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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캐나다, 잠수함 건조업체로 독일 TKMS 선정"<캐나다 매체>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를 선정했다고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 오후 5시 10분(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10분)에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디젤추진 잠수함 획득 계획을 발표하며 캐나다 초계잠수함 프로젝트(CPSP) 우선협상대상자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은 결선 주자 격인 적격후보(숏리스트)에 올라 독일 TKMS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6-07-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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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담 개최… 트럼프, 미국 무기 판매 압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7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줄곧 요구해 온 방위비 증액 이행을 압박하고 이를 미국산 무기 수출 확대로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매슈 휘터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앙카라 정상회의에서는 헤이그 국방 공약에 대한 진척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DP의 5% 목표와 함께 동맹국들이 유럽 대륙에서 진행 중인 부담 분담을 지원하기 위해 나토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확대해가고 있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일부 회원국의 이행 속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상당수 국가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압박했다. 휘터커 대사는 “폴란드, 북유럽 국가들, 발트해 국가들이 앞장서고 있고 독일도 2029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대로 가고 있다”며 “하지만 다른 많은 국가는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동맹국이 방위비 지출에서 양적·질적으로 의미 있는 증가 추세를 보여줌으로써 공정한 부담 분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판매 계약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액 논의가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유럽 주둔 미군 배치 조정 가능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은 유럽 내 미군 배치와 주요 기지 현황에 대한 포괄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하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 동맹국들이 더 많은 역량을 갖춰야 하고, 헤이그 국방 공약을 가능한 한 빨리 이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나토는 미국과 최근 6개월간 주요 안보 현안을 놓고 갈등을 겪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무력을 써서라도 병합하겠다는 뜻을 드러내 유럽 동맹국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는 미국의 지원 요청에 유럽이 미온적으로 반응했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유럽과 캐나다는 이번 회의에서 국방비 증액 노력을 부각하며 미국과 갈등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최근 유럽과 캐나다가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군비를 대폭 늘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8일 발표될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는 나토의 상호방위 조항인 제5조, 즉 집단방위 의무를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뤼터 총장 면전에서 취재진에 “나는 단지 그들의 충성심을 원한다. 우리는 그들의 돈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긴 했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결국은 나토의 결속 쪽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저녁 백악관을 출발해 현지 시간 7일 오후 앙카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나토 정상 친목 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8일에는 나토 정상회의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앙카라를 떠나 8일 저녁 백악관에 도착할 계획이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 시급히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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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서 AI 스마트안경 부정행위 적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안경을 이용해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문제가 잇따르자 중국의 한 대학이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단속에 나섰다.
6일 광명일보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에 있는 화난농업대학은 최근 치러진 학부 기말고사에서 AI 스마트안경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적발해 엄중히 처리했다는 내용의 공고를 발표했다.
이 대학에서는 감독관이 금속탐지기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안경과 귀 주변까지 확인했다는 내용의 후기가 전해졌다.
실제로 수상한 안경을 착용한 학생이 현장에서 적발돼 즉시 답안지를 회수당했다는 목격담도 알려졌다.
대학 측은 부정행위 적발을 위해 금속탐지기만이 아니라 좌우로 고개를 움직이는 동작과 손을 책상 아래에 둔 채 고개를 숙이는 행위 등을 전담 인력을 통해 실시간 감시했다.
또한 스마트안경은 물론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초소형 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반입하기만 해도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며 0점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또 사안에 따라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안경의 보편적인 디자인인 검은색 뿔테 안경을 착용한 것만으로도 요주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치러진 대학입학시험(가오카오)에서 스마트안경 등을 활용한 이른바 ‘첨단 부정행위’ 차단이 AI시대의 새로운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달 대만에서는 최고 명문인 국립대만대의 입학시험에서 스마트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최근 토익(TOEIC) 시험에서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응시자들이 적발돼 4년간 토익 응시 자격이 제한됐다. 연합뉴스
2026-07-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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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콘서트장 승인 불허에 칠레 아미 거리로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5일(현지 시간) 수백 명의 방탄소년단(BTS) 팬 아미가 집결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BTS가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3회 콘서트를 승인하지 않기로 한 칠레 정부의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최근 국립경기장 사용 승인 결정기관인 국립스포츠연구소(IND)는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BTS 콘서트 3회 공연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IND는 BTS의 콘서트 성격상 360도 무대 설치로 인한 잔디 훼손 가능성과 향후 축구 경기 및 대형 행사 일정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들며 “순수한 기술적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산티아고 도심에 모인 수백 명의 아미들은 국립경기장 사용 불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BTS를 국립경기장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그룹 노래를 부르며 대통령궁인 모네다 궁전 인근까지 평화롭게 행진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그룹의 상징색인 보라색 의상을 착용했다. 한 참가자인 22세 다니엘라 트루히요 씨는 스페인 EFE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화가 나 있다”며 “콘서트를 취소할 수는 없다. 우리가 사랑하고 삶을 지탱하게 해준 아티스트를 만날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 정부 측은 현지 기획사 DG 메디오스가 경기장 사용 승인 이전에 티켓을 판매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당국은 해당 공연 무대 구조가 약 600톤 규모의 하중을 잔디에 가할 수 있으며, 회복 기간동안 시설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립경기장 인근 공간을 포함한 동일 권역 내 대체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 확보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여한 한 팬은 칠레 정부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슈를 덮기 위해 이러한 ‘정치적 결정’을 했다면서 “매우 불공평하고 무례한 처사”라고 비난했다고 EFE는 전했다.
이번 사안의 파장은 정치권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일부 야권 인사들은 정부가 대규모 문화 행사를 충분히 조율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07-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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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와 불화설 사실무근…99%는 같은 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강력히 부인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간 전략적 목표는 여전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갈등 억측에 대해 "양국 사이에 불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99%는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 모두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와 핵연료 농축 시설 해체를 원하고 있다"며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핵 합의가 체결되든 그렇지 않든 내가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이 배출한 가장 훌륭한 친구이자 우리가 지금까지 가져본 최고의 친구"라고 덧붙였다.
2026-07-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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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이란·미국 극과 극 풍경
4일(현지 시간) 하루 동안 미국과 이란에서는 정반대 풍경이 펼쳐졌다. 이란에서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열리면서 울음과 복수를 다짐하는 분노에 찬 목소리가 거리를 메웠고, 미국에서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AFP·로이터연합뉴스
2026-07-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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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난해 10월부터 취임 후 쿠팡 주식 18회 거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용사를 통해 18차례 사고 판 것으로 4일(현지 시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투자계좌 두 곳에 쿠팡 보통주 주식을 담고 거래해왔으며, 전체 자산 대비로는 미미한 규모지만 현재 남은 주식의 액면가는 최대 13만 달러(약 2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중 주식 거래는 운용사를 통해 이뤄져 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 계좌 운용에 본인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한미 외교·통상 분야 중요 현안의 당사 기업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재산상의 이해관계를 가진 상황은 ‘이해충돌’ 논쟁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미 정부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신고 자료에는 그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쿠팡 주식을 거래한 내역이 적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1001달러 이상 1만 5000달러 이하’, ‘5만 1달러 이상 10만 달러 이하’ 상당의 쿠팡 주식을 각각 매수한 데 이어 같은 달 16일에 ‘1001달러 이상 1만 5000달러 이하’ 상당을 추가로 매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6일 1만 5001∼5만 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을 매도한 데 이어 11월 10일 1만 5001∼5만 달러와 1001∼1만 5000달러 상당을, 11월 17일 1001∼1만 5000달러 상당을 추가 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1일 1001∼1만 5000달러와 5만1∼10만 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을 각각 다시 샀고, 같은 달 18일 1001∼1만 5000달러어치를 더 샀다.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2일에 1001∼1만 5000달러와 5만1∼10만 달러 상당 쿠팡 주식을 팔았고, 같은 달 21일 1001∼1만 5000달러어치를 더 팔았다.
그는 쿠팡 주식을 2월 12일에 다시 10만 1∼25만 달러와 1001∼1만 5000달러 상당 매수했고, 같은 달 23일 1001∼1만 5000달러 상당을 더 매수했다.
마지막 거래 기록은 지난 5월로, 18일에 1만 5001∼5만 달러 상당을, 22일에 5만 1∼10만 달러 상당을 각각 매도했다.
최대 금액 기준으로 13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사고팔고를 반복한 끝에, 올해 2월 매수(최대 28만 달러)와 5월 매도(최대 15만 달러)로 최대 13만 달러어치 주식이 남은 셈이다.
같은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가 여러차례 나눠 이뤄진 것은 투자계좌 두 곳에서 각각 자금을 운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 거래로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쿠팡 사태’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과정에서 매매가 이뤄져 수익률이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주식 매매에서 논란이 된, 행정부 특정 정책과의 이해상충 문제가 쿠팡 주식에도 해당할지는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을 사들였다가 매도한 시점(작년 10월 중순~11월 중순)은 쿠팡의 정보유출 사태의 발표를 앞두고서였으며, 다시 매수한 시점(작년 12월 중순)은 한국에서의 ‘쿠팡 청문회’가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하던 때였다.
다만 쿠팡 문제와 관련한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대(對)한국 압박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쿠팡 주식이 포함된 상황 자체가 큰 틀에서 이해충돌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주식을 사고 판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외교·통상 당국자들은 쿠팡에 강연이나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2026-07-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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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3000명
지난달 24일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FP 통신은 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정부 공식 발표를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2954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전 집계된 2645명보다 309명 늘어난 수치다. 부상자 수는 1만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사망자 수치는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를 기반으로 집계한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실종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진 실종자 수가 5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앞서 추산한 바 있다.
국제 구조대와 베네수엘라 소방·군 당국이 구조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진 발생 10일 째에 접어들면서 생존자가 구조될 가능성도 희박해진 상태다.
지진 발생 8일 만인 지난 2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티아라마르의 한 쇼핑센터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던 에르난 알베르토 힐 플로레스(43)가 극적으로 구조된 이후 추가 생존자 구조 소식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대들은 생존자 수색 작업을 점차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유족들은 여전히 잔해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걸며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2026-07-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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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11일 파키스탄서 후속 협상 재개 전망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이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중국 등 우호국에는 특별대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열리게 될 양국 후속 회담 과정에서 해협 통제권을 협상 우위를 점하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송 알 아라비야는 4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종료 이후인 11일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이란 제재 완화와 이란 동결자금 해제, 핵 프로그램 등이 여러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알 아라비야는 “다음 협상은 종전 양해각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긴장 고조를 억제하고 핵 프로그램 협상 트랙을 되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양국 실무 협상단은 지난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회담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지만, 양측은 동결자금 해제 여부를 두고도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이란은 미국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동결자금 일부 해제에 합의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 관리들은 합의 도달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를 다시 전면에 꺼내 들었다. 블룸버그 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대사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서 “호르무즈가 영해의 일부인 나라로서 우리는 반드시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단순한 ‘통행료’가 아니라 통항 선박의 안전 보장, 감독, 대형 선박 운항에 따른 환경 영향 대응의 대가라고 주장했다.
파즐리 대사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 곁에 섰던 우호국들에는 특별대우를 반드시 고려할 것”이라며 중국을 대표적인 우호국으로 거론했다. 종전 MOU 체결 이후 후속 협상에서 호르무즈 정상화가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우호국 차등 대우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이 동결자금 해제를 제안했음에도 이란이 연 400억 달러(약 62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호르무즈 수수료 징수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장에서는 해협 통과를 둘러싼 긴장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4일 사이 호르무즈해협의 오만 측 항로를 따라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려던 선박들이 다급히 유턴한 사실이 항로 추적 데이터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선박들이 급히 항로를 바꾼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란은 그동안 선박들이 자국이 지정한 승인 항로로만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다른 항로를 이용하려는 선박들에 무전 경고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박은 이란 측 경고를 무시한 채 항해를 계속하다 공격을 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에 암살당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시작했다. 장례식은 4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내에 있는 대형 예배장소인 이맘호메이니 대(大)모살라 광장에서 열렸다. 이란 정부는 4~5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조문 행사에 최대 20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인들이 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란 국민들이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미워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가짜 눈물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2026-07-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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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년만에 3조 벌었다"…쿠팡 주식도 18회 사고팔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에 22억 달러(약 3조 4200억 원) 가까운 수익을 거둔 가운데 관세 정책, 이란 전쟁, 가상자산 등 주요 정책마다 수상한 거래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에는 손을 뗐다며 업무 관련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돈벌이’에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정부 공직자윤리청(OGE)이 공개한 재산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계좌에서 이뤄진 주식 거래가 총 2만 1000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관세폭탄을 떠뜨린 이른바 ‘해방의 날’ 전후로 의심스러운 거래가 대거 포착됐다. 특히 4월 8일 트럼프 계좌에선 애플과 버크셔해서웨이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327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매수 금액은 360만달러(약 55억 8000만 원)에 이른다.
바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지금은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는 글을 올렸고, 당일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하면서 S&P500 지수는 9.5% 폭등했다. 최대 수혜주로 불렸던 애플은 이튿날 15% 이상 급등하며 198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WSJ는 "거래가 주요 정책 결정 시기와 매번 맞물린다는 점에서 윤리감시단체의 의심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8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좌에선 하루 만에 연중 최대 규모인 7500만달러(약 1162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매수했고 특히 부도 위기에 몰렸던 인텔 주식을 최소 25만달러어치 매입했다. 며칠 뒤 백악관은 미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명목으로 인텔 지분 10%를 정부가 직접 인수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정부의 지분 인수 발표 이후 인텔 주가는 폭등하기 시작해 현재 상승률은 당시 대비 370%에 이른다.
이 밖에도 백악관이 데이터센터 규제를 완화하는 ‘인공지능(AI) 행동 계획’을 발표한 당일에도 브로드컴,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 빅테크 주식을 각각 100만 달러 이상 무더기로 쓸어 담은 사실이 드러났다.
중동 걸프국들과의 거래도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지역 기업들로부터 벌어들인 금액만 3억달러(약 4000억 원)에 달한다. 총 20억달러 중 지역별로는 가장 큰 규모다.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가상자산 기업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지분 절반을 매각해 벌어들인 수입만 2억 6300만 달러다. 지분 인수 기업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동생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이 지원하는 법인이다. 이 밖에도 트럼프타워와 골프장 등 부동산 사업으로도 부를 축적했다.
WSJ는 "현직 대통령이 이처럼 막대한 현금을 거둬들이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자금 유입이 주로 트럼프 외교 정책의 중심에 있는 중동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지원했다. ‘오일머니’ 중동 우방국들에는 대규모 투자를 압박해 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신형 전용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윤리청(OGE)에 제출한 2025년 재산공개 보고서에서 지난해 22억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재집권 직전 2024년 신고했던 약 6억 달러보다 16억 달러가량 늘어난 규모다. 가상자산 사업 수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해 4월 상호관세(국가별 차등관세) 유예 발표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 우량 종목 327개에 대한 대량 매입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공개 정보' 이용 논란까지 제기됐다.
1978년 제정된 미국 연방 윤리법은 대통령에 대해 '이해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자산을 처분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두지는 않았으나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자발적으로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자산을 처분하거나 백지 신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 제정 이후 이 같은 전통을 따르지 않은 최초의 대통령이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불법이나 잘못된 점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엄청난 돈을 벌었다”면서도 "자산 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완전히 맡기며, 그들과 투자와 관련해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대부분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법적으로 관리하는 블라인드 신탁에 편입돼 있다.
차남 에릭 트럼프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은 특정 투자 종목을 선택하거나 지시, 승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며 "거래 내용을 사전에 통보받지 않으며 독립적인 제3자 자산운용사의 투자 결정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과 그 가족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이해충돌에 관여한 적도 없고 그럴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의혹에 선을 긋고 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용사를 통해 18차례 사고 판 것으로 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투자계좌 두 곳에 쿠팡 보통주 주식을 담고 거래해왔으며, 전체 자산 대비로는 미미한 규모지만 현재 남은 주식의 액면가는 최대 13만달러(약 2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중 주식 거래는 운용사를 통해 이뤄져 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 계좌 운용에 본인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한미 외교·통상 분야 중요 현안의 당사 기업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재산상의 이해관계를 가진 상황은 '이해충돌' 논쟁의 여지가 없지 않아 보인다.
2026-07-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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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장례식 시작…최대 2000만명 운집할 듯
이란이 이스라엘에 암살당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시작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내에 있는 대형 예배장소인 이맘호메이니 대(大)모살라 광장에서 장례식이 열렸다. 이란 당국은 이날 대모살라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시신이 안치된 유리관을 대중에 공개했다. 고인의 관 위에는 그가 예언자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임을 상징하는 검은 터번이 놓였고, 그 아래에는 함께 사망한 가족들의 관이 안치됐다. 야외무대는 하메네이가 과거 테헤란 도심 관저 내 호세이니예(시아파 종교시설)에서 연설하던 무대를 재현한 모습이었다. 해당 장소는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당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됐으며, 당시 공격으로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 일부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광장에는 하메네이의 운구 행렬이 도착하기 전부터 수많은 추모객이 몰려들었다. 이들 조문객은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치켜든 채 "미국에 죽음을", "복수, 복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는 "당신의 부름에 응답합니다"를 연호하며 굳건한 충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수많은 남성이 시아파 장례식의 전통적인 애도 방식에 따라 박자에 맞춰 가슴을 치며 슬픔을 표했다. 행사 주최 측은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군중들을 위해 물을 분사하고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다. 당국은 테헤란에서만 최대 2000만명의 조문객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례 일정은 오는 9일까지 엿새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시민들이 테헤란 모살라에 안치된 그의 관 앞을 지나며 추모하는 방식으로 조문한다. 오는 6일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으로 옮겨 조문 행사를 이어간다. 그 다음날인 7일은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를 비롯해 바그다드, 나자프에서 장례식이 엄수된다. 이란 북동부의 시아파 성지이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고향인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지에서 9일 열리는 매장 행사로 장례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2026-07-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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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에 데인 트럼프 "나토 집단방위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다음 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집단방위 원칙을 확고히 유지하겠다는 뜻을 천명한다.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입수한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을 분석해 “나토 정상들은 오는 7∼8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나토의 상호방위 조항인 제5조에 규정된 집단방위 의무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선언문은 “우리는 조약 제5조에 따른 집단방위와 대서양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앙카라에 모였다"며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이라고 명시했다.
이 초안은 미국을 포함한 나토 32개 회원국 대사들의 승인을 받았으며,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특히 이번 선언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동참할 예정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충분히 부담하지 않은 채 미국의 안보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둘러싸고 유럽 정상들과 갈등을 빚은 뒤에는 나토 집단방위 원칙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한 바 있다.
이번 공동선언 초안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의 집단방위 원칙을 지지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집단방위는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다른 모든 회원국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원칙으로 나토 동맹의 존속을 떠받치는 근간이다.
나토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군사 자금 지원 방안도 확정할 계획이다.
나토는 선언문에서 러시아를 ‘유로·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대한 장기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유럽 회원국들과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동맹 방위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방위비 불만을 제기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여론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6-07-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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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대표단 탄 비행기 노렸다…미국이 포착해 경고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벌어지고 있을 때 이란 대표단을 암살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포착하고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경고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 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상이 물꼬를 트기 시작한 이후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NYT는 미국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당시 이스라엘이 노린 암살 대상이 이란 서열 최고위급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2명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들 2명이 종전 협상에 나서는 이란 대표단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암살 시도가 4월부터 본격화한 종전 협상에 악재가 될 것으로 크게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은 당시 중동 내 주변국에게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 가능성을 이란에 경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미 당국자들은 NYT에 전했다.
앞서 미국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이스라엘의 암살 명단에 갈리바프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포함됐을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종전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게 되자 미국은 이들 2명을 노린 암살 시도는 대화 중단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측은 이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보도에서 이스라엘이 아라그치 장관과 갈리바프 의장을 암살 명단에 올렸다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시작되면서 잠정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한 바 있다.
NYT는 이날 보도에서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최소 갈리바프 의장이 이스라엘의 표적에 올라간 것을 인지했으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미국과 중동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측도 종전 협상에 따른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우려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4월 갈리바프 의장이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출국하기에 앞서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이 이 기회를 이용해 갈리바프 의장이나 아라그치 장관을 암살할 가능성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이스라엘이 이란 대표단을 겨냥하려는 어떠한 비밀 작전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이나 카타르를 통해 받아내려 했다고 한다.
이후 파키스탄 전투기들이 이란 대표단 70여 명을 태운 비행기를 국경부터 이슬라마바드까지 호위했고, 미국과 회담이 끝나고 이란 비행기가 돌아가는 길에도 호위가 계속됐다.
그러나 복귀하는 길에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NYT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은 당시 갈리바프 의장을 태우고 테헤란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알렸다. 이스라엘 전투기 2대가 이라크를 통해 이란 영공에 이미 진입했다고도 이란군은 경고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란 대표단을 태운 비행기는 테헤란까지 도착하지 못하고 파키스탄 인근인 이란 마슈하드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후 이란 대표단은 8시간 정도 걸리는 육로로 테헤란에 도착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갈리바프 의장과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에 나섰으며, 6월에는 스위스에서 JD 밴스 미 부통령을 포함한 미 대표단과 두번째 대면 회담을 진행해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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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8일 만에 40대 경비원 극적 생환…다국적 구조대 70시간 사투
베네수엘라에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8일 만에 건물 잔해에 있던 4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남성은 70시간에 걸친 다국적 구조대의 작업 끝에 무사히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AP·AFP 통신,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티아라마르의 한 쇼핑센터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던 에르난 알베르토 힐 플로레스(43)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 약 9m 아래에 갇혀 있었다. 구조대는 지난달 28일 음향 탐지 장비와 레이더 등을 이용해 그의 신호를 감지한 뒤 생존 사실을 확인했다. 코스타리카 적십자의 한 구조대원은 AP에 "발견 당시 그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아내에게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를 두고 떠날 생각이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칠레 구조대를 중심으로 베네수엘라와 미국, 포르투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으로 구성된 합동 구조대가 70시간에 걸친 대규모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불안정한 건물 구조와 폭우, 계속되는 여진으로 굴착 통로가 여러차례 무너지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구조대는 인접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해 금속 구조물을 조심스럽게 절단하며 통로를 확보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구조대는 콘크리트 틈새로 수색용 카메라를 투입해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또 호스와 주사기를 이용해 물과 전해질 음료, 의료용 수액을 공급하며 그가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도왔다.
칠레의 한 베테랑 구조대원은 구조 작업 내내 그와 대화를 이어가며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구조 직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힐 플로레스가 잔해 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에 참여한 유엔 재난평가조정팀(UNDAC) 관계자는 CNN에 지진 발생 7일이 지난 시점에서의 생환은 "오직 기적적인 구조"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통상 재난 발생 후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은 72시간(3일)으로 여겨진다.
힐 플로레스는 지진 당시 주변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동안 자신이 머물던 경비 초소가 형태를 유지한 덕분에 잔해에 깔리지 않았고, 내부에 공기층이 형성돼 생존할 수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진 그를 보며 각국 구조대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얼싸안고 구조 성공을 자축했다. 현장의 한 구조대원은 AFP에 "이렇게 힘든 작업은 본 적이 없다"며 "이렇게 장시간 오랫동안 이어진 구조작업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조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힐 플로레스는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잘못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픔의 나날을 보내다가 생존 소식을 듣고 한 줄기 희망을 본 것 같았다며 "그는 정말 영웅처럼 버텨냈다"고 말했다. 부부에게는 10살, 8살의 두 자녀가 있다.
2026-07-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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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빌딩 경비행기 충돌, 개인적 원인에 의한 사건"
중국 당국이 지난달 베이징 최고층 빌딩인 시틱타워(중국명 중신빌딩)에 경비행기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사건은 조종사의 개인적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판단했다. 베이징 차오양구 당국은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혼 후 혼자 생활해 온 항공기 조종사 류모(66) 씨는 장기간 불면증과 불안 증세를 겪어왔다.
당국은 류 씨의 일기에서 여러 차례 "생을 마감한다"는 표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류 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 베이징 핑구구의 한 공항에서 경량 항공기를 이륙시킨 뒤 교관이 동행하는 비행과 단독 비행을 차례로 실시했다.
그러나 단독 비행 과정에서 사전에 설정된 비행구역을 벗어난 뒤 공항과의 교신이 끊겼고 이후 시틱타워와 충돌해 현장에서 숨졌다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13명의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2026-07-02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