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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주년 맞은 롯데 응원단장 조지훈
2026-04-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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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꼴찌…롯데 5연패로 10위 추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42일 만에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리그 10위로 처졌다. 롯데가 10위로 추락한 건 2024년 4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고 구위를 자랑하고 있는 ‘사직 스쿠발’ 롯데 김진욱과 KBO를 대표하는 선발투수 곽빈의 대결로 펼쳐졌다. 이전 2경기 각각 8이닝 1실점, 6과 3분의 2이닝 눈부신 호투를 했던 김진욱은 1회 두산 박찬호와 카메론을 삼진으로 잡고 상쾌하게 출발했다. 3번타자 박준순에게 투수 옆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레이예스가 2루에서 박준순을 잡아내며 수비 도움도 뒤따랐다.
김진욱은 2회초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고 김민석을 병살타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양석환 볼넷, 강승호 안타, 박지훈 볼넷으로 세 타자를 연속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지난 21일 시즌 첫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의 정수빈은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수빈은 좌전 안타로 박지훈과 강승호를 불러들이며 김진욱에게 2실점을 안겼다.
3회와 4회를 큰 위기 없이 넘긴 김진욱은 5회초 다시 만난 정수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진욱은 선두타자로 나온 정수빈에게 초구 144km 직구를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김진욱은 5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 5선발로서는 제 몫을 다했으나 최근의 활약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투구였다.
롯데 타선은 이날도 무기력했다. 3회말 전민재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도 안타를 치며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3번 타자 노진혁과 4번 타자 한동희가 모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산이 한동희 타석에서 폭투를 하며 1점을 내는데 그쳤다. 6회말에는 한동희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손호영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한태양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가 왔으나 노진혁, 한동희, 전준우가 모두 침묵하며 기회를 날렸다.
롯데 타선에서는 타격 침체에 빠졌던 9번타자 전민재가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1경기 2개 이상 안타) 경기를 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롯데는 21일 경기에 이어 점수가 뒤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투입된 투수 김원중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원중은 21일 경기에서 1이닝 1실점한 데 이어 이날도 7회 2실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1군 무대로 콜업된 이민석도 9회말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고 이어 던진 김강현도 2실점하며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2026-04-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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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레이예스 우익수’, 4연패 탈출 나서는 롯데
4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또 다시 라인업을 변경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레이예스 우익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노진혁(1루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지명타자) 장두성(중견수) 손성빈(포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한태양, 노진혁을 전진 배치하고 황성빈을 대신해 장두성이 중견수로 나선다. 이날 롯데는 외야수 황성빈을 2군으로 말소하고 포수 정보근을 1군으로 콜업했다.
2026-04-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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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 승부수도 무용지물…총체적 난국 빠진 롯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위(6승 13패)에 머물며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오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0.5게임 차이로 10위 추락도 시간 문제가 됐다. 개막 19경기만에 3차례나 연패에 빠졌고 타선을 깨우기 위한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연패 탈출을 위해 롯데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을 데뷔 첫 우익수로 파격 기용했다. 지난해 3루수로 주로 뛰었고 올해 2루수, 3루수, 중견수를 오가던 손호영을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시켰다. 지난 19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간 붙박이 우익수 윤동희의 공백을 ‘한 방’이 있는 손호영의 공격력으로 메워보겠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타석에서의 활약 대신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며 경기를 내줬다. 3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훈이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평범한 우익수 앞 안타였다. 하지만 손호영이 글러브에 공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양석환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 2루일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실책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롯데는 내야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선취점을 내줬다. 경기 후반 손호영은 대수비로 교체됐다.
주축 타자들의 부진 탓에 올린 2군 타자들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1군 엔트리를 변경해 내야수 이서준과 외야수 김동현을 1군 무대에 올렸다. 2군에서 타격감이 좋았고 기존 선수들의 타격감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동현은 1경기를 치르고 다시 2군으로 향했고 이서준은 지난 19일 한 타석을 나오는데 그쳤다.
김 감독은 김동현의 타격에 대해 “2군에서는 좋다고 하는데, 1군 경기에 투입해보니 타이밍 잡는 것만 봐도 (한계가 보였다). 공과 전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심 타자 한동희와 전준우를 향한 ‘믿음의 야구’도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5일 경기를 제외하고 13경기 동안 한동희는 붙박이 4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복귀 초반 4할 타율까지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았으나 최근 6경기 타율은 0.136에 그치고 있다. 전준우도 타율은 0.200에 그치고 득점권 타율은 0.118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준우를 19경기 전 경기 출전시키며 믿음을 보이고 있다. 19경기에서 18개의 라인업으로 타순 변화를 통해 타선을 깨우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두 선수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않고 있다.
롯데 안팎에서는 다음 달 초 KBO 출전 정지 징계를 거쳐 복귀가 예정된 ‘원정 도박 4인방’(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 중 주전급 선수인 나승엽, 고승민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정된 경기가 우천 취소 등으로 연기되지 않으면 5월 5일 이들의 복귀는 가능하다. 김 감독도 “날짜 되면 올린다”는 말로 주전급인 고승민, 나승엽의 복귀를 시사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부진 탓에 도박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선수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는 21일 패배로 10위 키움에 0.5게임차 앞선 9위를 마크했다. 롯데는 22일 대퇴직근 미세 손상을 입은 황성빈을 2군으로 보내고 정보근을 1군으로 콜업했다.
2026-04-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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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실책으로 기운 승부…롯데 두산에 져 4연패
3연패로 9위까지 처진 롯데가 21일 손호영 우익수 카드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2루수, 3루수, 중견수로 올 시즌을 소화하던 손호영을 전격 우익수로 기용했다. 데뷔 첫 우익수 출장이었다. 지난 19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간 붙박이 우익수 윤동희의 공백을 메우고 손호영의 공격력을 활용해 보겠다는 복안이었다.
롯데의 파격적인 승부수는 경기 3회 만에 패착으로 돌아갔다. 팽팽하던 경기 초반 롯데는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경기 흐름을 내주고 자멸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롯데는 지난 16일 LG 트윈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이날 2회까지 3번의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며 치열한 선취점 싸움을 벌였다. 1회말 2번타자 레이예스의 3루 선상에 걸친 땅볼 타구 때 롯데는 타구를 파울로 판단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출루가 절실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어진 3번타자 손호영, 한동희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 선취점 기회가 왔다. 두산 선발 벤자민의 4구째를 전준우가 1루 방면으로 쳤고 1루 선상을 따라 흐르던 타구는 파울 판정을 받았다. 두산 벤치는 파울이 아니라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준우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2회말 노진혁의 2루타와 한태양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8번타자 손성빈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두산 유격수 박찬호는 쇄도하던 노진혁을 잡기 위해 ‘홈 승부’를 택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두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정은 아웃으로 번복되며 선취점은 무산됐다. 판정이 번복된 뒤 급격히 식어버린 롯데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차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실책성 플레이로 무너졌다. 3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훈이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평범한 우익수 앞 땅볼 타구였다. 하지만 손호영이 글러브에 공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양석환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 2루일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후 정수빈의 투수 옆으로 흐르는 타구를 1루수 노진혁과 투수 나균안이 공을 잡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 사이 2루수 한태양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 1루가 비었고 정수빈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공식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커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아웃이 가능한 타구였다. 두산은 손아섭의 희생타로 3루 주자 박지훈이 2점째를 내며 0-2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손성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며 1-2로 두산을 추격했지만 전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출루했지만 레이예스의 병살타로 추격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8회초 두산은 3번타자 박준순의 2루타로 2루에 있던 박찬호가 득점하며 3점째를 냈다. 롯데는 8회말 한동희의 안타와 대주자 장두성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노진혁이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2-3으로 추격했지만 9회초 2사 1,2루에서 정수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하위 타선에서 노진혁과 한태양이 각각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준우, 레이예스 등 중심 타선이 한동희의 1안타를 제외하고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나균안에 이어 등판한 김원중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했다. 8회말 등판한 박정민도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이날 대체 용병으로 KBO리그에 복귀한 두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4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7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는 22일 선발투수 김진욱을 앞세워 4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진욱은 지난 8일과 15일 등판에서 팀의 7연패와 2연패를 두 차례 끊었다.
2026-04-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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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아 터져라!’…롯데 우익수 손호영 승부수
최근 극도의 공격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손호영을 우익수에 배치하는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우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1루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 등판한다.
3번타자 손호영의 우익수 배치는 공격력 강화 성격이 짙다. 손호영이 우익수로 출전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김태형 감독은 “중견수로 출전도 했는데 우익수도 역할을 맡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노진혁이 중심 타선이 아닌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한태양과 전민재가 2루수와 유격수로 복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지난 19일 2군에서 ‘콜업’됐던 김동현을 말소했다. 오른손 투수 이민석, 왼손 투수 이영재를 1군에 합류시켰다.
김 감독은 “140km 후반대를 던지는 이영재의 구위를 고려해 1군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영재는 2군에서 4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6-04-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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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등장한 롯데 뉴페이스, 2군 신화 쓴다
최근 하위권으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에 새로운 얼굴들이 가뭄 속 단비처럼 등장해 팀을 지탱하고 있다. 시즌 전 구상에는 없던 선수들이 1군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2군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롯데 2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2회까지 한화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하지만 3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3회초에만 3실점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1사 2루 상황. 한화 주장 채은성의 타석에서 롯데는 비슬리를 내리고 현도훈을 올렸다. 올 시즌 1군 무대 첫 등판이자 2024년 8월 30일 이후 596일만의 1군 마운드였다.
몸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라온 현도훈은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첫 타자 채은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2사 2루에서 이도윤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는 이어졌다. 현도훈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주말 2연패에도 롯데가 얻은 유일한 수확이었다.
현도훈은 2017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한 뒤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에서 뛰다가 방출됐고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3년째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 9년차를 맞은 올 시즌은 달랐다. 지난달 20일 퓨처스리그 개막전인 울산 웨일즈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신을 알렸다. 이후 1군 무대에서도 갑작스레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8일 경기 이후 현도훈은 “운이 잘 따른 날이었다. 1군에 오면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되는데, 모든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처럼 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김태형 감독님께서 나이스 피칭이라고 해주셨다”고 웃어보였다.
2군 신화를 쓰고 있는 건 현도훈 뿐만이 아니다. 2020년 12월 kt에서 트레이드 돼 온 최이준도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6일 LG전에서 2실점 하기 전 까지 3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믿을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이준은 지난 7일 kt전에서 616일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어깨 부상 탓에 그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4년 7월 30일이었다. 1년 9개월만의 등판에서 최이준은 국가대표 4번타자 안현민을 상대로 152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LG, 한화전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5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한 자리를 맡고 있다.
현도훈과 최이준은 시즌 전 불펜 핵심으로 거론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롯데는 필승 계투조로 역할이 기대됐던 윤성빈, 정철원, 쿄야마가 부진으로 2군에 가며 불펜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도훈은 박준우와 함께 쿄야마를 대신해 팀이 뒤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불펜의 짐을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최이준은 150km가 넘는 직구를 무기로 승부처마다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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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타격 슬럼프 빠진 롯데, “쳐야 이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특정 선수를 넘어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타선이 극도의 무기력증에 시달리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일까지 18경기를 치른 롯데의 팀 득점은 56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득점 1위 kt 위즈가 117점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득점 9위 키움과도 11점 차이가 난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3.1점에 불과하다.
롯데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경기 당 6점을 내고 7홈런을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 5점 이상 낸 경기는 지난 4일 SSG전과 8일 kt전 각각 6점으로 2차례 뿐이다. 전체 18경기 중 3득점 이하 경기가 10경기로 절반이 넘는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에서 1점밖에 내지 못했고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8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공격이 부진하면서 팀 성적도 9위(6승 12패)까지 떨어졌다.
롯데의 주요 공격 지표는 팀 타율 8위(0.248), 타점 10위(54개), 장타율 7위(0.383), 출루율 9위(0.311) 등 대부분 하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이중에서도 득점 상황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나타내는 득점권 타율은 0.177로 최하위다. 9위 키움이 0.216인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롯데가 1승 4패를 하는 동안 5경기의 득점권 타율도 0.209(163타수 34안타)에 그쳤다. 타선이 침체된 상황에서 홈런이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지만 전체 홈런 17개 중 10개가 1점 홈런이었다. 3점 홈런은 하나 뿐이어서 영양가가 높지 않았다. 17개 홈런 중 7개는 개막전 2경기에 집중됐다.
팀의 핵심 타자 윤동희, 전준우의 부진이 뼈아프다. 윤동희는 시범경기 타율왕에 오르며 정규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개막 이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타율 0.190(63타수 12안타)으로 부진을 겪다가 지난 1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고 있는 전준우도 18경기에서 타율 0.209(67타수 14안타)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4번타자로 타선을 이끌던 한동희도 지난 5경기에서는 타율 0.105(19타수 2안타)로 방망이가 무거워졌다. 연패를 끊고 타선 반등을 위해서는 장타가 필요한데 14경기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할대 타율을 자랑하던 노진혁도 16타수 2안타로 동반 추락하는 모습이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만이 타율 0.377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완전히 레이예스 혼자 야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수를 적게 줘야하는) 투수들의 부담이 더 클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롯데는 21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통해 타선 반등을 노린다. 타선이 집단 침체에 빠진만큼 이서준, 김동현 등 2군 ‘콜업’ 선수들의 전진 배치도 분위기 전환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인 내야수 이서준은 시범경기에서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보였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9의 맹타를 휘두르던 차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동현은 장타력이 있는 외야수로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4 2홈런 1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026-04-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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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득점…롯데 3연패로 9위 추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시즌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순위는 9위(6승 12패)로 쳐졌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지난 18일 0-5 패배에 이어 이틀간 득점은 1점으로 타선이 깊은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롯데의 무기력한 방망이는 이날도 헛돌았다. 한화의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에게 6회까지 1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꽁꽁 묶였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5안타를 때려냈지만 안타가 산발적으로 터지면서 득점권 상황도 만들지 못했다. 2회 6번 타자 손호영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에는 손성빈이 선두타자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으나 장두성, 황성빈, 노진혁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처음으로 한동희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가 터졌으나 전준우가 안타 후 2루를 노리다 한화 수비에 걸려 아웃된 게 뼈아팠다. 8회말 장두성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승욱의 우전안타로 뽑은 1점이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부진에 빠진 외야수 윤동희를 포함해 내야수 김민성, 투수 정철원, 쿄야마를 2군으로 보내는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급 선수의 2군행으로 선수단의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엔트리 변화도 부진에 빠진 롯데를 살려내지는 못했다.
최근 타선 부진에도 팀을 지탱하던 마운드도 이날은 한화 타선에 장단 15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롯데는 박세웅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 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3패째를 떠안았다. 1회를 무난하게 막아낸 박세웅은 2회부터 흔들렸다. 2회 2아웃을 잘 잡고 이도윤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태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최재훈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한동희가 포구 실책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2아웃 이후 문현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5회에는 문현빈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0-3으로 리드를 빼앗긴 채 박세웅에 이어 등판한 구원진도 최이준(0.1이닝 3실점), 박세진(0이닝 1실점), 박준우(1.2이닝 2실점)가 추가 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내줬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는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혔고 팀은 5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윤동희와 전준우는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나머지 타자들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2026-04-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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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에이스 모드' 김진욱…“내가 바로 사직 스쿠발”
완벽한 ‘에이스 모드’다. 롯데의 2연패를 끊어냈고 리그 선두 LG의 9연승도 저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롯데의 LG전 6연패 악연도 ‘완벽투’로 지워버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2경기 연속 호투로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리그 1위 LG 트윈스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진화를 선언했다.
롯데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G와의 지난 14일 2-3의 1점차 패배를 설욕하며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작된 2연패를 끊었다.
선발 김진욱의 호투가 눈부셨다. 지난 8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팀의 7연패를 끊고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던 그는 이날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구속 150km를 찍은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LG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김진욱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1회초 오스틴 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긴 김진욱은 2, 3, 4회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지난 경기의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5회말 2사 후 홍창기에게 안타,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신민재에게 147km의 직구를 결정구로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본혁의 번트로 아웃카운트를 올리고 홍창기를 1루수 땅볼로 막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김진욱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잠실야구장 원정 3루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팬들은 김진욱을 연호했다.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이는 김진욱을 겨냥해 이날 LG에선 7명의 좌타자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욱의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오른손 타자에게 안타 허용률이 0.299였는데, 왼손 타자에게는 무려 0.458까지 올라갔다. 이같은 데이터에 대해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자기 공만 던지면 된다. 후회 없이 던지면 된다”는 말로 김진욱을 격려했다. 김진욱은 사령탑의 믿음에 응답했다. 김진욱은 이번 경기 호투로 평균 자책점 1.86(리그 7위), 전체 투구 이닝 19와 1/3이닝(리그 1위)으로 각 구단의 에이스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김진욱과 호흡을 맞춘 ‘입단 동기’ 포수 손성빈도 공수에서 김진욱 도우미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성빈은 3회 LG 아시아 쿼터 좌완 선발 라클란 웰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1점 홈런을 터트렸다. 321일만의 홈런이었다. 수비에서는 고비마다 공격적으로 김진욱을 리드했고 ‘뛰는 야구’가 강점인 LG의 도루도 이날 경기에서 하나 밖에 나오지 않았다.
김진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브를 던지고 싶었지만 성빈이가 자기 믿고 직구를 가자고 했다. 그 믿음이 적중했다”며 이날 호투의 공을 손성빈에게 돌렸다. 김태형 감독 역시 “두 선수의 호흡을 칭찬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진욱의 호투를 이어 받은 박정민(1이닝 무실점)-김원중(1/3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이 LG 타선을 틀어 막고 뒷문을 닫았다.
2경기 연속 호투에 롯데 팬들은 최근 김진욱에게 '사직 스쿠발'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메이저리거 최고 투수 중 한명인 타릭 스쿠발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진욱은 올해 '신무기'로 장착한 체인지업을 스쿠발의 체인지업을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진욱은 "오늘(15일)도 스쿠발이 왼손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보고 나왔다. 싱커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점을 데이터 팀에서 얘기해줘서 참고했다"고 말했다. 별명에 대해서는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다. 그래도 좋은 별명이 지어진 것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2026-04-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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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빈 앉자 달라진 마운드…롯데 안방 판도 흔들리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안방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붙박이 주전 포수 유강남을 대신해 백업 포수 손성빈이 지난 12일 경기까지 4경기째 선발 포수 마스크를 끼고 선발 출장했다. 손성빈이 마스크를 쓰면서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는 ‘손성빈 효과’가 나타나면서 안방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지난 12일까지 4경기 연속 선발 포수로 손성빈을 기용하고 있다. 지난 8일 출전이 손성빈에게는 시즌 첫 선발 출장이었다. ‘공격형 포수’ 유강남이 2할 초반대 타율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고 제구 불안에 빠진 투수들의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노림수도 있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손성빈이 출전한 4경기에서 김진욱,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박세웅 등 선발투수들은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불필요한 유인구가 줄어들고 공격적인 투구가 이뤄지면서 투수들은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다. 효율적인 투구로 소화하는 이닝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유강남 선발 9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은 6.20이었는데, 손성빈의 선발 4경기에서 평균 자책점은 1.25로 뚝 떨어졌다.
결과만큼 투구 내용도 알찼다. 유강남이 포수 마스크를 쓴 개막 이후 9경기 동안 팀 평균 볼넷은 9이닝 당 6.89개로 리그 최다였다. 하지만 지난주 4경기에서 볼넷은 경기당 2.8개로 10개 구단 중 3위 수준으로 줄었다.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볼넷이 감소했다. 전체 투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도 60.4%에서 65.1%로 리그 2위까지 치솟았다.
지난 9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경기 후 “지난 등판에서는 공격적으로 던지지 못했다. 오늘은 볼배합 부분에서 포수와 좀 더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손성빈의 리드를 칭찬했다.
손성빈의 포수 리드는 명포수 출신인 김태형 감독의 지론과도 맞닿아있다. 김 감독은 상대 타자의 약점 공략보다는 투수가 잘 던지는 공을 던지게하는 것이 포수의 역량이라고 본다. 4경기에 불과하지만 손성빈은 ‘정면 승부’로 그런 김 감독의 생각을 경기에서 구현해냈다.
손성빈의 수비 능력과 유강남의 공격력을 두고 김 감독의 고민은 시즌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정보근, 박재엽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만큼 포수 4인의 경쟁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강남이 1할대 타율로 타격이 부진하지만 지난해 유강남은 타율 0.274로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오가며 롯데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15년차의 유강남이 가진 공격력과 풍부한 경험은 롯데의 시즌 전체 운영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유)강남이가 타선에 있으면 무게감이 다르다”며 “지금은 강남이도 타격 컨디션이 안좋다. 둘 다 타격이 안좋다면 수비는 성빈이가 조금 나으니까 지금 선발 포수로 내보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2026-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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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야구’되는 롯데, 7연승 LG 타선 막아라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이후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7연승의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만난다. LG와의 승부가 시즌 초반 순위 싸움의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4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LG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투타 안정감 속에 4월에만 9승 1패를 기록하며 9승 4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이 3점대인 3.88로 ‘짠물 마운드’를 자랑한다. 올 시즌 실책도 5개로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우승 후보다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 마운드는 LG를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LG 타선은 일발 장타력보다 상황에 맞는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투수를 괴롭힌다. 선발투수들이 키움과의 3연전에서 호투하며 ‘선발 야구’ 구현했지만 냉정하게 키움은 리그에서 타격이 가장 약한팀이다. 롯데의 선발진이 LG의 불붙은 타선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가 3연전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와의 3연전에는 선발투수로 나균안, 김진욱, 엘빈 로드리게스가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균안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0승 1패지만 지난 7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첫 등판인 NC 다이노스전에도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나균안에게는 지난 8일 이후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발투수들의 상승세를 이어가야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7연패의 수렁에서 롯데를 구해내며 ‘연패 스토퍼’ 역할을 톡톡히 했던 5선발 김진욱이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도 관심사다. 지난 kt전에서 김진욱은 8이닝 1실점 무결점 피칭을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G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시즌 초반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16일 등판이 예정된 엘빈 로드리게스도 국내 4번째 등판에서 기복 있는 투구에 대한 우려를 지워야한다.
선발투수가 최근 4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이 휴식을 취한 점도 LG와의 승부에서 기댈 구석이다. 신예 박정민을 필두로 정철원, 최이준 등 필승 계투조가 지난주 무실점 피칭으로 롯데의 뒷문을 닫았다. 새로운 마무리투수 최준용도 2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자리에 연착륙 하고 있다.
이달 들어 식어 버린 타선은 반등이 절실하다. 7연패 기간 부진했던 타선은 지난주 kt와 키움전 연승 기간에도 깨어나지 못했다. 특히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총 6득점에 그쳤다. 상대가 외국인 투수(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를 연달아 내세웠지만 이를 고려해도 전반적으로 타선이 가라앉은 게 사실이다. 득점권에 주자는 나갔지만 키움 3연전 득점권 타율은 0.160에 그쳤다.
지난 1일 NC전 이후 최근 10경기 36타수 2안타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윤동희가 롯데로서는 반드시 부활해야한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의 부활을 기다리며 타격 부진에도 윤동희를 우익수로 중용하고 있다. 14일 등판하는 LG 선발투수 송승기를 상대로 지난해 2타수 2안타로 강했던 만큼 LG전이 윤동희 반등의 디딤돌이 되기를 롯데는 기대한다. 지난 2일 부상에서 복귀한 한동희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가 LG전에서 터진다면 침체된 타선을 각성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13경기를 치른 KBO리그는 시즌 초반 LG KT 삼성이 선두권, SSG 한화 NC 기아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0~12일 키움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며 개막 2연승 뒤 7연패, 이후 3승 1패로 8위(5승 8패)에 위치했다.
2026-04-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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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시리즈'로 연패 분위기 끊어낸 롯데, 타선 침묵은 숙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에서 3차전을 패했지만 1·2차전을 잡아내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져 온 7연패를 끊은 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0-2로 패했다. 타선이 승부처마다 빈타에 허덕이며 4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이날 1회말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0-1로 끌려갔다. 3회말에도 이주형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3번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4회와 6회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무난하게 제압했고 5회는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6이닝 2실점 5피안타 5볼넷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피칭을 했다.
박세웅의 호투에도 타선은 침묵했다. 6안타로 5안타를 친 키움보다 안타를 많이 쳤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롯데 타선은 경기 초반 키움 타선을 괴롭혔지만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955일 만에 복귀한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노진혁의 볼넷과 4번타자 한동희의 안타로 2사 1,2루가 만들어졌지만 전준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한태양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6회말에는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한동희의 병살타로 공격의 맥이 끊겼다. 롯데는 이날 투구 수 관리 차 1이닝만 등판한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이어 등판한 배동현에게도 6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8회초 1사에서 황성빈이 키움 불펜 박진형을 공략해 3루타를 치며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레이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9회에도 노진혁이 2루타로 동점의 희망을 살렸으나 중심타선이 연속 범타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앞서 1, 2차전에서는 지난 8일 7연패에서 탈출한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1일 키움과 2차전에서는 롯데가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까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장두성이 행운의 번트 안타로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1사 2,3루에서 대타 김민성이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승부에서 롯데는 10회초 한동희가 결승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박승욱은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등판한 지난 10일 1차전도 황성빈, 레이예스, 노진혁이 모두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키움을 3-1로 이겼다.
한편, 롯데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026-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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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대기'에서 '난세의 영웅'으로…롯데 구한 김진욱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롯데는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을 호명했다. 강릉고 2학년 때 최동원상을 수상한 국내 최고 유망주.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투수라는 평가가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였다. 롯데는 신인이던 김진욱을 2021년 홈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시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올해 어느덧 프로 6년차가 된 김진욱에게는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지난해까지 5시즌동안 13승 18패, 평균자책점 6.40. 위력적인 구위를 가졌지만 들쭉날쭉한 제구와 기복이 매 시즌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첫 등판인 지난 2일 NC전에서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김진욱의 투구를 두고 “좋은 공을 가지고 어렵게 승부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던 김진욱이 롯데의 연패를 끊어내며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김진욱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 호투했다. 롯데는 6-1로 승리했다. 롯데는 기나긴 7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김진욱은 8회까지 공 100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볼넷은 단 1개였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최고 148km, 평균 146km의 직구로 스트라이크존을 망설임 없이 공략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치는 공에 타자들은 방망이를 헛돌렸다. 2회 샘 힐리어드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5회 1사 후 류현인에게 오른쪽 2루타를 맞았지만 이강민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외에는 아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6회에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고 7회와 8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에는 배정대와 이강민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에 걸치는 체인지업과 직구를 섞어 헛스윙을 끌어내며 데뷔 첫 8이닝 경기를 완성했다. 사직 구장 1루에서는 김진욱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김진욱의 선발 승은 지난해 4월 2일 한화전 이후 무려 371일 만이다. 롯데 선발 투수로 8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2024년 5월 22일 KIA전에서 박세웅이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다. 국내 왼손 투수가 8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기록은 15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1년 6월 16일 문학 SK전에서 장원준이 8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다.
김진욱은 지난 시즌을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치고 절치부심했다. 지난해 11월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했던 김진욱은 자비로 일본에서 몸을 만들었다. 전지훈련 투수 MVP로 선정되며 노력의 결과로 조금씩 나타났다. 2024년 시즌 도중 일면식이 없던 류현진을 찾아가 배운 체인지업도 시즌 전 가다듬었다. 구단 데이터 팀의 도움을 받아 류현진과 영상으로 본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체인지업도 참고해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빠른 직구에 더해 신무기 체인지업은 시즌 2경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처음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입단 동기 손성빈도 조력자로서 역할을 톡톡히했다. 손성빈은 수비에서는 김진욱의 공격적 투구를 이끌었고 타석에서도 선취점과 희생플라이로 김진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손성빈은 2사 1, 2루에서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진욱은 “연패를 너무 끊고 싶었다. 내 손으로 끊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성빈이가 너무 잘해줬고 마음도 잘 맞았다”며 포수 손성빈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욱의 호투로 7연패를 끊은 김태형 감독은 “연패는 팀의 에이스들이 끊어준다. 선발 김진욱이 에이스급의 피칭을 해주었다”며 극찬했다.
2026-04-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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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극대화는 커녕…물 먹은 롯데 방망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꺼내든 ‘공격력 극대화’ 전략에도 타선이 집단 부진에 빠지며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타자들이 물러나고 있고 한 점을 쥐어 짜내는 타선의 집중력과 응집력이 모두 실종됐다.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7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타선은 승부처마다 침묵했다. 롯데는 1회 선두 타자 황성빈의 안타와 노진혁의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낸 뒤 방망이는 무거웠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경기 내내 무사 1루, 1사 만루, 무사 2루 등 득점 기회가 경기 내내 이어졌지만, 추가점은 9회말 승부가 기운 뒤 올린 2점이 전부였다.
1-2로 뒤진 4회.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윤동희가 3루 땅볼로 물러났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유강남, 전민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루수 방면으로 공을 보내 1점이라도 짜내는 팀배팅은 없었고 타자들의 스윙은 크게 돌기 바빴다. 이후에도 기회는 계속 찾아왔다. 5회에는 한태양의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에서 4번 타자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2루에서는 전준우, 유강남, 김민성이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1사 1, 2루 기회에서는 3번 타자 노진혁과 4번 타자 한동희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롯데는 4할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노진혁을 중심타선에 넣고 이달 부상에서 복귀한 한동희를 4번에 배치하며 타선 강화 전략을 택했다.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한동희가 복귀하면서 한동희가 1루, 손호영이 3루를 맡는 그림이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타격감이 좋은 노진혁을 포기할 수 없었고 1루 노진혁, 3루 한동희 카드를 선택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손호영의 수비력을 일정 부분 포기하면서 공격력을 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타선이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회심의 한 수는 악수가 되고 있다. 팀 타율은 지난 7일 경기까지 0.252로 10개 팀 중 6위지만, 개막 이후 롯데의 득점권 타율은 0.171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에 그친다. 10개 구단 평균이 0.266인 것과 비교하면 찬스에서 타선 응집력 부재를 실감할 수 있다. 병살타도 8개로 10개 구단 중 키움 10개에 이어 2번째로 많다.
홈런은 13개로 10개 구단 중 1위인데 영양가가 없었다. 타선에서 노진혁이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한동희가 0.350을 치고 있지만 타선을 이끌어줘야 할 레이예스(0.265), 전준우(0.226) 윤동희(0.222)의 부진이 아쉽다. 전민재(0.208), 유강남(0.200)도 2할대 초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매 경기 타순을 조정하며 타선 부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 감독은 연패 탈출의 키를 타선이 쥐고 있다고 본다. 김 감독은 “타선이 전반적으로 다 가라앉았다”며 “빨리 타격감이 올라오면 분위기도 살아날 수 있는 만큼 타선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08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