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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꿈꾼 센텀 노른자위 땅, 끝내 초고층 주거 단지 전락
부산시가 센텀시티를 대표할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세우겠다고 했던 땅이 결국 오피스텔 용지로 전락하게 됐다. 시가 18년 전 108층 높이의 랜드마크를 추진하다 사업이 표류한 부지인데, 일자리가 사라진 자리에 주거시설이 들어선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건축전문위원회는 ‘SKY.V 센텀 복합시설 신축공사’에 대한 심의를 열고 이 사업을 확정 의결했다.
사업자인 신세기건설은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일대 1만 6101㎡에 지상 최고 64층, 지하 7층, 2개 동, 666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시행 사업을 위주로 하는 신세기건설은 부산 지역 건설업체 동원개발의 관계사다.
동원개발은 이 땅에 최고 74층, 2개 동짜리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했으나 앞선 심의에서 용도를 오피스텔로 변경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을 주거 목적으로 쓸 수 없도록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오피스텔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맞은편에 위치, 접근성이 우수해 한때는 ‘센텀의 눈’이라고도 불렸던 이 땅은 최근 10여 년간 신축 아파트들의 모델하우스 정도로만 사용됐다.
2008년 부산시는 이곳에 센텀시티의 랜드마크가 될 거라며 108층 규모의 초고층 ‘솔로몬타워’ 건립을 승인했는데, 당시 시행사가 무너지면서 땅이 공매로 넘어가는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우리저축은행은 2011년 11월 공매를 거쳐 솔로몬그룹 소유였던 이 땅을 921억 원에 낙찰받았다. 시는 2012년 말에 108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건물 건축 허가를 취소했고, 사업 부지는 표류했다. 그러다가 2014년 말 신세기건설이 1300억 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건설사 측은 비즈니스 센터가 아닌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했고, 이후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하게 됐다.
부산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가 당초 솔로몬타워를 추진한 취지는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통해 센텀시티의 업무 기능을 강화하자는 거였고, 시행사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주거시설만 허용한다는 방침이었다”며 “이미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로 가득 차 고급 주거 단지로 전락한 센텀시티에 또 오피스텔을 짓도록 하는 것은 도시 경쟁력을 스스로 낮추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센텀의 중심 입지라는 점과 중층 이상에서는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오피스텔 분양에 반영되면 고분양가 논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건축전문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이 사업을 확정했으나 몇 가지 심의 내용을 추가했다. 기준층 기둥 주변 전단보강근 추가 설치, 콘크리트 슬래브 강도 상향 검토, 지상 기둥과 지하 기둥 접합부 보강 계획 수립 등이다. 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검토, 반영해 추후 전문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
동원개발은 최근 론칭한 초고층 랜드마크 브랜드 ‘SKY.V(스카이브이)’를 이 오피스텔 개발사업에 적용해 ‘SKY.V 센텀’(가칭)이라는 이름을 붙일 전망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아직 준비해야 하는 절차들이 남아있지만, 이르면 올해 연말께 분양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01-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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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K-ESG 이행평가 부문 대상 수상
부산도시공사가 지난달 30일 한국공공ESG연구원이 주최한 ‘제3회 한국공공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K-ESG 이행평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공공ESG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공기업, 준정부기관, 지방공기업, 기타 공공기관 등 3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공공기관 지배구조, 정부 정책 이행, 경영평가, 외부평가 지표 등 66개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한다. 이 가운데 ESG 경영을 선도한 18개 우수기관이 선정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례적으로 발간하며 투명한 정보 공시를 강화해 왔다. 또 지역사회 전반으로 ESG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활동을 추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대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도시 조성, 시민 중심의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체계 강화라는 ESG 핵심 목표 아래 추진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6-0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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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벌어진 ‘동서 집값 격차’… 수해동 오를 때 강사사 내렸다
지난 1년간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32% 상승하는 동안 강서구는 4.25%가 하락하며 지역 내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매매가격에 비해 상승 폭이 컸던 부산 전셋값은 공급 물량 부족 등의 원인으로 올해도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수영구 아파트 매매가격의 누적 변동률은 2.32%를 기록하며 지역 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해운대구(0.58%)와 동래구(0.16%)가 작게나마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나머지 13개 구·군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강서구 집값이 4.25%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사하구(-3.30%)와 사상구(-2.97%), 동구(-2.52%), 부산진구(-1.67%) 등 서부산이나 원도심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부산의 전체 집값 변동률은 -1.12%로 2024년(-2.77%)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전국적으로는 서울(8.7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지방 중에서는 울산(2.10%)과 세종(1.96%), 전북(1.5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 전셋값의 경우 지난해 2.36% 증가했는데, 이는 세종(6.40%)과 울산(3.74%), 서울(3.68%)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역 내에서 보면 전셋값 역시 수영구(5.55%)와 해운대구(4.68%), 동래구(4.02%)에서 상승 폭이 컸다. 연제구(3.52%), 북구(3.37%), 남구(2.78%) 등도 많이 올랐는데 유일하게 강서구(-2.68%)만 떨어졌다.
부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10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이며 최근에는 상승 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0.07% 상승한 데 이어 넷째 주 0.09%, 다섯째 주 0.11% 등으로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작년 12월 다섯째 주 동래구와 수영구에서는 각각 0.24%와 0.21% 올랐고, 해운대구와 연제구에서도 각각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래구는 명륜·사직동 선호 단지 위주로, 수영구는 광안·남천동 구축 위주로 전세 가격이 올랐다”며 “연제구의 경우 거제·연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동래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학군지라고 평가 받는 일부 선호 단지에서는 ‘집은 안 봐도 되니 일단 집주인 계좌로 전세 계약금부터 쏘겠다’는 수요자들이 나올 정도”라며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이 점차 증가하다 보니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매매가격은 물론 전셋값에서 상승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4700여 세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적정 수치에 비해 3000세대가량 부족한 물량이다. 게다가 내년 입주 물량의 64.3%가 남구(42.9%)와 강서구(21.4%)에 몰려 있을 정도로 특정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하다.
특히 신축 공급량이 부족한 수영구, 해운대구, 동래구 등에서는 봄 이사철을 기점으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해 집값과 전셋값 모두 하락세를 이어간 강서구의 경우 올해도 공급 물량이 많아 반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산하 기관이나 유관 업종 등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어 올해 부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며 “다만 공급 물량이나 세부 여건에 따라 지역별로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1-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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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핵심 기관 ‘안착’… 활기 넘치는 에코델타시티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옥을 품었다.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를 책임지는 공단이 둥지를 옮기면서 산하 기관과 협력사는 물론이고 다른 업종들의 동반 입주가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반도 아이비플래닛’으로 이전하기 위해 사옥 이전 입주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 아이비플래닛은 에코델타시티에 처음으로 조성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서부산권 지식산업센터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준공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께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입주가 확정되면서 다른 여러 업종에서 관심이 급증해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에코델타시티의 개발 호재와 미래 가치까지 더해져 호실 선점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코델타시티는 지난해 7월 강서구 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발표에 따라 입주 기업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제조업, 정보통신업, 디자인,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 업종 유치 복합 업무시설로 제한됐다.
하지만 업종 확대에 따라서 △OEM 제조 △종합전문 건설 △법무 서비스 △회계 및 세무 서비스 △영상·오디오 제작 △도로화물운송 서비스 △스마트팜 등 미래 산업 분야 총 15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졌다.
게다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으로 인한 이주 대상자의 정착 지원, 탄소중립·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 에코델타시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는 산업단지 내 인구 증가로 이어져 단지 활성화와 교통·물류 허브 기능 강화까지 기대된다.
에코델타시티의 미래 가치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먼저 초대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이 2027년께 들어설 예정이다. 더현대 부산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이후 지역 거점도시 공략을 위해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축구장 15개 크기의 부지에 연면적 20만㎡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부산의 중견 건설사 (주)대성문은 에코델타시티 내 데이터센터 부지 2만 평을 계약해 2028년 준공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는 에코델타시티의 ‘미래 산업의 성장 거점’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가졌는데, 엄궁대교가 완성되면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에코델타시티의 신성장 거점의 입지가 강화될 예정이다.
한편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강서구 명지동 3159-1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 6292㎡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1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 등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조형, 업무형, 독립형 등 다양한 고객과 기업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다. 필요에 따라 병합이 가능한 가변 평면설계로 기업 니즈에 맞는 다양한 업무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 현재 제조형·업무형,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며 다음 달 독립형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준공은 2026년 9월 예정이다.
2026-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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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ESG 이행평가 부문 대상 수상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제3회 한국공공ESG경영대상 시상식(사진)에서 ‘K-ESG 이행평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공공ESG경영대상 시상식은 이소영 의원실에서 주관하고 한국공공ESG연구원에서 주최한 행사로, 공공부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검증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고자 마련됐다.
K-ESG 이행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공공기관의 지배구조 △정부 정책 △경영평가 △외부 평가 지표 등을 반영해 구성된 66개 항목을 평가한다.
HUG는 중장기 전략 등 경영 전반에 ESG 가치를 반영하고, 매년 ESG 경영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전 분야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K-ESG 이행평가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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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 28만 원…전년비 1.4% 증가
올해 상반기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4% 올라 약 28만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가 1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32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7만 9988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0.41%, 작년 상반기 대비 1.44% 상승했다.
직종 수가 가장 많은 일반공사직종(91개) 평균 임금은 26만 8486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0.44%,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9% 올랐다.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광전자직종(3개)은 작년 하반기보다 0.54%,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는 1.61% 상승한 43만 6932원으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직종(18개)은 32만 2814원으로 각각 0.16%, 0.20% 올랐다. 원자력직종(4개)은 23만 8615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는 1.60% 상승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대비로는 1.17% 하락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9월 전국 2000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건설 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이날부터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2026-01-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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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해운대구 ‘매직텔’… 평당 1703만 원
부산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해운대구 우동의 ‘매직텔’이었고 상업용 건물은 수영구 남천동 ‘비치아파트 A상가’였다. 복합용 건물로는 해운대구 중동 ‘더타임 해운대’ 기준시가가 가장 높았다.
국세청은 202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준시가는 이들 건물의 상속·증여세 등을 매길 때 시가를 정확히 알 수 없을 경우 활용된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기준시가는 오피스텔이 전년 대비 0.63% 하락했고 상업용 건물은 0.68% 하락했다. 부산 역시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1.72%, 상업용건물은 0.74% 각각 떨어졌다.
오피스텔 중 ㎡당 기준시가는 서울 강남구 ‘아스티 논현’이 1596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업용 건물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종합상가’가 2811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 매직텔이 ㎡당 기준시가가 516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평당(3.3㎡)으로 계산하면 1703만 원이다. 이 오피스텔은 외관상 그렇게 비싸게 보이진 않지만 우동 재개발 대상지역에 속해 있어 기준시가가 높게 나왔다.
부산의 상업용 건물 1위는 비치아파트 A상가로 ㎡당 1268만 6000원이었다. 복합용 건물 1위는 더타임 해운대가 ㎡당 618만 6000원이었다.
이와 함께 ‘기준시가 총액’ 상업용 건물은 해운대구 엘시티랜드마크타워동이 부산에서는 1위, 전국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기준시가가 1조 4343억 원이다.
기준시가는 홈택스에서 12월 31일부터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으면 재산정을 신청할 수 있다.
2025-12-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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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매입임대주택’ 90호 입주자 모집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90호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도시공사에서 매입한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 등을 주거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시중 임대료의 40~50% 수준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학업이나 취업 등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주거 특성을 고려해 대학가와 역세권 등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주택에 따라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필수 가전을 갖추고 있다.
입주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순위별 입주자격 등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조건은 시중 임대료의 40~50% 수준으로 자격만 충족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1순위 신청접수는 다음 달 12~13일, 2·3순위는 26~27일 ‘BMC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공급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접근성이 우수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2-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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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청약 경쟁률 65%가 ‘1 대 1’ 미만
올해 부산에서 분양에 나선 신축 아파트 32곳 중 11곳만이 청약 경쟁률 1 대 1을 넘겼다. 분양권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고가 하이엔드 아파트 청약에 뛰어들며 평균 경쟁률을 다소 높였지만, 청약 경쟁률이 0.1 대 1 수준에 불과한 단지도 수두룩했다. 부산과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13배 넘게 벌어졌다.
28일 〈부산일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등록된 올해 부산 청약 단지를 분석한 결과 32개 단지에서 5만 3363세대가 분양 매물로 시장에 나왔다. 57만 9376개의 청약 통장이 이들 단지에 접수돼 전체 평균 경쟁률은 10.8 대 1로 나타났다. 이달 청약이 예정됐으나 일정을 아직 소화하지 않은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최고 경쟁률은 지난 8월 분양에 나섰던 수영구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남천’으로 1·2순위를 합해 평균 2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B 타입은 24세대 모집에 7840명이 청약을 신청(1순위 기준)해 무려 326.7 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베뉴브 해운대(22 대 1)와 한화포레나 부산대연(21 대 1),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17.5 대 1), 르엘 리버파크 센텀(5 대 1),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4.6 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이 상대적으로 성공했던 건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에 국한될 뿐이고, 65.6%의 나머지 단지는 청약 경쟁률 1 대 1도 넘기지 못했다. 올해 분양 시장에 나왔던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는 1·2순위를 합쳐도 청약 경쟁률이 0.09 대 1에 불과했다. 사하구 한 신축 단지 역시 108세대 모집에 청약 통장이 13개 밖에 접수되지 않아 청약 경쟁률이 0.12 대 1를 기록했다.
부산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 대 1에 불과한 사이 서울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6.6 대 1로 집계돼 2021년(164.1 대 1)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7.2 대 1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동의대 부동산개발경영학과 오윤경 교수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은 주택 거래 시장과 달리 분양 시장의 경우 회복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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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0·15 부동산 대책, 재산권·이전 자유 침해”
국민의힘은 26일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서울 도봉·금천·은평, 성남 수정·중원 등 지역의 당협위원장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10·15 대책 시행 두 달이 지난 지금 주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대출 규제, 2년 실거주 의무, 취득세·양도세 중과 등으로 해당 지역 주민은 중대한 재산권 제한과 거주 이전의 자유의 침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행정 처분일수록 법의 적용 기준과 절차는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지만 이 정부는 그 실체와 절차를 명백히 어긴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법 시행령은 규제지역 지정 시 '지정 직전 3개월의 통계'를 사용하도록 규정하지만, 정부는 이미 확보했던 올해 9월 통계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8월까지 통계를 사용해 규제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 심의위원회에 최신 통계를 제공하지 않은 채 안건을 상정했고 그 결과 심의는 사실상 요식행위에 그쳤다"며 "이는 심의 절차를 형해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이번 소송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 370여 명의 주민이 동참했다. 앞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10·15 부동산 대책이 위법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규제 지역 주민을 원고로 하는 취소 청구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2025-1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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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혼부부 주택융자 지원사업 신청 시작
부산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융자 지원사업 신청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내년 1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대출금리를 최대 연 2.0%, 1년에 최대 400만 원의 대출이자를 2년간(연장 시 최대 10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최대 2억 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금 100%를 보증한다.
시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참여를 늘리고 다양한 주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지난해부터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3000만 원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4억 원 이하로 확대해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1분기에 총 400세대(내년 총 1500세대)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신청 세대 수가 모집 세대 수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 시작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혼인 예정 3개월 이내)다.
주택소유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기초생활 수급자, 기수혜자(생애 1회 참여), 유사 지원사업 중복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 거주 무주택 신혼부부는 26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3일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 박설연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주거비 부담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2-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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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온기 도는 부산, 동래구가 상승 견인
지난달 19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래미안아이파크 43평(26층)이 15억 1000만 원에 매매되며 해당 단지에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기에 사직동 롯데캐슬더클래식 33평(25층) 역시 12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12억 4000만 원, 2021년 8월)에 근접했다.
주거 상급지로 손꼽히는 이른바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 특히 동래구가 최근 압도적인 상승폭을 보이며 지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울산은 수도권까지 포함한 전국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2월 22일 기준)에 따르면, 부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 10월 20일 이후 9주째 상승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 가격 역시 직전 주(0.07%)보다 0.09%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기존 강세 지역인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중에서도 동래구가 견인하는 모양새다. 구·군별로 보면 상승률 1위인 동래구(0.18%)가 2·3위인 수영구(0.12%), 해운대구(0.11%)를 압도했다. 동래구는 온천·사직동 대단지 위주로, 수영구는 남천·민락동 대형 규모 위주로, 해운대구는 좌·우동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2월 4주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동래구가 직전 주보다 0.23%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해운대구(0.16%), 연제구(0.15%) 수영구·북구(각각 0.10%), 부산진구·금정구(각각 0.0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동래구는 명륜·낙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해운대구는 우·재송동 대단지 위주로, 연제구는 거제·연산동 전체에 상승세가 컸다.
최근 부산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분양 저조 등에 따른 매물 품귀에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가 겹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기존 강세 지역인 ‘해수동’ 밖으로 확산하는 모습으로 읽힌다. 특히 부산진구·금정구·북구 등의 상승세가 특히 가파르다.
부산은 물론이고 울산의 경우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울산은 12월 4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직전 주보다 0.18% 올랐다. 남구(0.26%)는 신정·삼산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북구(0.21%)는 중산·신천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20%)는 서부·화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을 보면, 북구(0.22%)는 산하·송정동 등 준신축 위주로, 남구(0.21%)는 신정·무거동 등 구축 위주로, 동구(0.14%)는 서부·동부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10·15 대책으로 인한 풍선 효과에 이어 해수부 이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 등 각종 호재로 부산 부동산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울산은 전통적으로 경제 펀더멘털과 구매력이 갖춰진 도시지만, 지난 부동산 하락기 때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져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직전 주보다 0.01%포인트 커졌고, 전국 전세가격은 3주째 0.09%를 유지했다.
2025-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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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5구역 시공사에 ‘HDC현산’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온천5구역 재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462-30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6개 동 규모로 총 902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777억 원이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미남역, 시직역, 동래역 등이 있어 주요 도심지 이동이 편리하고 미남초, 금강초, 내성중, 여명중, 이사벨고 등 학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부산사직종합운동장 부산의료원, 사직역 학원가 등 교육·의료·문화·생활시설도 인근에 조성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온천5구역 재개발에 금정산, 온천천을 모티브로 한 특화 외관과 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강조한 커뮤니티 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받았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50만여 세대를 공급하며 쌓아온 아이파크만의 기술력을 토대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선별된 입지에 수주를 거듭하며 도시정비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누적 수주액 4조 1651억 원을 달성했다.
2025-12-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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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행정복합타원 건설사업 관리용역사 입찰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 관리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사상구 학장동에 연면적 8만 8973㎡, 지하 5층~지상 31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 건물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시 제2청사로 사용될 전망이다.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입주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도시공사가 이번에 공고한 건설사업관리용역은 조달청을 통해 수행실적평가(PQ)와 기술인평가(SOQ) 방식으로 추진되며, 용역 추정금액은 약 185억 원, 용역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이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의 총 공사비는 3251억 원(전기공사비 제외)이다.
도시공사는 서류 접수 이후 수행실적평가, 기술인평가, 가격입찰 절차를 거쳐 2월 말 낙찰자를 선정하고 용역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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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은 씨 말랐는데 수요는 4년 만 최고치… 부산 전세난 가중
부산 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간극이 4년여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전세로 내놓은 아파트 매물은 씨가 말랐다고 할 정도로 줄어들었는데, 전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2년 가까이 오르고 있다. 내년에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 역시 적정 물량보다 부족하고, 입지도 일부 구·군에 편중돼 있어 봄 이사철에는 전세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전세수급지수는 168.87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9월 전세수급지수가 170.81을 기록한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된다. 기준값인 100보다 적으면 공급이 충분하다는 뜻이지만, 100을 넘어서면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
부산의 경우 2022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밑돌며 전셋값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조만간 17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치는 서울(158.45)이나 인천(163.66), 경기(157.85), 대구(141.81) 등 다른 주요 도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장에서는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춰 이미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 동래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자녀 교육을 염두해 실거주 수요가 많은 사직동 등 일부 신축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1000세대가 넘는 규모에도 나와있는 전세 매물 자체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매물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1일 기준 부산의 전세 매물은 4239개에 불과하다. 1년 전만 해도 시장에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은 7400여 개였고, 2년 전인 2023년 12월에는 1만 3000개가 넘었다. 2년 새 시장에 나와 있는 부산의 전세 물량이 32%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니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다. 한국부동산원의 1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07%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이후 21개월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래구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 이는 사직동과 명륜동의 대단지 영향”이라며 “수영구는 광안동과 민락동 위주로, 해운대구는 재송동과 중동의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봄 이사철이 되면 부산의 전셋값이 더욱 널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전셋값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내년도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정 수치에 비해 3000세대가량 부족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서베이에 따르면 내년 부산의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 4746세대로 적정 물량이라고 평가 받는 1만 7000세대보다 부족하다.
게다가 내년 입주 물량의 64.3%가 남구(42.9%)와 강서구(21.4%)에 몰려 있기에 지역적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 동래구나 해운대구, 수영구 등 입주 물량이 부족한 주거 선호지를 중심으로 전셋값 폭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주거난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과거 통계를 장기적으로 종합해 보면 입주 물량과 전셋값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다”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 가격이 내년 초부터 가파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5-12-21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