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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소서 작업중 선박 화재…10여 명 부상
경남 거제의 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나 현장 작업자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27일 오전 9시 11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서 도장 작업 중인 선박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페인트 제거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인력 88명, 장비 26대를 동원해 약 36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35명 중 3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3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이들 중 4명이 얼굴과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고, 7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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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택시서 기사 뺨 때린 카이스트 교수 기소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학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A 교수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대전으로 가자”며 택시를 탄 뒤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운전기사 B 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는 등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택시 기사는 승객의 폭행에도 30㎞ 넘게 계속 달리다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A 교수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기다리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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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공중파 TV 드라마에 웬 한글 자막?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TV 드라마 ‘수사반장’은 그 배경 음악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타악기 주자 1세대로 꼽히는 류복성 씨가 지금도 생소한 ‘봉고’라는 악기로 서스펜스 수사물의 분위기와 딱 떨어지는 음악을 선보였다. “빠바바~ 바바바바!” 경쾌한 듯하면서도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긴박감까지 더해진 리드미컬한 봉고 소리는 수사반장의 상징으로 통했다.
온 국민의 기억 속에 각인된 수사반장이 최근 30여 년 만에 주말 드라마로 다시 돌아왔다. 세월이 흐른 만큼 출연진이 바뀐 것은 당연한데 공중파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서비스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 또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글 자막을 본방송에 처음 내보낸 것이다. 공중파 드라마에 모국어 자막이라니 대체 어찌 된 일일까.
■ 모국어 자막, 68년 만의 첫 시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아닌 공중파 방송사의 드라마에서 한글 자막이 본방송에 나온 것은 1956년 국내 최초의 드라마가 전파를 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햇수로는 68년 만이다. 우리말 드라마에 굳이 한글 자막까지 나오니 시청자들은 뜻밖이라고 여기면서도 신기해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왜 모국어 드라마에 한글 자막까지 넣어야 했을까. 우선 TV 시청자층이 고령화됐고 OTT의 대중화로 자막과 함께 보거나 줄거리 위주로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새로운 시청 습관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 제기된다. 방송사 측도 시청자들이 더 편하게 드라마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막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OTT를 통해 이미 자막에 익숙해진 상태여서 대체로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한다.
또 말썽 많은 층간 소음을 피해 아예 드라마 소리를 최대한 줄인 채 자막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이점도 든다. 게다가 카톡 등 문자를 통한 정보나 의사 전달에 익숙해 있는 점도 한글 자막의 확산 이유로 꼽힌다. 즉, ‘시끄러운 소리’보다는 ‘조용한 문자’가 낫다는 것이다.
■ 드라마 집중에 방해된다는 시각도
한글 자막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는 일단 성공한 듯 보인다. 하지만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막을 읽으려고 집중하다가 오히려 중요한 장면을 놓치거나 흘려보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연출 의도는 물론 배우의 연기에 대한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줄거리만 따라가는 시청이 아니라면 연출 의도나 배우의 연기와 같은 드라마의 핵심 요소가 묻힐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한글 자막 없이도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드라마 속 배우의 대사를 알아듣기 쉽다는 게 자막이 필요한 이유라고 한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 작업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출연 배우도 더 정확한 대사 전달을 위해 평소 발성 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처럼 연극 무대 등을 거쳐 방송 드라마나 영화로 진출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경우라면 더욱 발성 훈련을 통한 정확한 대사 전달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엄연한 모국어 방송인데 소리 외에 자막까지 드라마에 등장하게 된 것은 갈수록 정보 전달 수단의 다양화라는 현 추세를 반영한 흐름으로 여겨진다. 다만 여기에 정보 과잉의 일상에 물든 현대인의 조급증이나 ‘빨리빨리’ 문화를 더 부추기는 경향으로 자막 문화가 확산한다면 이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 듯싶다. 편리함과 빠름에 휩쓸려 정작 핵심 요소를 놓친다면 이 또한 무미건조한 일이다.
곽명섭 논설위원 kms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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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 네덜란드 용사 유해, 부산 유엔기념공원 봉환
6·25전쟁 때 대한민국을 지킨 네덜란드군 소속 유엔군 참전용사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봉환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네덜란드 국적 고(故)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인은 1953년 4월 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6·25전쟁에 자원한 그의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1954년 4월 23일까지 그는 1년 넘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참전 일주일 만에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를 다치기도 했으나 개의치 않고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정전 하루 전날인 1953년 7월 26일 펼쳐진 묵곡리 전투(340고지 전투)에서 여러 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도 겪었다.
고인은 6·25전쟁의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에서 20년 동안 봉사하며 네덜란드군의 6·25전쟁 참전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고인의 배우자 마리아나 티탈렙타(74세)씨는 “남편이 생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고 남편의 유언대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유해 봉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해 봉환식은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한다. 봉환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고인의 배우자, 손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봉환식을 마치면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며, 안장식은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님의 유언에 따라 대한민국 부산에서 영예롭게 잠드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사후 안장돼 있으며, 그중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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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1억원 돈가방' 훔쳐 달아난 중국인 2명 중 1명 체포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일당이 같은 국적인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1억2300만원)가 든 가방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주한 일당 2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중국인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 1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공범인 30대 중국인 B 씨와 함께 40대 중국인 무역업자 C 씨의 돈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 씨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가 든 가방을 챙겨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주했다. 이어 B 씨는 당일 낮 12시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다.
A 씨는 혼자 한국에 남아 대전과 충남 공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 닷새 만인 전날 인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 씨가 검거될 당시 그를 차량에 태우고 다닌 50대 중국인 지인도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9만 달러 중 5만 달러는 환전한 뒤 중국으로 간 B 씨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한 C 씨는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무역 일을 하느라 당시 많은 돈을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C 씨가 입국한 다음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A 씨 등이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하루 전날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사전 답사를 하는 등 계획 범행을 한 정황이 있다"며 "중국으로 도주한 공범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추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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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 회장 "민희진 돈 버는 건 괜찮고 의사는 안 된다니 자괴감"
의대 증원 등 방침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두 달 넘도록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을 끌어와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노 전 회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 대표가 7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기사 캡처 화면을 공유하면서 "공개 기자회견에서 각종 비속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수백억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세상"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뭐 그건 괜찮다. 성공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니까"라면서도 "다만 인생의 황금기를 공부하느라 바치고, 황금기만 바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평생을 공부해야 하고, 거기에 가족과 놀아줄 시간까지 바쳐가며 희생하는 의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 비교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노 전 회장은 "저런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의사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남보다 많은 노력을 했을 때 사람들의 존경 또는 존중을 받고 경제적으로도 좋은 대우를 받는 소위 ‘좋은 직업’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그런 직업인이 되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하는 세상이 유지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그런 직업인의 하나로 남아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것은 단순히 의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노 전 회장은 "미국은 남들이 기피하는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존경과 높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흉부외과 미달사태를 방지하고,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훌륭한 의사들만이 사람의 심장과 폐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 자리를 ‘낙수의사’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라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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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촉]△김종관(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 부산일보CEO아카데미 14기 원우회 고문) 박옥희 씨 장녀 영은 씨
△김종관(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 부산일보CEO아카데미 14기 원우회 고문) 박옥희 씨 장녀 영은 씨, 설익환 박성진 씨 장남 재민 씨. 5월 4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3층 그랜드볼룸. 010-285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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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동구 ESG 비전 선포식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지난 25일 시민마당 야외광장에서 구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도시, 하버시티 동구 ESG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 그리고 포용적 사회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도시 추구에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로서, 동구는 ESG 경영을 행정에 도입하고, 2026년 개항 15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항 북항과 함께 미래 100년을 다각도로 준비하고자 ‘지속가능 도시, 하버시티 동구’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김진홍 동구청장의 비전 선언을 시작으로 각계 대표가 무대에 올라 비전을 선포했으며 친환경 화분을 이용한 구민 퍼포먼스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ESG 경영 추진의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 ESG센터, 동구 환경교육센터, 사회적 기업에서 진행한 친환경 체험부스, 프리마켓,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환경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으며, 특히 폐플라스틱 장난감 물물교환 이벤트를 진행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고 즐거운 행사가 됐다.
한국마사회 동부지사에서는 우리동네 ESG센터에서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친환경 화분을 후원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동구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시 돌아온 부산항 북항과 함께 ‘하버시티 동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그에 걸맞은 국제해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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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강원도 부스 응원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회장 안정태)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박진오·강원일보 사장)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의 국토 정중앙 양구 등 강원자치도 홍보 부스를 찾아 응원을 보냈다.
이 행사에 안정태 회장 등 백영기 양구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정수정 수영구장애인복지관 관장, 김선미 청전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센터장, 이장열 북한이탈주민자원봉사협의회 회장, 강언관 센텀시티발전협의회 자문역, 박경석 선아의집 실장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양구군 양구읍 상리에서 오는 5월 3일에서 6일까지 열리는 강원도 대표적인 봄나물 축제인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박람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양구의 곰취 주산지 명성과 우수성을 비롯해 라이브커머스, 미니콘서트, 온라인 이벤트, 댄스 챌린지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로 봄을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곰취 축제의 매력를 알렸다.
또한 청정한 금수강산에 반만 년의 고유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국 관광 1번지 강원의 브랜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강원자치도 부스 곳곳을 돌며 응원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안정태 회장은 “박람회를 통해 천혜의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한 강원의 다양한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정보가 널리 전파돼 지역 관광 촉진과 경제 활력 도모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 시민에게 강원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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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취임 앞둔 임현택 추가 압수수색…의협 "정치 보복"
경찰이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러자 의협 측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그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겨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는 보건복지부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3월 압수수색으로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뒤 임 차기 회장 당선인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에 대해서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현재 의협 관계자나 의협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해 이들의 혐의 입증을 위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 당선인 측인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이날 "명백한 정치적 보복이고 매우 치졸한 행위"라며 "임기 시작을 며칠 앞둔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은 분명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반발했다. 임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인수위는 "들은 바 없는 대통령실의 '5+4 협의체 제안 소동'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거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 요구, 의대생 수사 중지 촉구 등 최근 당선인의 몇몇 행보 이후 갑작스럽게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 앞에서는 의료계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유일한 의사 법정단체인 의협의 당선인을 압수수색했다. 절대 납득할 수 없는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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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지대에 ‘블랙박스’ 공연장… “예술인·주민 위한 공간 목적”
부산 중심에 있는 고지대에 문화예술인이 공연을 펼치고, 주민들은 문화를 즐길 공간이 문을 연다. 블랙박스 공연장을 포함해 연습실과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이 개방된다. 문화 기반이 부족했던 지역 일대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부산진구청은 이달 29일 오후 2시 백양문화예술회관 개관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진구 부암동 507-2번지 991㎡ 대지에 자리 잡은 회관에서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개관을 기념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층 공연장에서 파노라마 미디어 아트 전시도 무료로 선보인다.
백양문화예술회관은 다목적홀과 공연장 등을 갖춘 6층짜리 문화시설이다.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연면적 2582㎡ 공간을 만들었고, 국·시·구비를 141억 3900만 원 투입했다. 2019년 12월 부지를 매입한 뒤 2022년 3월부터 2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블랙박스 공연장이 들어선 2~3층에서는 연극이나 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블랙박스 공연장은 내부를 검게 칠한 상자 모양으로 꾸며 공연 특성에 따라 무대와 객석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객석 108석을 배치할 수 있는 공연장뿐 아니라 분장실, 조종실, 프로그램실 등을 마련했다.
1층 다목적홀은 전시 공간이나 쉼터로 쓰이며 4층은 사무실, 회의실, 창고 등으로 꾸몄다. 5층은 연습실과 프로그램실, 6층은 공유카페로 활용한다. 지하에는 주차면 17대 규모 주차장을 만들었다.
부산진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규모가 작아도 무대를 크게 활용할 수 있도록 블랙박스 공연장을 만들었다”며 “문화예술인이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목적홀에서 상시 전시를 펼치고, 연습실은 대관을 추진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실과 공유 카페 등은 주민들이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거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진구청은 새로운 문화 시설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부암동과 당감동 일대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부산진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백양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선 지역은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고지대”라며 “문화예술인과 관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주변 상권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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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 보행로 돌진해 가로등, 건물에 ‘쾅’...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부산 한 교차로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가 보행로에 돌진해 가로등과 건물 외벽을 박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자는 사고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부산기장경찰서는 26일 낮 12시 50분께 기장군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중인 택시 한 대가 보행로를 침범해 가로등과 건물 외벽을 박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60대 남성 A 씨가 모는 해당 택시는 먼저 보행로 가로등을 들이박고 20m가량 더 나아가 건물 외벽과 충돌하고서 멈췄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B 씨가 이마가 찢어지는 등 다쳤다.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행로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덕분에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경찰은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경위를 묻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차량 내부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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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충남 이어 두번째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의회의 결정에 반발해 조례 폐지의 부당함을 알려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26일 오후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해, 재석 의원 60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상정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은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달라는 종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폐지 범시민연대’의 조례 청구로 마련됐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3월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상정했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지난 24일 충남도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학생인권조례는 2010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처음 제정된 뒤 △광주 △서울 △전북 △충남 △인천 △제주 등 7개 시도 교육청에서 시행 중이다.
학생인권조례는 성별이나 종교, 가족 형태,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폭력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권리 등을 담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의회의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조 교육감은 26일 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의결은 ‘폭력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의 바탕인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세계 보편으로 작용해야 하는 ‘최소한의 규범’이라며 조례를 폐지하려는 시도는 최소한의 인권도 지키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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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 부산캠퍼스, 미국 상위 50위권 명문대 80%이상 입학
SSI 캠퍼스는 "졸업생들이 미국 상위 50위권 대학에 80%이상이 입학할 정도의 월등한 입학 실적과 졸업생 중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100%가 전 세계 유수 대학으로 진학하는 놀라운 입시 결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제교육기관 SSI 부산캠퍼스는 서울 강남의 대치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초, 압구정 그리고 부산까지 4개의 캠퍼스를 확장한 미국 정규 학교(초·중·고)학력이 인증되는 상당 규모의 국제교육기관으로 수준 높은 강남의 학부모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SSI부산캠퍼스는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한국식 교육과는 달리 모든 수업을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며 학생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된다.
SSI만의 교육 철학과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왔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면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SSI 부산캠퍼스 대학입시전문 카운슬러는 학생이 SSI에 입학과 동시에 학업 및 진로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 개개인의 학업 수행 정도, 적성 및 진로를 고려한 해당 학년의 수업 수강 계획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업 성취도 모니터링을 통해 성공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제공한다.
SSI 부산캠퍼스 한 학부모는 “SSI부산캠퍼스 카운슬러가 학교에서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해줘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SSI부산캠퍼스는 다가오는 7월 3주간 미국의 학습 방식과 교육 체계를 중심으로 미국 정규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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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지속가능도시 “하버시티 동구” ESG 비전 선포식 개최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4월 25일 오후 3시, 시민마당 야외광장에서 구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도시, 하버시티 동구 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 그리고 포용적 사회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도시 추구에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로서,
동구는 ESG 경영을 행정에 도입하고, 2026년 개항 15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항 북항과 함께 미래 100년을 다각도로 준비하고자 「지속가능 도시, 하버시티 동구」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김진홍 동구청장의 비전 선언을 시작으로 각계 대표가 무대에 올라 비전을 선포하였으며 친환경 화분을 이용한 구민 퍼포먼스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ESG 경영 추진의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 ESG센터, 동구 환경교육센터, 사회적 기업에서 진행한 친환경 체험부스, 프리마켓,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환경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으며, 특히 폐플라스틱 장난감 물물교환 이벤트를 진행하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고 즐거운 행사가 되었다.
한국마사회 동부지사에서는 우리동네 ESG센터에서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친환경 화분을 후원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미래세대와 현재세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동구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다시 돌아온 부산항 북항과 함께 「하버시티 동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그에 걸맞은 국제해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