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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DV 시대 앞당기는 소프트웨어 표준화 이끈다
LG전자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대회인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을 한국에서 공동 주최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BMW와 현대모비스, 보쉬의 자회사인 에타스 등 SD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 명이 집결했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 통신 등 차량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LG전자와 함께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S-코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S-코어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자동차 한 대에는 1억 줄 이상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들어가며 SDV 시대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업계는 표준화를 통한 막대한 개발 리소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제안해 이끌고 있는 풀피리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풀피리는 S-코어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다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뿐 아니라 글로벌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합류, 차별화된 토탈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에 합류했다. 에스디버스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와 ‘메타웨어’, ‘비전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메타웨어는 AR(증강현실)·MR(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것) 기술로 길 안내, 도로 위 위험요소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비전웨어는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탑승자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인캐빈 센싱과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다.
2025-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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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 운영
삼성전자는 5일부터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새롭게 구매하거나 보유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를 통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냉장고∙오븐 등 주방가전을 대상으로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월 이용 고객이 약 50%씩 증가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한 서비스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도 강화한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비스 대상 제품을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가전까지 확대한다.
또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삼성전자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 형태와 배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상부장과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가지의 다양한 가구장 설치 옵션을 제공해 가전 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1년간 AS를 제공하며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무상 AS를 보증한다. 또한 철거 비용이 포함된 정찰 금액제로 투명하게 운영하며 ‘EO 등급’(목재나 합판 등 자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 이하일 때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 등급) 자재를 사용해 고객들이 한층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5-12-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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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송창현 AVP본부 사장 사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의 핵심 역할을 했던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R&D(연구개발) 진행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자회사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정의선 회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현대차그룹 AVP 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자신의 사퇴를 알렸다.
이어 “2019년 네이버를 그만두고 포티투닷 회사를 설립해서 여기까지 온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현대차 인수 후에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수십조 원을 들이고도 실패했던 SDV 분야에 또 다른 도전을 이어왔다”고 했다.
또한 “거대한 하드웨어 중심 산업에 소프트웨어 DNA를 심어 AI(인공지능) 기반 디바이스로서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도전은 정말 쉽지 않고 순탄치 않았다”며 “보이지 않는 수많은 벽을 마주할 때마다 포티투닷 구성원들의 열정이 저를 버티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부재가 여러분들에게 잠시 혼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여러분들의 꿈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들이 만드는 혁신의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독려했다.
포티투닷은 송 사장이 2019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퇴사한 뒤 설립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2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됐으며, 송 사장은 포티투닷과 함께 그룹의 SDV 전환을 이끌어왔다.
현대차그룹 AVP본부는 현대차·기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본부와 남양연구소 소프트웨어(SW) 연구 담당, 차세대 플랫폼 제품 개발 인력이 대거 포진한 조직이다. 차량 제어, 전자 개발, 인포테인먼트부터 자율주행까지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책임지는 핵심 조직이다. 지난해 초 이 본부를 신설하면서 송 사진이 본부장을 맡았다.
송 사장이 이번에 물러난 것을 놓고 그룹 안팎에서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SDV 전환 전략을 처음 공식화하며 AVP본부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한데 따른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많다. 실제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혼다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거나 실전 운영에 들어가면서 현대차그룹과 여러모로 비교가 됐다.
또한 최근 CES 2026 프로그램에서 AVP본부 발표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 사장의 영향력 축소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5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16일께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025-1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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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3개 부문 수상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과 장관상,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매년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기여한 기업과 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자동차 철강 부품 제조 혁신 기술’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술을 통해 열처리 공정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부품 물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이 양산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섀시(차량 뼈대) 부품 제조 공정의 탄소 배출이 최대 70% 감축될 것이라고 현대차·기아는 예상했다.
현대차∙기아 홍승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상무)은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그룹사와 부품사, 소재사가 협력한 결과”라며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윤주영 관절로보틱스팀장이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장관상을 받았다. 엑스블 숄더는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과 작업 피로도를 줄여준다.
현대차·기아 오종한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은 구동모터 기반의 차량 모션 제어 기술(E-VMC)을 개발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세 가지 기술을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각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과 함께 관련 부품이 전시된다. 특히 엑스블 숄더 전시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5-12-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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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일 열린 ‘제7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후원부문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1948년 제정 이후 올해로 74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공적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예술가 후원과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한 공연예술 생태계 회복, 그리고 서울의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자동차 브랜드로서는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교육, 문화예술, 환경,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르쉐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중심으로 한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을 매년 확대하며 수혜 대상과 영역을 꾸준히 넓혀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재 아동을 지원하는 ‘포르쉐 드림 업’,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 프로그램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예체능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세대를 지원하는 ‘포르쉐 터보 포 드림’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왔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서울은 예술과 창의성을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는 도시로, 이러한 여정에 포르쉐코리아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상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해 온 많은 분들의 꿈과 노력이 모여 만들어진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9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 ‘포르쉐 두 드림’ 런칭 이후 이후 지금까지 총 98억 9500만 원 규모의 기부를 이어오며,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브랜드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시 한번 공로를 인정받으며, 사회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25-12-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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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인색 테슬라에 전기차 보조금 주지 말아야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5년간 기부금을 낸 이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테슬라코리아가 연간 수백억 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23.4% 증가한 2만 9357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테슬라는 7632대 판매고를 올리며 BMW(6526대), 메르세데스-벤츠(6139대)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7∼9월 석 달 연속 1위를 달리다가 10월 BMW에 정상을 내줬으나 한 달 만에 자리를 되찾았다.
차종별 순위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6180대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고 벤츠 E클래스(2790대), BMW 5시리즈(1853대), 테슬라 ‘모델3’(1412대) 등이 뒤따랐다.
테슬라코리아는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기부금,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2021년 이후 공식적으로 기부금이나 사회공헌 지출 내역을 공시하지 않았다.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다른 수입차 한국 법인의 경우 연간 수십억 원씩 기부금을 지출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과 대비된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 1위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최대 수혜자라는 점에서 이처 사회공헌활동에 소극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테슬라는 올해 한국에서 5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여 대당 수백만 원의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연간 수백억 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부산에서 테슬라 ‘모델Y’ 구매 시 받게 되는 보조금은 국고 188만 원과 지자체 74만 원으로 총 262만 원이다.
일각에선 이처럼 사회공헌에 인색한 자동차 기업에 대해선 전기차 보조금을 주지 않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한국은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 7800억 원에서 내년 9630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12-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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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CEO 서밋, 3일 서울서 개막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에서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공식 개막했다고 밝혔다.
2017년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로 현대차그룹이 공동 의장사를 맡고 있다.
올해 서밋 행사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임원진, 한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SK그룹(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롯데케미칼). 두산그룹(두산퓨얼셀), 코오롱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그룹(일진하이솔루스) 등 회원사 CEO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56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고 디 올 뉴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2025-12-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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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모델 첫 공개
활용 목적과 환경에 관계없이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 플랫폼이 세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IREX)’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IREX는 세계 3대 국제 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로봇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현대차·기아는 IREX에 처음 참가해 양산형 모베드의 실물과 배송, 물류, 촬영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톱 모듈 결합 모델들을 전시했다.
모베드는 현대차·기아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이 처음 소개됐다.
모베드는 DnL(드라이브&리프트) 모듈을 기반으로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어떤 물체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중심이 서로 맞지 않은 상태)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췄다. 또 플랫폼 상단에는 각종 장치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돼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듈을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선보인 양산형 모베드는 베이직과 프로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베이직 모델은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 개발용으로 설계됐다.
프로 모델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실내외 이동, 물류 배송, 촬영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양산형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 최대속도 시속 10km로 1회 충전 시 최대 4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47∼57kg이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를 구동하는 리모트 컨트롤러를 3D 그래픽 기반의 터치스크린으로 구현해 편리성을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연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장은 연석, 경사로, 방지턱 등 다양한 지형 외에도 산업 현장을 모사한 환경을 구현해 모베드가 자율주행, 자세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탑 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인 모베드 로딩, 모베드 언로딩, 모베드 딜리버리, 모베드 골프, 모베드 브로드캐스팅, 모베드 어반호퍼 등도 전시됐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모베드는 단순한 이동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설루션”이라며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형 모베드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 고객에게 판매된다. 모베드의 상세 정보는 로보틱스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출시에 앞서 구매 상담도 진행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양산형 모베드의 주요 기술과 확장성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5-12-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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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진화된 ‘공감지능’ 비전 소개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일상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공감지능(어펙셔닛 인텔리전스)’의 진화 모습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소개하는 무대는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로, LG전자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그 해 전시 주제에 맞춘 혁신과 비전을 사전 공개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이노베이션 인 튠 위드 유(당신에게 맞춘 혁신)’를 주제로 열린다.
LG전자는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을 현장에 초청한 가운데 집 안에서부터 모빌리티,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연결돼 고객을 중심으로 맞춰지고, 일상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공감지능의 진화 모습을 소개할 계획이다. 류재철 CEO가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LG전자는 브랜드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인 ‘인간 중심의 혁신’ 관점을 담아 그간 주로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돼오던 인공지능(AI)의 지향점을 ‘AI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공감지능(AI)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한편 LG 월드 프리미어는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엑스 등에서도 생중계된다.
2025-1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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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 선봬
삼성전자, 삼성 아트 스토어에
2025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 선보여
□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전시된 현대 미술작가 작품 24점 공개
□ 아트 바젤, 3월 홍콩·6월 바젤·10월 파리에서 작품 전시
삼성전자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선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4000여 점을 마치 갤러리에서 보는 것과 같은 4K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바젤·파리·마이애미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전시된 현대 미술작가 24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현대 미술계를 정의하는 문화적 풍부함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이번 컬렉션은 스티투토 데 비시온, 쿠리만주토, 메러디스 로젠 갤러리, 니나 존슨, 베르멜료, 션 켈리, 찰리 제임스 갤러리와 같은 세계 유수의 갤러리 7곳에서 선보이는 신진·기성 작가의 작품을 아우른다.
삼성전자 아트 스토어 다리아 그린 큐레이터는 “삼성 아트 스토어는 독특한 문화적 관점을 담은 작품들을 추가하며 컬렉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지난해 12월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3월 홍콩 컬렉션, 6월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 10월 파리 컬렉션을 잇따라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선보였다.
2025-12-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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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지커, 한국시장 진출 공식화
지리홀딩그룹의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커는 최근 중국 항저우 본사인 지커 타워에서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4개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딜러 계약 체결식에는 4개 파트너사의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과 지리자동차 인터내셔널 알렉스 난 CEO, 천위 부사장, 제프 차오 동아시아 총괄, 지커코리아 임현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커와 딜러 계약을 맺은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4개 파트너사의 모기업인 에이치모터스, 아이언모터스, KCC오토, 고진모터스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수십 년 이상 관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 파트너사는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커와 함께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최적의 제품 구성과 맞춤화된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딜러 계약 체결식 이후 참석자들은 항저우 인근 닝보시에 위치한 지커 인텔리전트 팩토리에서 지커의 첨단 기술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제조 공정과 기술을 통합한 스마트 팩토리다. 또한, 참석자들은 국내에서 판매될 지커의 주요 차량을 직접 시승하며 전동화·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지커 천 위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를 소개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한국에 지커가 성공적으로 론칭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커코리아 임현기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오랜 시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갖춘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커는 지난 2021년 브랜드 론칭 이후 최첨단 전동화 기술과 유러피언 디자인 감성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58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
2025-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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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2025 겨울 캠페인’ 진행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무상 보증 서비스가 만료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겨울철 계절성 부품과 차량 관리 소모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25 겨울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벤츠코리아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프리미엄 진단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신차 구매 후 3년 또는 10만km(선도래 기준) 내 제공되는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기간이 만료된 차량의 고객은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 시 겨울철 차량 필수 점검 항목인 브레이크, 제동장치, 엔진, 배터리 등에 대한 벤츠 전문 테크니션의 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상 고객은 실내 공기정화 필터에서부터 오일필터, 트랜스미션오일 필터, 엔진오일, 트랜스미션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스타터 배터리 등 계절성 부품과, 차량 유지 관리 시 고객 수요가 높은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브레이크액과 센서 등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을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5일부터는 50만 원 이상 유상수리 고객에게 소정의 선물이 포함된 ‘윈터 홀리데이 기프트’를 준다.
2025-12-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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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라이프 케어 서비스 캠페인’ 진행
혼다코리아는 겨울철을 앞두고 혼다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혼다 라이프 케어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한달 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겨울철 사고 예방은 물론, 고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내 전국 공식 혼다 자동차 서비스센터 내방 시 10가지 필수항목 무상 점검과 각종 부품과 공임 할인이 제공되며, 정비 소모품·보증 연장 쿠폰을 구매하는 고객에는 혼다 키링 또는 키케이스를 준다.
또한 서비스센터 내방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웰컴백 고객(장기 미방문 고객)과 중고차 첫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을 준다. 이밖에도 픽업&딜리버리 서비스와 사고 견인 서비스가 전 거리 무상 지원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2025-12-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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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쏘렌토’, 수입 ‘모델 Y’ 2025 판매량 1위 ‘눈앞’
올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 완성차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 반면, 수입차는 테슬라의 활약 덕분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델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이 인기다. 국산차에선 기아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가 하이브리드 판매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입차에선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가 ‘전통의 강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와 BMW 뉴 5시리즈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쏘렌토’ 2년 연속 판매 1위
2일 국산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판매 1위는 올들어 11월까지 9만 526대를 기록한 쏘렌토가 유력하다. 12월 한 달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2위인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1만 8000대 가량 격차가 나기 때문이다. 쏘렌토는 전체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인기가 올해에도 계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6% 증가했다.
아반떼는 1~11월 누적 판매량이 7만 25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9% 급증했다. 지난해 8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판매량이다.
아반떼는 한때 대형차·SUV 선호 추세에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 7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과거 중형차와 비슷한 크기에 넓은 실내 공간을 선보였는데도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 신차 출시를 앞두고 최근 가격 할인을 하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아반떼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판매 1위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차급을 뛰어넘는 기본 사양과 높은 연비에 내년 신차 출시를 앞두고 할인 등으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국산차 3~5위는 대형 RV(레저용 차량) ‘카니발’(7만 2289대)과 콤팩트 SUV ‘스포티지’(6만 6611대), 준대형 세단 ‘그랜저’(6만 177대) 순이다. 아반떼와 카니발, 스포티지와 그랜저는 판매량 차이가 300~500대에 불과해 연말 최종 순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수입차 테슬라 ‘모델 Y’ 독주
2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판매량 ‘톱5’내에 테슬라의 모델 Y와 중형 세단 ‘모델 3’ 2개가 들어있다. 벤츠도 E클래스와 중형 SUV ‘GLC’가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에 모델 Y는 4만 6927대가 팔리면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중이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1만 7671대) 대비 2.5배가 넘어서는 판매량이다.
모델 3는 8478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기(1만 319대) 대비 17.8%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중국산 테슬라’로 판매가격을 낮추고 주행 보조 기능인 ‘감독형 FSD’를 도입하면서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4월 5년 만에 선보인 ‘2025년형 모델 Y’(코드명 주니퍼)가 미국에서 생산된 동종 모델 대비 2000만 원 낮은 가격으로 출시 하루 만에 1만 5000대의 계약고를 올렸다.
E클래스와 뉴 5시리즈는 각각 2만 4937대, 2만 1842대 판매되며 2·3위에 랭크됐다. 모델 Y 판매량이 현재로선 2·3위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아 올해 수입차 1위는 모델 Y가 될 가능성이 높다. GLC는 지난해에도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는데, 올해도 같은 순위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세대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슬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테슬라코리아가 벤츠코리아, BMW코리아와 달리 국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돈만 벌어간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도 구매 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1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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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오르막길도 ‘기어 D’로 거뜬히 주파하는 강력한 터보 엔진
최근 레저바람이 불면서 캠핑과 차박(차량 숙박)이 가능한 ‘패밀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 5월 국내 첫 대형 SUV ‘아틀라스’를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양평에서 아틀라스와 함께 하는 글램핑 체험과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승에선 산길과 비포장길 등을 30여km 달렸다.
이 차에는 최고출력 273마력에 최대토크 37.7kg·m을 내는 EA888 에보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돼 있다.
6~7인승 대형 차체에 비해 배기량이 다소 약해보이지만 터보 엔진 장착으로 출력과 토크는 충분하다. 가파른 오르막길도 ‘D’로 거뜬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자제어식 4모션 AWD 시스템 덕분에 구불구불한 산길에도 쏠림없이 안정적이고, 흙길과 자갈길에서도 무난한 주행이 이어진다. 이 차는 다양한 코스를 소화할 수 있게 스노우와 오프로드 주행모드까지 갖췄다.
아틀라스의 다른 장점은 튼튼하면서 안전하다는 점이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을 획득했으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가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전방추돌경고와 긴급제동 시스템 등이 통합된 것이다. 실제 주차시 후방에 장애물을 감지 못했는데 차량이 알아서 강하게 제동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아틀라스는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등 두 가지 시트 타입이 있다. 7인승 모델은 2열 60대 40 폴딩 벤치 시트를 갖추고 있다. 이날 시승에서 3열 탑승을 체험했는데, 2열 시트의 바닥까지 앞으로 접혀 타기가 편리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L에서 2·3열 폴딩 시 2735L까지 확대돼 캠핑 장비와 골프백 등을 싣는데 여유가 있다. 트렁크 도어 아래쪽에는 ‘트레일러 히치’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이 차는 견인능력은 최대 약 2268kg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달부터 시작하는 아틀라스 고객 캠페인 ‘아틀라스 윈터 글램핑’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틀라스 보유 고객과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양평에서 오는 19~20일, 내년 1월 2~3일, 9~10일, 16~17일 등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오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5일에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
2025-12-02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