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대부두 이전 시작…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가속도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을 계기로 시작된 역사적인 ‘항만 도미노 이전’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르면 상반기 내에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위해 자성대부두가 비워질 전망이다. 더불어 이번 연쇄 이전에 따라 부산항 신항에서는 국내 첫 완전자동화부두가 다음 달 문을 연다.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5일 북항 신감만부두 반납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신감만부두 반납은 국내 항만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항만 대이동’의 첫 일정이다. 신감만부두 기존 운영사인 동원신항컨테이너터미널(DPCT)은 북항 내 영업을 종료하고 신항 7부두(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에서 새 터미널 운영에 나선다.DPCT가 떠난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은 신규 운영사로 선정된 한국허치슨터미널(주)이 이어받는다. 자성대부두를 운영하던 허치슨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공컨테이너 일부를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옮기고,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바지선을 이용해 전례 없는 초대형 하역장비 해상 운송에 나선다. 하역장비 중 컨테이너크레인(C/C)은 부산항대교보다 높이가 높아 해체, 이전, 재조립 과정을 거쳐 감만부두로 옮긴다. BPA도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에 2026년까지 운영동, 주차장, 근로자 대기소 등의 건축물을 증축할 예정이다.터미널 이전이 완료된 자성대부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2단계 사업 참여 기관이 확정되지 않아 실제 착공 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BPA,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단계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기관들은 추가 사업비와 관련해 사업성 검토에 나선 상태다.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시도되는 항만 연쇄 이전은 노후화한 도심 항만을 재개발하고, 늘어나는 물동량에 맞서 부두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터미널 운영사 물량을 손실 없이 그대로 옮기고, 시설 개선 등 운영 준비까지 동시에 해야 해 촘촘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BPA는 지난해부터 정부, 운영사와 전담조직인 북항운영준비단을 구성해 이전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컨테이너 물류 흐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 실제 허치슨도 기존 고객 선사에 대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두 부두를 동시 운영하며 이전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항만 이전에 따라 국내 첫 완전 자동화부두로 알려진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는 다음 달 5일 개장식을 연다. 무인 원격 컨테이너크레인, 무인 자동이송장비 등을 도입한 2-5단계는 선박의 접안부터 항만 출입까지 자동화 장비로 운영된다. 11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화 장비에 대한 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개장식에는 해양·항만 주요 인사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BPA 강준석 사장은 “촘촘히 맞물린 일정이 차질 없이 소화되도록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이전 현황을 관리했다”면서 “이번 이전은 운영 중인 부두를 통째로 옮겨가는 대대적인 이사인 만큼 정부, 운영사와 협력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 “사상-하단 도시철도 적기 개통 최선 다해달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19일 오후 부산 사상~하단 도시철도 현장을 찾아 “작업공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안전을 우선으로 공사를 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적기 개통이 이뤄져 부산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때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소속기관으로, 지자체 권역을 넘어서는 광역교통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강 위원장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사상~하단 도시철도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한 사업 관리를 강조하고, 해당 노선과 연결되는 하단~녹산선 현안을 들었다. 또 강 위원장은 부산시 관계자로부터 부산 사상~하단 및 하단~녹산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부산 새벽시장 인근 본선 구간 현장 등을 차례로 점검했다. 강 위원장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은 도심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과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공간 확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그는 또 “부산 사상~하단, 하단~녹산 도시철도는 부산 시민들에게 질 좋은 교통서비스 제공은 물론 올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등과의 교통접근성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대광위에서도 빠르고 편리한 도시철도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적극적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빌라촌 ‘뉴빌리지’ 탈바꿈…“아파트 수준 편의시설 설치”
정부가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할 때 주차장·관리사무소·운동시설 등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단독·연립주택을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마을 꾸미기 위주였던 도시재생의 방향을 바꾼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면서 펼쳐온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같은 사업들이 주민 삶에 실제 도움이 됐냐”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내 주거지 중 아파트가 아닌 저층 주거지는 42%에 달하고, 이 중 사업 여건이 불리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지역이 87%를 차지한다. 뉴빌리지는 이런 동네의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으려 할 때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 단독 10세대·다가구 20세대 미만 주민들이 모여 소규모 정비사업(자율주택정비사업)을 하면 정부가 150억원 내외의 기반시설·편의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시설은 방범CCTV·보안등, 주차장, 관리사무소, 북카페, 운동시설, 작은 도서관, 복지관 등이다. 편의시설은 국비로 짓고, 주택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돈을 빌려 지을 수 있다. 기금에서 융자해주는 비율을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확대한다. 이때 용적률은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준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이보다 범위가 더 넓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소규모 정비사업과 개별 주택 재건축에 나선다면 주민 편의시설 설치비용을 역시 150억 원 내외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금 융자 한도는 다세대 호당 5000만 원에서 7500만 원으로 늘리고, 용적률은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준다. 정부는 연간 1조 원가량의 기존 도시재생사업 예산을 재구조화해 저층 주거지 편의시설 설치에 쓸 예정이다. 10년간 10조 원을 투입한다. 소규모 정비사업과 기존 도시재생사업 지원 전문기구를 통해 사업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정비연계형'과 '도시재생형'으로 나눈 사업유형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하반기 중 시범사업 지역을 공모할 계획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 융자 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 뉴빌리지 사업 대상이 될 수 있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현재 전국 110곳·10만가구(서울 87곳·7만 7000가구)가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 120개(2000가구 규모)가 추진되고 있다. 도시계획활성화지역의 경우 전국에 1025곳, 서울에는 52곳이 있다. 관건은 소규모 정비사업이 어느 정도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도 공사비 인상 문제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지원한다 해도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주민들이 합의체를 만들어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시행 주체의 역량 부족 문제로 속도가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정부는 구도심 상권의 만성적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주차장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시재생사업 공모 때 사용자 안정성과 편리성이 확보된 오토발렛(Auto-Valet) 같은 기계식 주차장 설치계획을 포함시킨다면 가점을 준다. 전기차, 대형 승용차도 기계식 주차가 가능하도록 입고 가능 차량 제원 기준은 바꾸기로 했다. 재래시장, 노후 주거지 등에 주차장을 만들 때는 기금 융자지원 금리를 인하하고, 융자 한도를 현재 50억 원에서 늘려준다.
신규 청년어업인에게 어선 임차료 50%와 교육 등 지원
한국수산자원공단은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2024년 어선청년임대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청년어업인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어선청년임대사업은 청년어업인과 어선주 간 임대용 어선을 중개하고 임차료의 50%(월 최대 250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선어업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청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어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기존의 어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한다. 또한, 어업에 미숙한 청년어업인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 우수어업인(멘토)과 연계해 현장실습 등 교육도 지원한다. 수산자원공단은 올해 25명 내외의 청년어업인을 지원할 예정이며, 그간 현장의 반응이 좋았던 어업인 지도상담(멘토링)과 현장실습 등 어업교육을 3배(5회→15회) 확대할 계획이다. 만 49세 이하(1974년 3월 20일 이후 출생) 대한민국 성인 중 연안복합·자망·통발 등 어선어업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년어업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 안에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최종적으로 25명 내외의 청년어업인이 선정되어 어선임대차계약을 체결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청년어업인에게 임대할 유휴어선은 연중 상시 모집하며, 어선을 위탁해 임대하고 싶은 어업인은 수산자원공단 누리집이나 4월 초부터 진행될 지역별 어업인 현장설명회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춘우 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어업과 어촌의 위기 속에서도 청년어업인들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촌사회에 청년들이 보다 쉽게 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수출 늘자 국내 김 가격 10% 이상 올라…신규 양식장 개발
한국 김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김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 여파로 국내 김 가격이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 생산량은 1억 속(100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지만, 김 수출량이 증가해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10장당 1160원으로 1년 전보다 16.5% 올랐다. 마른김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도 5.3% 상승했다. 맛김(조미김)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20봉당 8902원으로 작년보다 13.7% 올랐다. 다만, 이는 전월보다는 3.0% 하락했다. 해수부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수산물 가운데 하나인 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수산물 할인행사 품목에 마른김도 추가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축구장 2800개 넓이에 해당하는 신규 양식장 2000㏊(헥타르·1㏊는 1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3% 정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수온에 견딜 수 있고 질병에 강한 우수 종자와 김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해 생산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할인과 공급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4월 두 달간 수산물 할인 지원에 5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애초 계획보다 118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이달 31일까지 행사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수요 분산을 위해 지원 품목도 멍게, 우럭을 포함해 11개로 확대한다. 전통시장에서는 29일까지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열어 국산 수산물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급 확대를 위해 오징어는 정부 비축 물량 400t(톤)과 민간 유통업체가 보유한 200t 등 모두 600t을 이달 중 신속하게 공급한다. 고등어, 갈치, 명태, 멸치 등 다른 대중성 어종 5종도 정부 비축 물량 400t을 주요 마트 등에 공급해 시중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한다. 고등어는 상반기 할당관세 2만t 중 잔여 물량 1만 1000t을 오는 25일부터 수입업체에 배정한다. 오징어는 지난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연근해와 원양을 합친 생산량이 5만 4854t으로 전년보다 35.2% 감소함에 따라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원양산 냉동 오징어(중간 크기)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마리당 4241원으로 작년보다 11.2% 올랐다. 연근해 냉동 가격은 마리당 4999원으로 0.6% 하락했다. 해수부는 다음 달부터 포클랜드 해역을 중심으로 한 원양에서 생산된 오징어가 국내로 반입되기 시작하면 수급 불안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에 국내로 들여오는 원양산 오징어는 9000t 수준으로, 이 중에 상당 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월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보다 1.8%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3.1%)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등어, 갈치, 명태 등은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안정적이다.
LG화학, 중소·중견 협력사 저탄소 공급망 구축 나선다
LG화학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 전과정평가(LCA) 수행 ▲ 공정 진단 및 탄소 저감 아이템 발굴 ▲ 탄소 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등이다. LG화학은 협력사에 LCA 수행 가이드라인과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보,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224차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작년 10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 뒤 5개월 만이다. 예보는 "위원들은 시장 가격 발견 및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IPO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재추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IPO를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일괄 매각)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소수 지분(최대 33.85%)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하기로 했다. 경영권 지분 매각(50%+1주 이상)에 대해서도 서울보증보험 업무의 성격과 범위,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예보는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물량·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도 외부 진단을 통한 경영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밸류업)을 마련함으로써 IPO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산단공, 대구 동구 지역주민 위한 노사합동 사회공헌활동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노동조합은 노조 창립 제22주년을 맞아 19일 대구 동구 서호동 일대(안심로43길 47)에서 노사합동으로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산업단지공단 사랑콕나눔콕 봉사단과 노동조합 등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대구 동구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잡초와 쓰레기로 무성한 주택가 일대를 정화하는 환경미화 활동을 실시했다. 환경미화가 끝난 해당 지역은 인근 주민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및 정원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보행 만족도를 높이고 휴식과 산책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노동조합 창립 기념일을 맞아 노사화합과 지역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노후화된 공장을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재탄생시키듯, 황폐한 폐가 부지를 정원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주는 아름다운 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정문 산업단지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 창립기념일을 맞아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은 지역상생과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스마트시티 등 이음5G 4개 과제 공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이음5G(5G 특화망) 기반의 융합 서비스 실증을 통한 민간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려는 목적에서 '2024년도 5G 산업융합 기반 조성 사업' 신규 과제 공고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5G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미리 진행한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 스마트시티의 2개 분야와 1개 자유 분야에서 모두 3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약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28GHz 산업융합 확산 부문에서 분야 제한 없이 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에서는 조선, 물류센터, 군사훈련 등 6개 과제의 실증을 추진한 결과 울산 조선소 100만㎡ 부지에 이음5G를 구축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군사훈련 과제의 경우 올해까지 이음5G를 기반으로 실제와 가상현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이 경쟁력의 핵심인 디지털 심화 사회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보안성과 고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이음5G를 도입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민간의 노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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