박세웅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4일 KIA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2026-06-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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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진욱·최준용·윤동희,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단다
오는 9월 열리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최준용, 윤동희가 발탁됐다.
조계현 KBO(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야구 대표팀은 전원 프로 선수로 구성됐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가 중심이다.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는 3명이다. 24명 중 16명은 병역 미필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김진욱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이어 국내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왼손 선발투수가 반드시 필요한 대표팀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은 WBC와 달리 투구 수 제한도 없어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질 선발 투수들이 필요한 대회다. 결승까지 오를 경우 최대 6경기를 치른다. 최소 3명의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단 뒤 6년 만이다.
올 시즌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투수 최준용도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대표팀에 무난히 승선했다. 박영현, 조병현 등과 함께 대표팀의 뒷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용은 등판한 25경기에서 3승 3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윤동희는 지난달 샤워 도중 부상을 입어 현재 2군에 있다. 올 시즌 타율 0.204, 3홈런 8타점으로 부진에 빠져 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매년 타율 0.280 이상을 기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4 WBSC 프리미어12 등의 국가대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KBO 구단 중 아시안게임에 kt, 두산, 삼성, KIA, SSG과 함께 최다인 국가대표 3명을 배출했다. 투수는 김진욱, 최준용을 포함해 김영우(LG), 조병현(SSG), 배찬승(삼성),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성영탁(KIA), 곽빈, 최민석(두산)이 선발됐다. 포수는 조형우(SSG), 김건희(키움)가 태극마크를 달았고 내야수는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김도영(KIA), 박준순(두산)이 출전한다. 외야수는 윤동희를 포함해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박재현(KIA)이 발탁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나고야 아이치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아이치 도요하시의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치러진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야구는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6-06-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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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와 0.5게임차 롯데…사직야구장서는 ‘트럭 시위’
10위에 0.5게임 앞선 9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 사직야구장에서 트럭 시위가 열렸다. 구단의 최근 부진에 대한 비판과 구단 운영에 대한 항의가 나왔다.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정문에는 롯데를 비판하는 문구가 상영되는 트럭이 주차됐다. 트럭 전광판에서는 ‘돈 아끼고 성적 포기한 실리야구’ ‘결과는 KBO 8연속 가을야구 탈락뿐이다’ ‘사직을 가득 채운 함성이 부끄럽지 않은가? 팬들의 열정을 배신하지 마라’ ‘유니폼 판매에만 혈안, 스포츠 구단이 유통업인가’ 등 롯데의 최근 성적, 팀 운영을 비판하는 문구가 흘러나왔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지난달 LG 트윈스의 투수 운영을 비판하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트럭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올 시즌 사직야구장에서 트럭 시위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롯데는 최근 5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9일 경기에서도 두산과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5회 내야수들의 실책 3개가 연거푸 나오며 실점한 장면이 가장 뼈아팠다.
롯데는 10일 두산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승엽이 나서고 손호영이 2루수를 맡는 라인업으로 5연패 탈출과 김태형 감독 통산 800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 고승민(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손호영(2루수) 손성빈(포수) 조세진(우익수) 김세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 나선다.
지난 경기에서 1루를 맡던 나승엽이 지명타자로 빠지고 1루수로는 고승민이 출전한다. 고승민이 맡던 2루수는 손호영이 맡고 김세민이 3루를 지킨다. 내야 포지션에 연쇄적인 변화가 생겼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 투수가 왼손인 점과 고승민의 수비 부담 완화 등의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6-06-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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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2군 간 코치 복귀·사라진 아시아쿼터…어수선한 롯데
투타 동반 부진 속에 9위로 처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코치와 아시아쿼터 영입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2군으로 내린 투수 코치를 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재등록하는 전례 없는 촌극이 벌어졌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는 한 달 넘게 1군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대체 선수 영입이 되지 않아 팀 운영에 팬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롯데의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9일 롯데 구단은 2군 투수코치인 김상진 투수코치를 1군으로 올리고 김현욱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렸다. 지난 3일 롯데가 분위기 쇄신 목적으로 김현욱 2군 투수 코치, 용덕한 드림팀 배터리 코치를 1군으로 부른 지 6일 만이다. 지난 3일 코치 엔트리 변경 후 김태형 감독은 “코치는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래도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줘서 분위기 등을 바꿀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일 만에 1군의 핵심 코치인 투수코치를 교체 후 복귀시키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통상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선수단에 긴장감 조성 차원에서 코치 보직 변경이 이뤄진다. 이번 경우는 6일 만에 인선이 번복되면서 분위기 쇄신, 긴장감 조성이라는 교체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만 외부에 노출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투수 코치 재교체가 “감독의 결정이다”는 입장이다. 1, 2군 엔트리 조정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투수 코치가 단기간에 1, 2군을 오가는 혼선은 구단 의사 결정 과정의 문제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롯데는 김현욱 코치가 1군에 올라온 지난 3일 KIA전에서 8-3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그 뒤로 4연패에 빠졌다. 지난 7일 경기에서는 9회말 번트 실패, 삼진으로 무사 1, 2루 끝내기 기회를 날린 뒤 10회초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지난 6일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다 8회말 역전을 허용했는데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고승민의 2점 홈런이었다. 단순히 투수 파트의 부진만으로 최근 부진을 해석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롯데의 경기력이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쿄야마의 거취도 롯데의 자중지란을 보여주는 단면 중 하나로 꼽힌다. 쿄야마는 지난달 8일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쿄야마의 2군행 직후 “제구가 안 된다. 그럴 바엔 국내 선수들을 쓰는 게 낫다”며 사실상 쿄야마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선수 한 명이 절실한 상황에 더해 감독이 사실상 교체를 요구하고 있지만, 롯데 구단은 한 달 넘게 쿄야마의 교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두산과 KIA는 지난달 말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하며 중위권 싸움에 돌입했다. KIA가 영입한 시리카와는 롯데의 영입 후보군에도 있던 선수였는데, 시리카와는 지난 4일 롯데전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아시아쿼터 교체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시아쿼터 선수 자원이)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가 실패했으니까 과감하게 못 바꾸고 있는 것 같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2026-06-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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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짊어진 신인투수…'성장통' 겪는 롯데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이 '성장통'을 앓고 있다. 시즌 내내 불펜 필승조로 마운드를 지키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들어 위기 상황에서 볼넷이 늘어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부진한 팀 성적 탓에 승부처마다 등판하고 있는 점이 신인투수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정민은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마무리투수 최준용의 9회 등판을 위한 롯데 벤치의 필승카드였다. 하지만 박정민은 흔들렸다. 심우준, 오재원, 페라자에게 3연속 볼넷을 헌납했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롯데는 최준용을 8회 1사에 조기투입했지만 적시타를 내주고 2-7로 역전패했다.
박정민은 지난 3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데뷔전 세이브를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요리하며 불펜 필승조 자리를 꿰찼다. 롯데 벤치도 박정민을 꾸준히 승부처마다 올리며 믿음을 보였다.
박정민은 4월까지 14경기에서 15이닝 6실점 평균자책 3.60으로 롯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5월 들어서 10경기 8과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주춤하더니 6월에는 4경기 2와 3분의 1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1.57으로 부진에 빠졌다.
박정민의 페이스 저하에는 데뷔 첫 해 불펜을 사실상 홀로 지키고 있는 팀 상황이 자리한다. 박정민은 팀이 치른 58경기 중 28경기에 등판해 26이닝을 던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2경기 연속 던진 2연투도 8번이나 되고 20~29개의 공을 던진 경기가 14차례나 된다.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야하는 정철원이 2군에 가 있고 김원중도 예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도훈이 필승조에 합류했지만 김태형 감독이 선호하는 박정민과 같은 구위형 투수는 아니다. 개막 이후 불펜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선수는 마무리투수 최준용과 박정민이 유일하다.
많은 삼진과 많은 볼넷을 동시에 기록하는 뚜렷한 장단점도 최근 부진 속에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박정민은 리그 불펜 중 볼넷, 삼진, 피홈런이 대부분 상위권이다. 볼넷이 21개로 25개인 키움 박정훈, 한화 정우주(23개)에 이어 3위다. 위력적인 구위로 삼진도 33개로 리그 불펜 투수들 중 한승혁, 임지민에 이어 3위다. 피홈런도 SSG 이로운과 함께 4개로 3위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투구 패턴 속에 주무기 체인지업이 공략 당하며 실점이나 피홈런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정민이 가장 믿을만한 불펜이라고 단언하면서도, 투구 유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형 감독은 “볼넷을 많이 준다. 생각을 해봐야 한다. 구위가 좋으면 공격적으로 가야하는데 삼진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026-06-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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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동점 만들었지만…연장 혈투 끝 롯데 한화에 져 4연패 수렁
2번의 동점 끝에 연장전까지 간 승부. 결국 승부를 가른 건 실책이었다.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롯데가 연장 승부 끝에 자멸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통산 800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롯데는 이날 두 차례 동점을 만들며 한화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0회초 나온 실책 하나가 2실점으로 이어지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0회초 롯데 마무리투수 최준용은 황영묵을 3루수 땅볼과 이진영 삼진으로 잡으며 2아웃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하지만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오재원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 벤치는 페라자를 고의사구로 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고 2사 만루에서 최준용은 문현빈과 승부했다.
문현빈은 최준용의 5구를 공략했고 공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1루수 최항이 공을 잡지 못했고 오재원과 심우준이 홈으로 들어오며 2실점했다. 롯데는 10회말 고승민이 2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1회초부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대량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화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한 비슬리는 페라자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문현빈을 안타로 내보낸 뒤 김태연의 좌익수 앞 2루타, 허인서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2, 3루에서 황영묵에게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고 4실점했다.
롯데 타선은 1회말부터 3회말까지 매 이닝 득점을 뽑아내며 한화를 맹추격했다. 1회말 황성빈의 안타에 이어 레이예스의 2루타로 1점을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2회말에는 손호영의 2루타, 조세진의 안타, 손성빈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3회말에는 최항의 안타와 전민재 김민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손호영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와 조세진의 안타로 2점을 뽑으며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타선이 힘을 냈지만 비슬리는 추가 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4회초 비슬리는 오재원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페라자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비슬리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4-5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된 불펜도 추가 실점했다. 7회초 구원 등판한 현도훈이 노시환과 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현도훈을 대신해 등판한 김원중이 허인서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김원중은 황영묵은 무사 1, 3루에서 황영묵을 병살타로 잡으며 한 숨을 돌렸지만 3루에 있던 김태연이 홈에 들어오며 점수는 4-7로 벌어졌다.
하지만 롯데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롯데 타선은 3점을 뽑아내며 이날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하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베테랑 김민성이 1사에서 한화 정우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손호영도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는 정우주를 내리고 마무리투수 이민우를 올렸다. 롯데는 이민우의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는 손성빈 타석에서 장두성 대타를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장두성은 이민우의 4구째 투심을 그대로 밀어 좌익수 앞 안타로 승부를 5-7로 만들었다. 이후 황성빈이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0회초 아쉬운 실점으로 정규 이닝에서 추격전은 빛을 바랬다.
롯데와 한화는 이날 각각 투수 6명, 8명 등 투수 14명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8위 SSG 랜더스와 3.5경기 차 9위를 기록했다.
2026-06-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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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빵’의 반전, 롯데 이민석 선발 로테이션 노린다
본인도 인정한 자신의 위치 ‘땜빵’. 땜빵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이 롯데의 새로운 선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선발진이 지쳐갈 무렵 그의 투구는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난 6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민석은 5와 3분의 1이닝을 6안타 2볼넷 3탐살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롯데가 2-7로 역전패를 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민석은 “땜빵으로 들어간 자리였지만 마운드에 선만큼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이기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최근 3차례 사실상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에서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하며 2회부터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다. 이민석은 4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 지난달 30일 NC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연이은 활약으로 그는 선발투수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투수 5인의 휴식 차원에서 3번째 선발 등판 기회가 지난 6일 주어졌다. 3번째 기회도 그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살려냈다.
3경기 연속 호투에 김 감독은 로테이션 변경을 시사했다. 7일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주중 중간 계투로 이민석을 대기시키고 투구 개수 등을 고려해 오는 14일 LG전에서 이민석의 선발 등판을 고려하겠다”며 “카운트 싸움이 된다. 제구력이 문제였는데 공격적으로 들어가니 타자 방망이도 빨리 나온다”고 이민석의 투구를 칭찬했다. 당초 계획은 지난 6일 이후 중간 계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민석의 호투로 감독의 구상도 바뀌었다.
이민석은 겨울 전지훈련 기간을 2군에서 보냈다. 이민석은 지난 시즌 20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며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하지만 국가대표 차출 이후 첫 시즌. 그는 1군이 아닌 2군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을 치를 준비가 부족했던 탓이다. 김 감독은 “겨울에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진한 모습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중간 계투로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체질’이라는 팬들의 표현처럼 그는 선발투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민석은 “갑자기 들어간 삼성전에서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선발이든 중간이든 주어진 기회에서 어떻게든 막아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자신의 단점도 누구보다 잘 안다.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이다. 앞선 3번의 경기에서 모두 4~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민석은 “마운드에서 내가 가 해야 할 일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일이다”며 “4~5이닝을 던지면 흔들리다 보니 감독님께도 신뢰를 못 드린 것 같은데 선발이든 중간이든 감독님께도 결과로 보여드려 신뢰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2026-06-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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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손호영·우익수 조세진 카드로 3연패 탈출 노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루수 손호영과 우익수 조세진 카드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나선다.
7일 롯데는 한화전을 맞아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민성(3루수)-손호영(2루수)-조세진(우익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리미 비슬리다.
손호영이 2루수로 나서고 김민성이 3루 ‘핫코너’를 지키는 것이 수비 포메이션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지난 3일 KIA전에서 1군 무대 첫 데뷔포를 쏘아올린 조세진도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올 시즌 11경기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할 경우 김태형 감독은 통산 8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2026-06-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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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대거 교체 롯데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일 1군 엔트리를 대거 변경했다. 주장 전준우가 올 시즌 처음 2군으로 가는 등 주축 선수 4명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도 교체됐다. 최근 침체된 투타와 지난 2일 경기의 충격적인 패배에 따른 선수단 기강 잡기 차원에서 칼을 빼들었고, 롯데는 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로 8-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이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6명을 교체했다. 선수는 전준우, 포수 유강남, 투수 정철원, 외야수 김동현이 1군에서 제외됐다. 대신 2군에서 뛰던 포수 정보근, 외야수 조세진, 투수 이진하, 내야수 최항이 1군에 올라왔다. 코치는 김상진 투수코치와 백용한 배터리 코치가 2군으로 향했다. 3일 경기부터 1군 투수코치는 김현욱 코치, 배터리 코치는 용덕한 코치가 맡았다.
지난 2일 충격의 9회말 끝내기 패배가 선수단 엔트리 변경에 방아쇠가 됐다. KIA전에서 0-3으로 밀리던 롯데는 8회초 손호영과 손성빈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8회를 넘기지 못했다. 8회말 필승조 정철원이 나성범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서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한 모습을 이날도 이어갔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최준용이 선두타자 김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포수 손성빈이 최준용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포구하지 못하며 1사 3루를 허용했다. 포구 위치 설정 자체부터 틀렸고 공은 미트 끝 부분을 때린 뒤 뒤로 빠졌다. 최준용은 1사 3루에서 한준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포일이 아니었다면 2사 2루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1군에 올라 타선에 활약을 불어넣던 김동현은 외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1군 무대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김동현은 지난 2일 경기에서도 4회말 좌익수 앞 뜬공을 놓쳤고 지난달 28일 LG전에서도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주장 전준우와 베테랑 유강남은 최근 주전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서도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2군행을 통보받았다. 주장 전준우의 1군 말소로 고승민이 임시 주장을 맡는다.
김태형 감독은 “6월 들어서 변화를 조금 줬다. 기존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를 안 나가면서 컨디션도 안 좋았다. 열흘 정도 재충전 시간을 주려고 한다. 코치는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래도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줘서 분위기 등을 바꿀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충격 요법 첫날 롯데는8-3으로 승리했다. 4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는 등 타선이 힘을 냈다. 1번 타자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도루, 한태양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도루로 기아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날 1군에 가담한 조세진은 3회 데뷔 첫 홈런(1점)을 터뜨렸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진욱이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이어 등판한 박정민 김원중 현도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6-06-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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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허덕이는 롯데, 주장부터 투수코치까지 2군행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를 대거 변경했다. 주장 전준우가 올 시즌 처음 2군행을 통보받는 등 주축 선수 4명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도 교체됐다. 최근 침체된 투타와 지난 2일 경기의 충격적인 패배에 따른 선수단 기강 잡기 차원에서 칼을 빼들었다.
롯데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6명을 교체했다. 선수는 전준우, 포수 유강남, 투수 정철원, 외야수 김동현이 1군에서 제외됐다. 대신 2군에서 뛰던 포수 정보근, 외야수 조세진, 투수 이진하, 내야수 최항이 1군에 올라왔다. 코치는 김상진 투수코치와 백용한 배터리 코치가 2군으로 향했다. 3일 경기부터 1군 투수코치는 김현욱 코치, 배터리 코치는 용덕한 코치가 맡았다.
지난 2일 충격의 9회말 끝내기 패배가 선수단 엔트리 변경에 방아쇠가 됐다. KIA전에서 0-3으로 밀리던 롯데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손호영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장두성이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장두성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후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8회를 넘기지 못했다. 8회말 필승조 정철원이 나성범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서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한 모습을 이날도 이어갔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최준용이 선두타자 김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포수 손성빈이 최준용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포구하지 못하며 1사 3루를 허용했다. 포구 위치 설정 자체부터 틀렸고 공은 미트 끝 부분을 때린 뒤 뒤로 빠졌다. 최준용은 1사 3루에서 한준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포일이 아니었다면 2사 2루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1군에 올라 타선에 활약을 불어넣던 김동현은 외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1군 무대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김동현은 지난 2일 경기에서도 4회말 좌익수 앞 뜬공을 놓쳤고 지난달 28일 LG전에서도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주장 전준우와 베테랑 유강남은 최근 주전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서도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2군행을 통보받았다. 유강남은 올해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3홈런 7타점 OPS 0.667를 기록했다. 손성빈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내준 상태다. 대타로 최근 승부처에 중용됐으나 지난달 31일 NC전과 지난 2일 KIA전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준우도 올해 49경기에 나와 타율 0.231 2홈런 13타점 OPS 0.579로 부진에 빠져 있다. 주장 전준우의 1군 말소로 고승민이 임시 주장을 맡는다.
김태형 감독은 “6월 들어서 변화를 조금 줬다. 기존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를 안 나가면서 컨디션도 안 좋았다. 열흘 정도 재충전 시간을 주려고 한다. 코치는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래도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줘서 분위기 등을 바꿀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6-06-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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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반등은 없었다, 투타 톱니바퀴 삐걱댔던 롯데의 봄
‘봄데’. 봄이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호성적을 기록해 붙은 롯데의 별명이다. 하지만 올해 봄데는 없었다. 징계 선수들의 복귀와 탄탄한 마운드를 기반으로 5월 반등을 꿈꾸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월에도 부진하며 단독 9위에 처졌다. 가을야구 순위권인 5위와 격차는 5경기 이상 벌어졌다. 타선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버티던 마운드도 균열이 생겨나고 있다.
2일(경기 전 기준) KBO리그 순위표를 보면 롯데는 21승 1무 30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3~4월을 9승 1무 17패로 시작한 롯데는 5월 25경기에서 12승 13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5월 마지막주 LG와 NC를 만나 2승 4패를 기록했고 지난 22일부터 홈에서 만난 삼성전에서도 1승 2패로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달 치른 9번의 시리즈에서 6차례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연패는 없었지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연승도 지난달 1~3일 SSG전 3연승이 전부였다. 승패 차이는 5월 시작 전 -8에서 5월을 마치고 -9로 늘어났다. 5위 한화 이글스와 경기 차이는 5.5 경기다.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중 7위를 기록했다.
지독한 ‘홈 징크스’가 5월에도 이어졌다. 5월 홈에서 치른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올해 홈에서 8승 17패로 승리를 쉽게 챙기지 못하고 있다. 홈 승률이 0.320에 불과하다. 원정 경기에서 13승 1무 13패로 5할 승률 턱걸이를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5월 한 달간 라이벌 7위 NC와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던 것도 반등에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지난달 5일 대만 불법 게임장 출입으로 징계를 받았던 고승민, 나승엽이 라인업에 복귀하며 최정예 타선을 꾸렸다. 이들은 복귀 직후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고승민은 지난 달 5일 kt전에서 복귀 후 10경기에서 45타수 19안타(타율 0.422)로 4할대 맹타를 휘둘렀다. 나승엽도 복귀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0.389로 활약했다. 때맞춰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동희까지 복귀 후 3경기 연속 홈런포로 부진했던 타선을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한동희가 다시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하며 타선의 동력이 사라졌다. 팀이 주춤할 때 제 몫을 해줘야 할 베테랑 선수들도 타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못했다. 주장 전준우는 5월에도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49경기 타율 2할3푼1리(169타수 39안타) 2홈런 13타점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4월초까지 타선에서 힘을 보태주던 노진혁도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왔지만 방망이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1일 현재 팀 타율(2할5푼8리)과 OPS(출루율+장타율 0.700) 전부 리그 9등이다. 선취점을 뽑은 경기는 20회로 10개 구단 중 제일 적다. 전민재, 레이예스만이 5월 3할 이상 타율로 이름값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버티던 마운드도 5월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롯데는 비슬리-로드리게스-나균안-김진욱-박세웅 5인 로테이션이 매우 탄탄했다. 지난달 18일까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리그 1위(3.90)였다. 지난달 19일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2위로 내려앉더니 2일 현재 4위까지 떨어졌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4.10으로 치솟았다. 롯데의 반등을 예상했던 가장 큰 근거 중 하나였던 ‘선발 야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모습이다.
타자들은 화끈한 득점 지원보다는 보이지 않는 실책을 수비에서 남발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지난달 26~28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와의 3연전은 ‘디테일’이 부족한 롯데 야구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LG에게 패한 26, 27일 경기에서 1-2, 6-8로 점수 차로는 접전이었지만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보이지 않는 실책들이 속출했다. 수비 실수로 한 베이스를 더 허용했고 주루 실수는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태형 감독은 매 경기 라인업을 손보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년차를 맞는 김 감독의 올해가 부임 첫 해를 떠올리게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시 롯데 벤치는 새로운 선수를 대거 기용했고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으로 불리는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2군에서 올라온 투수 이민석, 홍민기와 타자 김동현이 투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점은 그나마 롯데의 위안거리다.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은 지난 NC전에서 잘 던졌던 만큼 선발로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려 한다”며 “전준우는 지금 2군으로 내리지는 않더라도 일단 대타로 대기를 시켰다가 내보내든지 해야 할 것 같다. 노진혁도 마찬가지”라고 투타 운용에 변화를 시사했다.
2026-06-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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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비슬리 7실점 와르르…롯데 '낙동강 더비' 2-8 패배
올 시즌 프로야구 시작 전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꼽는 롯데의 최대 강점은 외인 '원투펀치'였다.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와 2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극찬했다. 지난해 리그를 지배했던 한화 이글스의 폰세, 와이스급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시즌의 3분의 1을 통과한 5월의 마지막 날, 비슬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투구로 시즌 3패를 떠안았다.
롯데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지난 29일부터 열린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낙동강 더비' 전적도 2승 7패가 됐다. 롯데는 3차례의 시리즈에서 단 한 차례도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했다. 21승 1무 30패가 된 롯데는 단독 9위로 떨어졌다. NC는 단독 7위에 올랐다.
선발투수 비슬리는 4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상승했다.
비슬리는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가 됐다. 박민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 돌렸지만 2사 2루에서 데이비슨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2회말 박시원에게 볼넷, 김한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비슬리는 김주원에게 초구 149km 몸쪽 직구를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3회와 4회를 실점 없이 넘긴 비슬리는 이우성에게 좌익수 앞 안타, 서호철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박시원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후속 타자 김한별의 우익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장두성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바운드가 확인되면서 추가로 2실점했다. 비슬리는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비슬리는 외국인 선수 평가에 신중한 김태형 감독과 주전 포수 손성빈에게 구위로는 극찬을 받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비슬리의 공은 정말 좋다”며 혀를 내둘렀다. 손성빈은 “이 공으로 안타를 맞는다면 그건 내 탓”이라고 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손톱이 깨지는 상황에서도 5회까지 막는 투혼을 보이며 팀에 투지를 불어넣기도 했다.
하지만 피안타율이 높고 주자가 쌓이면 급격히 흔들리는 경기 운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피안타율이 0.291,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이 1.48로 높다. 이날도 경기 초반 주자를 쌓은 뒤 홈런 한 방으로 무너졌다. 로드리게스가 부진한 끝에 허리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만큼 비슬리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6회초 레이예스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6회말 무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의 병살타 때 한석현이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올렸다. NC 선발투수 테일러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4승을 올렸다.
2026-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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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황 황성빈 결승타…롯데 LG 잡고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황성빈이 결승 3루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24일 삼성전부터 시작된 연패를 끊었고 LG와의 3연전 스윕 위기에서도 탈출했다.
롯데는 2회초 김동현과 박승욱의 연속 안타와 전민재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고 김동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희생타와 전민재의 적시타를 묶어 3득점 하며 5점을 뽑았다.
3회만에 5-0 리드를 만들며 승리가 손쉬워보였으나 리그 1위 LG의 저력은 대단했다. 선발투수 김진욱이 4회초 박동원이 좌월 1점 홈런을 맞으며 5-1로 추격을 허용했고 6회에만 4실점하는 ‘빅이닝'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6회 전까지 2안타로 호투하던 김진욱은 6회초 LG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해민을 3루수 땅볼로 잘 잡았으나 오스틴과 7구 승부 끝에 유도한 좌익수 앞 뜬공을 좌익수 김동현이 잡지 못하면서 주자는 1사 1, 2루가 됐다. 김진욱은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 1실점을 했고 문영빈에게 3점 홈런을 맞고 6회초에만 4실점하고 강판됐다.
롯데는 곧장 반격했다. 한태양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황성빈이 LG 우강훈을 상대로 좌익수 이재원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역전 적시타로 이날의 결승타를 만들었다. 이후 레이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7-5 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에도 2사후 황성빈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갔고 고승민의 1루수 앞 내야안타 때 홈을 파고들며 추가점을 올려 8-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전민재가 4타수 2안타 3타점, 나승엽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황성빈은 결승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5회까지 2안타(1홈런 포함)만 내주며 호투했으나 6회 4실점하며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실점했다. 박동원과 문정빈에게 내준 2방의 홈런이 아쉬웠다. 김진욱의 뒤를 이어 정철원-현도훈-홍민기-김원중-박정민-최준용은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원중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건제함을 알렸다. 최준용도 9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29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026-05-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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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양 선발 2루수·고승민 지명타자…롯데 3연패 탈출 도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7일 경기에서 부진했던 고승민을 대신해 한태양 2루수 카드로 3연패 탈출에 나선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에서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김동현(좌익수)-박승욱(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의 지명타자 출전에 대해 “다리가 조금 안 좋다. 그래도 뛰어본다고, 괜찮다고 (앞선 경기에서) 뛰고 했는데, 조금 안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던 전준우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전날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던 김동현이 5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장두성이 선발에서 빠지고 황성빈이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롯데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한 뒤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26일 LG와 경기에서는 1-2로 강우콜드패를 당했고 지난 27일 경기에서는 2회까지 6-1로 앞섰으나 8-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연패 스토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진욱의 투구에 기대를 건다. 김진욱은 올해 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를 상대로 통산 1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06으로 매우 강했다. 지난달 15일 LG전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6-05-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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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이야…롯데에 등장한 좌타 거포 김동현
‘가르시아인가, 무라카미인가.’
롯데에 보기 힘들었던 좌타 거포가 등장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9개 홈런으로 홈런 1위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연상하게 한다. 1군 첫 선발 출전에서 ‘장타쇼’로 사직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4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한 그를 팬들은 ‘사직 무라카미’라고 부른다. 타석에서의 무게감 있는 준비 동작은 롯데의 대표적인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를 떠올리게한다. 메이저리그 최강 타자, 롯데의 대표 외국인 타자를 떠올리게 하며 1군에 등장한 김동현. 선발 출전 4경기 만에 롯데의 장타 갈증을 해소하며 사직 그라운드를 폭격하고 있다.
지난 27일 롯데와 LG의 경기. 김태형 감독은 7번 지명타자로 김동현의 이름을 라인업에 올렸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었다. 12타수 2안타의 타율 0.166의 타자. 롯데 벤치가 그를 기용한 이유는 '한 방'이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1군 외국인 투수들 상대하는 거 보려고) 일부러 27일, 28일 두 경기에 넣었다”며 “최소한 5경기 정도는 내보내봐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동현은 첫 타석에서 곧바로 믿음에 보답했다. 김동현은 롯데가 2-1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LG 선발 치리노스 상대로 2볼에서 2구째 투심(144km)을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169.4km, 비거리 125m의 강한 타구였다.
1군 선발 데뷔전이었던 삼성전에서도 김동현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는데 2안타는 담장을 맞추는 2루타와 예상 외의 빠른 주력으로 만든 3루타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사실 김동현의 1군 데뷔전은 지난달 19일이었다. 한화 이글스전에 대타로 두 타석 나섰으나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다. 경기 이후 김동현은 다시 2군으로 향했다. 김 감독은 “변화구에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며 “내릴 만해서 내렸다”며 그의 타격을 혹평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2군에서 절치부심했다. 한 달 만의 다시 주어진 1군 무대, 김동현은 기회를 잡았다. 다시 선 1군 무대에서 장타가 터지자 한 달 만에 감독의 평가도 바뀌었다. 김 감독은 “타이밍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헛스윙해도 타이밍에 맞는 헛스윙이다”며 그의 스윙을 평가했다.
김동현은 2년차 신인이다. 제물포고와 부산과학기술대 출신의 그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2군 무대에서 2년간 타격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다르다. 김동현 자신도 퓨처스리그와 1군 무대는 다르고 상대 투수들도 자신을 분석해 공략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김동현은 “막연하게 타석에 들어가기 보다는 상대 투수의 장점을 생각하면서 카운트 싸움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음 경기 상대 투수 분석도 코치님들과 함께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