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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홍명보 논란…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년 장기 집권 끝에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지만,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4선까지 연임하며 13년간 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당초 정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물러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 시점이 빨라졌다.
축구협회는 즉각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중 1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정 회장의 원래 임기는 2029년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협회는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정 회장이 사퇴한 이날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K축구혁신위원회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과 함께 축구 행정 전반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는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과,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지성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현장 고민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함께 설계하고, 한국 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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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집트, 호주 잡고 16강행… 아시아 ‘전멸’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집트가 호주를 따돌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토너먼트 첫 승과 함께 16강에 진입했다.
이집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호주에 승리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이집트는 4-2로 이겼다.
이집트는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토너먼트로만 겨뤘던 1934년 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후 1990년과 2018년 월드컵 본선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8년 만의 본선 복귀 무대에서 뜻깊은 16강 진출을 일군 것이다.
이집트는 아르헨티나-카보베르데의 승자와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호주는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두 차례 16강 진출(2006·2022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토너먼트 첫판을 넘지 못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무함마드 살라흐가 오마르 마르무시와 공격 선봉에 나선 이집트는 전반 13분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카림 하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맘 아슈르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한 6개의 슈팅이 무위에 그친 호주는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이뤘다. 에이던 오닐이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이집트 수비수 모하메드 하니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호주 선수들의 실축이 승부를 갈랐다.
호주를 끝으로 이번 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모두 탈락했다.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 AFC 소속 9개 나라가 나섰다.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일본과 호주가 32강에 올랐으나 각각 브라질과 이집트에 패하며 16강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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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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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최악 성적 축구대표팀 귀국장 원성 가득
“홍명보 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축구 대표팀이 팬들의 원성과 항의를 받으며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9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멕시코 현지 훈련장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가 이날 먼저 돌아왔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로 A조 3위에 그쳤다. 조 3위 12개국 중 8위 안에 들어야 32강에 진출하는 ‘희망 고문’ 끝에 결국 토너먼트에 들지 못한 채 귀국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졸전 끝에 0-1 패배를 당할 때부터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이후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되자 그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대표팀이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3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고, 비행기 도착 소식이 알려진 뒤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터져 나왔다. “홍명보 나가” “연봉 반납하라” 등 고성과 욕설, 북소리 등으로 입국장은 소란스러웠다.
12년 전에도 홍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했을 때 입국장에선 팬들이 ‘엿’을 던지며 조롱했다. 이번엔 엿은 등장하지 않았다.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홍 감독은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 나갔다. 일부 팬은 “홍 감독이 사퇴를 발표하는 멕시코 현지 기자회견에서도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이날도 아무 말이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표팀 귀국을 앞두고 인터넷상에는 홍 감독에 대한 신변 위협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홍 감독과 선수단이 떠나고서 40여 분이 지난 뒤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다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한 남성이 정 회장 쪽으로 ‘개껌’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던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귀국 행사 없이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선수들이 7월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캡틴’ 손흥민(LAFC)은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3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탈락 이후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심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네 번째 월드컵을 치른 손흥민은 다시 일어서겠다는 다짐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혀 2030년 월드컵 도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2026-06-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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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웠던 일본, 브라질에 1-2 패해 16강 좌절
탈아시아 전력으로 평가 받던 일본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졌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가 선제골을 터트려 이변을 연출하는가 싶었으나, 후반 11분 카제미루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0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에게 뼈아픈 결승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32강에서 마무리한 모리야스 감독은 아쉬워하면서도 “세계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지난 4년 간의 성장을 위안으로 삼았다. 월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해왔던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은 오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노력해 왔다”면서 “지금은 너무나 아쉽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핵심 공격수인 미나미노 다쿠미와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빠졌고, 주장 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윙어 구보 다케후사는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왼 무릎을 다친 뒤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묶인 ‘죽음의 조’에서 1승 2무로 F조 2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올랐다.
‘전차군단’ 독일은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며 이번 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로 비겼고, 이어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독일은 32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고배를 들었다. 파라과이는 프랑스-스웨덴 경기 승자와 7월 5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2026-06-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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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여자 PGA챔피언십 2R 선두…한국 선수 상위권 점령
윤이나가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윤이나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윤이나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윤이나는 후반 들어서 주춤했다.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세 차례 퍼트를 하는바람에 2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다.
11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4.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한 윤이나는 17번 홀(파3)에서도 3퍼트로 한 타를 잃어버렸다.
한편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은 10번 홀(파4) 더블보기를 버디 4개로 만회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윤이나에 5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김아림,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루키 이동은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세계랭킹 10위 김세영과 함께 공동 3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는 2오버파 146타를 쳐 컷 탈락했다.
2026-06-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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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튀니지 월드컵 1호 감독 교체…새 감독은 르나르
2026 북중미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의 튀니지가 조별리그 첫 경기 직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스웨덴전 대패로 자국 여론이 나빠진 데 따른 ‘대회 1호’ 감독 교체다. 경질 직후 튀니지는 프랑스 출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사브리 라무시 튀니지 감독이 2026 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만 치른 뒤 대표팀에서 해임됐다. 지난 15일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튀니지는 1-5로 완패했다. 결과도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대패 직후 자국 내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튀니지축구협회는 라무시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 국적인 라무시 감독은 지난 1월부터 튀니지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전임 감독이 9승 1무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고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 탈락하면서 사령탑 자리를 맡게 됐다. 하지만 라무시 감독 부임 이후 튀니지는 5경기 1승 1무 3패에 그쳤다. 평가전에서 아이티를 1-0으로 이겼지만 캐나다와 0-0으로 비겼다. 이후 오스트리아에 0-1, 벨기에에 0-5로 잇따라 패했다.
후임은 프랑스 출신의 르나르 감독이 맡는다.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하며 조별리그에서 훗날 우승팀이 된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프랑스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다가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지난 4월 월드컵 개막을 두 달 남겨두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튀니지는 오는 21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후 26일 네덜란드와 최종전을 갖는다. 첫 경기 참패와 감독 교체라는 악재 속에 선수단이 응집력을 발휘할 경우 튀니지는 F조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감독 경질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튀니지가 무너진다면 일본과 네덜란드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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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공격수들의 날선 발 끝, 골든 부트의 주인공은 누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공격수들이 월드컵 득점왕 ‘골든 부트’를 정조준하고 있다. 축구 종가 영국의 주포 해리 케인, 프랑스 에이스 음바페, ‘득점 기계’ 엘링 홀란까지 최고 공격수들의 발 끝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웠던 공격수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은 득점왕 후보 0순위다. 케인은 2025∼2026시즌 유럽 축구 리그에서 득점포가 가장 뜨거웠던 공격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축구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되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차지했다. 케인은 공식전 51경기에서 61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첫 출전인 홀란도 유럽예선에서의 절정에 오른 골감각을 월드컵까지 이어갈 기세다. 홀란은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6골을 몰아넣어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8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라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201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홀란은 50경기서 무려 55골을 몰아넣으며 노르웨이 축구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트 사커’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골든 부트 수상자다. 당시 음바페는 8골을 넣어 개인 득점 1위에 올랐지만 팀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42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음바페를 앞세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음바페가 이번 월드컵에서 5골 이상을 넣으면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1위가 된다. 현재 음바페는 통산 12골로 이 부문 1위인 ‘독일의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48·은퇴)를 4골 차로 쫓고 있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도 골든 부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9세의 야말은 지난 시즌 전체 공식전 45경기에서 24골(리그 16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야말은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에서는 25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했다. 야말이 골든 부트까지 수상할 경우 1962 칠레 월드컵에서 20세 8개월의 나이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플로리안 알베르츠(헝가리, 4골)을 넘어 역대 최연소 골든 부트 수상자에 등극할수도 있다.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도전도 관심사다. 두 선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기계로 꼽히지만 정작 월드컵 골든 부트와는 인연이 없었다. 월드컵에서는 메시가 13골(역대 4위)을 기록하고 있고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득점자로 8골을 넣었지만, 정작 토너먼트에서는 아직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26-06-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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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고지대·결전지 잔디 적응 체코보다 앞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대 승부처가 될 첫 경기를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전 대비가 상대인 체코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명보호가 체코전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 시간) 1차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도착에 훈련에 돌입했다.
태극전사들이 훈련하는 곳은 멕시코리그 명문 구단 CD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시설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장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역시 CD과달라하라의 홈 구장으로, 두 곳은 ‘버뮤다 그래스’라는 같은 잔디가 깔려있다. 태극전사들에게 익숙한 한국 경기장의 켄터키 블루 그래스와는 다른 종이다. 월드컵과 같은 치열한 대회에선 잔디의 종류가 달라도 경기력에 차이가 난다. 경기장과 똑같은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는 태극전사들에겐 경기력 향상에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1차전 상대인 체코는 우리와 결전을 벌이는 하루 전날인 11일에 멕시코에 입국할 예정이다. 경기장과 같은 잔디에서 단 하루도 훈련을 하지 않는 것이다.
고지대 적응 측면에서 보면 체코의 행보가 이상하다. 한국과 체코가 맞붙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61m다. 고지대 적응이 승패를 가를 결정적 요인이다.
홍명보호는 출정식까지 건너뛰고 지난달 19일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3주간 적응 훈련을 마친 뒤 멕시코에 왔다. A조의 멕시코와 남아공도 해발 1500m 이상 고지에서 훈련 중이다.
반면 체코의 행보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프라하(해발 270m)에서 출정식을 가진 체코는 미국 뉴저지 해리슨(해발 8m)으로 날아가 지난 5일 과테말라와 평가전(3-1 승)을 치렀다. 베이스캠프인 텍사스주 댈러스(해발 240m)엔 지난 6일에야 들어갔고, 막판까지 댈러스에 머물다 경기 전날 멕시코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체코 언론조차 “한국전 승리를 포기한 것 아니냐”고 우려를 쏟아낼 정도다.
체코 나름의 계산은 있다. 고지대 원정에서 사용되는 ‘단기 침투 전략’이다. 몸이 고지대를 인식하고 심각한 고산병 증세를 보이는데까지 보통 6~24시간의 차이가 있다. 그 틈을 노려 경기를 끝내버리겠다는 것이다.
2차전 장소가 해발 300m대인 미국 애틀랜타인 만큼, 1차전 때문에 생체 리듬을 깨느니 ‘고지대-저지대-고지대’로 이어지는 불리한 일정을 단기 침투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90분 내내 극심한 피로를 견뎌야 하고, 경기 직후 급격한 컨디션 난조는 각오해야 한다.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 후보지 선택도 경기력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 대표팀은 베이스캠프 후보지 70여 곳을 검토한 끝에 치바스 바예 베르데를 1순위로 FIFA에 제출했고 그대로 낙점됐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멕시코 현지 환경과 경기장 이동 거리, 운동생리학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였다.
치바스 바예 베르데는 입지 조건도 좋다. 대표팀 숙소인 과달라하라 시내 웨스틴 호텔과 약 8㎞ 떨어져 차로 20분 거리다. 과달라하라의 다른 훈련장 후보지들보다 숙소와 가까웠다.
이 때문에 국내 축구계에서는 홍명보호가 체코전에서는 유리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이 나온다. 첫 경기를 잡으면 멕시코와의 2차전도 여유 있게 풀 수 있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월드컵 원정 최고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
2026-06-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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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가장 많은 선수 보내는 팀은 ‘맨시티’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내는 클럽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이 맨체스터 시티의 뒤를 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19명의 선수가 12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뽑힌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마크 게히와 니코 오라일리, 존 스톤스, 제임스 트래포드가 차출됐고, 엘링 홀란이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맨시티는 앞서 2018년과 2022년 대회에서도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은 17명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과 프랑스 마이클 올리세,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 등 공격 삼총사가 모두 북중미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한국의 중앙수비수 김민재도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달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붙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아스널(잉글랜드)이 각각 16명의 월드컵 전사들을 배출하며 이 부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PSG에선 이강인이 한국 대표로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강인의 동료 마르키뇨스(브라질)와 윌리안 파초(에콰도르), 우스만 뎀벨레(프랑스)도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아스널에선 마갈량이스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이상 브라질),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노니 마두에케 등 주전급 선수 대부분이 고국을 대표해 월드컵에 나선다.
아시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12명의 월드컵 출전자를 배출했다. 막대한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끌어들인 덕분이다. 테오 에르난데스(프랑스)와 야신 부누(모로코), 후벵 네베스(포르투갈),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다윈 누녜스(우루과이)가 7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12명이 참가한다.
FIFA는 국가대표 차출해 준 전 세계 프로 구단들을 위해 총 3억 5500만 달러(약 5536억원) 규모의 역대급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지급된 보상금보다 70%가량 늘어난 액수다.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고, 전체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크게 뛰면서 보상 규모도 함께 커졌다. 본선 기간 구단이 받는 보상금은 선수 1인당 하루 약 5000 달러(약 779만 원)로 계산된다. FIFA의 클럽 보상금 제도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처음 도입됐다.
2026-06-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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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 참가 역대급 규모…BTS 결승전 하프타임에 뜬다
지구상 최대의 축구 축제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A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주최국인 멕시코와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야말의 스페인과 음바페의 프랑스,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왕좌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경기 수 역시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대폭 증가했다.
16개 도시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6월 12일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39일간의 대장정이다.
결승전에선 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쇼가 열린다. 여기에는 BTS가 샤키라, 마돈나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경기 규칙이 크게 바뀐다. 부상을 입은 선수는 경기장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아야 하며, 경기가 재개된 뒤 최소 1분간은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없다. ‘침대 축구’ 퇴출 조치이다. 스로인과 골킥에도 시간제한이 생기고, 선수 교체 시 벤치로 들어갈 선수가 천천히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1분 넘게 교체 선수가 뛸 수 없게 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스페인과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으로 압축된다. 유럽과 남미가 월드컵 패권을 나눠 가진 만큼 이번 대회도 유럽의 탈환이냐, 남미의 수성이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예측 모델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26%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최근 A매치 3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스페인은 ‘18세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앞세워 1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프랑스는 초호화 공격진의 개인기 만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남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브라질(1958·1962년) 이후 64년 만의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이번에도 아르헨티나의 선봉에서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한국(랭킹 25위)은 조별 리그 개최국 멕시코(15위), 체코(41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경쟁한다.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66m의 고지대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일찌감치 해발 1460m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고지대 적응에 나섰다. 트리니다드토바고(5-0)와 엘살바드로(1-0)와의 두 차례 실전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적응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모든 축구인의 꿈 그 자체”라며 “선수들이 월드컵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는 무대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체코(12일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멕시코(19일 오전 10시·이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남아공(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 1위로 32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홍명보호는 1차전 체코전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6-06-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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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달군 태극기 물결, 멕시코 팬 800여 명 ‘북새통’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격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첫 훈련에 돌입하자 멕시코 현지 팬들이 훈련장을 찾았다.
홍명보호는 7일(한국 시간) 멕시코 축구단 CD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기지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를 대회 공식 베이스캠프로 삼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베이스캠프에는 대표팀의 첫 공개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8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번 행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훈련장에는 한인 교민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대부분이 지역 사회에서 축구에 관심을 두고 찾아온 멕시코 현지인들이었다. 이들은 입장할 때 배부받은 미니 태극기를 저마다 손에 쥐고, 한국 대표팀을 향해 아낌없는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곳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대단했다. 프로 축구 선수가 꿈이라는 로베르토 곤살레스(14) 군은 “손흥민은 실력에 비해 늘 겸손하고, 무엇보다 슛이 정말 아름답다”면서 “비록 우리나라(멕시코)와 붙는 경기더라도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의 멋진 골을 꼭 직접 보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장 안팎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공개 훈련에 앞서 열린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장에는 멕시코 현지 취재진이 대거 몰려 장내를 메웠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은 3일, 너무 많은 것들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1차전 상대인 체코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홍 감독은 “체코는 아주 특징이 있고, 대응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팀”이라며 “세트 플레이, 크로스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신장 차이가 나는 것들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과달라하라의 기후 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날씨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오후에 비 예보가 거의 매일 있고 어제 저녁에도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다”면서 “훈련 시간을 선수들과 얘기해서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2026-06-07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