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주머니, 330만 부산의 행정·금융·일상 서비스를 하나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가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 2025)에서 그랜드 오픈을 맞이해 신사업을 대거 공개했다. 330만 부산 시민 참여형 디지털 지갑 ‘비단주머니’와 상품권 거래 서비스 ‘비단 팝팝’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디지털금융 도시 부산’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반응이다.■“보안이 생명, 고객 자산 보호 최우선”22일 비단은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BWB 2025에서 웹(Web)3 슈퍼 앱 디지털 지갑 비단주머니의 1차 개발 버전을 발표했다. 비단주머니는 △행정서비스 △신원인증 △투표 △결제 △교통 △송금·환전 △자원봉사 등 부산 시민의 일상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지갑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을 초대형 실험 무대로 구축 중인 블록체인 도시 생태계 조성의 핵심 프로젝트다.비단 김상민 대표는 “비단주머니는 인구 330만 명 부산의 행정과 금융, 일상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도시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부산으로부터 시작된 혁신의 바람이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 모델로 성장시키고, 전 세계 시민들의 디지털 생활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비단주머니는 지난 5월 비단과 네이버파이낸셜, 해시드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BWB 2025에서는 김상민 대표, 해시드 김서준 대표, 고려대 이중희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비단주머니의 전략적·기술적 설계와 보안 체계 구축, 전 세계 확장 가능성을 논의했다.이번 대담에서 가장 강조된 가치는 보안이었다. 일례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비트는 지난달 27일 총 445억 원의 디지털자산이 탈취돼 시장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 가운데 386억 원은 고객 자산이었다. 결국 거래소의 보안 능력은 고객 신뢰와 직결된다는 지적이다.비단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국방학과와의 협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웹2·웹3 연동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다. 디지털 지갑의 핵심 과제인 보안과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는 전언이다.이 교수는 “비단주머니의 단계별 보안 체계는 안전하게 구축되고 있고, 시작부터 끝까지 전 주기적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오직 편의성만을 고려하다 보면 보안과 상충하는 요구사항이 많을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비단주머니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비단주머니의 확장성도 논의됐다. 부산 지역 단위에서 벗어나 전국에서도 활용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를 위해 김서준 대표는 ‘보상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지역 내 거주자와 방문자를 포괄해 부산에서 비단주머니 사용 시 마일리지 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이 있다면 실용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번 1차 개발 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비단주머니의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실증 서비스 확대와 민관 협력을 통해 실제 시민 생활과 행정 현장에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상품권 만기에도 손해는 ‘NO’이날 비단은 기존 상품권(기프트카드)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손해 없이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한 디지털 상품권 거래 플랫폼 ‘비단 팝팝’(POPPOP)도 정식 출시했다. 비단 팝팝은 소비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하는 식음료, 영화, 도서, 마트, 호텔 등 40개 인기 브랜드, 약 2000종의 상품권을 수수료 등 비용 없이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 거래 플랫폼이다.비단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기존 다른 서비스와 달리 ‘상품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팝팝을 통해 상품권을 구매한 사용자는 다른 브랜드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다시 선물할 수 있다. 만기 시에도 수수료 차감 없이 100% 가치가 보존된다.특히 구매하거나 선물받은 여러 장의 소액 상품권을 모아 고액권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만 원권 치킨 상품권 5장을 모아 10만 원권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선물을 받고도 사용하기 어려웠던 소액 상품권들을 원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췄다. 비단은 해당 서비스가 국내 상품권 거래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단 팝팝은 기술벤처기업 엑시노와 함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단은 사업 운영과 마케팅 등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엑시노는 기술 지원 등을 맡았다. 비단 팝팝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김상민 대표는 “비단 팝팝 하나로 모든 상품권의 결제, 교환, 선물까지 자유롭게 거래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자산의 무한한 확장을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후 세션에서는 다채로운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엑시노 한인숙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링네트 엄태경 상무는 각각 모바일 선물의 가치 교환 패러다임 변화와 웹3 도시 금융 인프라 혁신에 대해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이상윤 대표는 아이티센글로벌이 추진 중인 금 기반 토큰에 대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40%에 달하는 비단의 지분을 확보 중인 포커스에이아이의 고광림 전무는 한국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발표했다.
어촌어항공단, 해상 부유물 긴급수거 지원 완료…약 50t 수거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전남 진도군 외병도 인근 해상의 해상 부유물 긴급 수거 지원과 관련, 항관리선인 어항서해5호를 투입해 수거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와 협업해 추진했다. 수거 대상은 스티로폼 부표 등 부유물 약 1000점과 대나무 지지대로 구성된 양식시설물 추정 부유물 등으로 총 수거량은 약 50t(톤)에 달했다. 해상 부유물 표류에 따른 선박 항행 장애와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었으나, 공단은 현장 안전을 확보하며 부유물 수거 작업을 완료했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이번 진도군 해상 부유쓰레기 긴급 수거 지원 뿐만 아니라 공단은 어항관리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재해·재난 상황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해양금융특구 지정 통해 해양금융 메카로 나아가야 [해수부 부산 시대 개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부산이 해양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부산을 해양금융특구로 지정해 해양금융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계약과 투자, 수주 등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 해양산업의 특성상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금융 없이는 생태계가 유지·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부울경을 대표 민간 금융인 BNK금융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고, BNK금융도 이에 부응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선박금융에서 서서히 손을 떼는 동안 부산은행은 선박금융팀을 꾸준히 유지해 지난 6월 HJ중공업에 1억 6400만 달러의 대규모 선수급 환급보증(RG)을 발급해 준 일이 대표적인 예다. BNK금융은 해수부 부산 이전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감행해 본격적으로 해양금융으로 무게 추를 옮기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7월 기존 투자금융그룹을 해양/IB그룹으로 재편하고 산하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했으며, BNK금융지주 전략기획부에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했다. 또 해양도시 전략 수립 TF팀을 신설해 해양금융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그 이후 BNK금융은 글로벌 금융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2조 원 규모를 지역 해상풍력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해양금융의 폭을 넓히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22일 “해수부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 해양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BNK는 지역 금융을 넘어 해양수도 부산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지난달 열린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의 발표자로 나선 한국투자증권 IB본부의 우용빈 선박금융팀장도 민간금융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우 팀장은 “해양산업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민간금융의 역할은 정부 정책금융의 대체제가 아니라 정책금융과 협업해 해양산업의 발전적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민간금융의 역할은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통해 전문성에 기반한 해양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이고 선박디지털증권, 재생에너지 같은 투자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한진해운 사태 등을 겪으며 해양금융에서 민간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민간 금융회사들이 해양금융에서 손을 떼면서 국내에서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같은 정책 금융기관들이 맡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빈자리를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서서히 잠식해 오며 지난해 해양금융에서 외국계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63%까지 커졌다. 정책금융은 34%, 국내 민간금융은 3% 수준이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해양금융센터의 이동해 센터장은 민간의 해양금융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원화 선박금융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시장을 세분화해 원화 선박금융 도입이 가능한 시장의 경우 거래통화로 원화를 채택할 수 있게 해야 민간 선박금융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은 “국제금융중심지가 되기 위한 국제 경쟁은 이 시간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기존의 뉴욕, 런던, 홍콩 등은 물론 두바이, 아부다비 그리고 다낭, 호치민, 아스타나 같은 동남아, 중앙아시아 도시들까지 금융 중심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부산은 해양금융 중심의 국제금융중심지 전략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전 해양수산비서관 주장 "정책·현장 연계 컨트롤타워 필요" [해수부 부산 시대 개막]
북극항로 개척 등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 산업 현장과 정책을 연계할 거버넌스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런 주장은 22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부산포럼 주최로 열린 ‘개혁과 통합으로 완성하는 글로벌 해양 수도 부산’ 강연에서 나왔다. 강연자로 나선 이영호(사진) 전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은 “북극항로는 부산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과제 중 하나이며, 이를 위해 인접 국가와 긴밀한 외교적 관계를 구축하고 자원 협력을 이끌어내는 정치 역량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항이 홍콩, 싱가포르 등 기존 해운 허브를 뛰어넘으려면 전략적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며 “부산은 지정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북극항로의 요충지가 될 것이며, 그 해법도 북극항로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비서관은 북극항로 인접 국가와의 자원 협력을 위해선 먼저 국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해양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글로벌 규범 논의에서 한국이 선도적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며 “국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해양 정책의 표준을 먼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과 산업 현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도 제안했다. 이 전 비서관은 “국가 해양정책 컨트롤타워와 연구기관, 산업 현장의 물리적 결합을 통해 정책 실행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항로, 해수부 등과 관련한 해양수도 관련 콘텐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전, ‘감사원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 ‘대상…공공기관 최초 2년 연속 수상
한국전력(상임감사위원 전영상, 이하 한전) 감사실이 지난 19일 감사원이 주최한 ‘2025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해외사업 전주기 성과감사’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전 감사실은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가 시작된 2018년 이후 공공기관 최초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감사원은 매년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인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720개의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우수 감사사례를 선정·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173개 자체감사기구가 콘테스트에 응모했으며, 감사원은 3단계 전문 심사를 거쳐 감사 내용의 우수성과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대상 수상은 2023년 3월 전영상 상임감사위원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통제 기반의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운영해 온 점과 감사원과의 협력감사(2023년 9월~2024년 1월)를 통해 축적한 경험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전 감사실은 최초로 ‘해외사업 전주기 성과감사’를 수행하게 되었다. 특히, OSINT(공개출처정보) 검색, 데이터 비저장형 AI(인공지능) 활용 등 최신 IT 감사기법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감사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더욱이 이번 감사를 통해 약 92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어 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에 기여했으며, 해외사업 전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재정립해 경영 리스크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원에서 주최하는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한전 해외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내부통제 제도를 한층 내실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에 기반한 감사를 통해 국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감사원 포상행사에서 한전 감사실은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결과 공기업 평가군(32개)에서 1위 기관으로 선정되어 ‘2025년 최우수 자체감사기구 표창’ △자체감사활동 역량을 인정받아 ‘2025년 자체감사활동 우수직원 표창’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유공직원에 대한 ‘2025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 우수 감사인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4개 부분에 걸쳐 표창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로봇이 농사 짓는 시대…정부, '농업 피지컬 AI' 키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충남 천안시 스마트팜 연구 현장을 찾아 농식품 기술·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 연암대에 새로 문을 연 농업 자동화 연구 시설 '그린테크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는 스마트팜, 바이오, 반려동물 분야 등의 인공지능 전환 선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율주행 농작업 장비, AI 기반 생육·환경 제어, 축산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반려동물 행동·건강 관리, 농식품 제조공정 품질 관리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인공지능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의 대안으로 로봇 등을 활용하는 '농업 피지컬 AI' 기술 확보가 필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농업 분야 AI 전환의 어려움으로는 데이터 활용·표준화, 실제 농장·식품 공정에서 실증 기반 부족, 신기술 도입 관련 규제 및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등이 꼽혔다. 과기정통부와 농식품부는 농업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실증에 공동으로 나서고 다양한 농업·농촌 인공지능 전환 지원사업을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농업 피지컬 AI는 인공지능과 제조업 역량을 두루 갖춘 우리가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한 분야로 관련 기술과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농업은 토양·기상·생육·병해충·유통 등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축적되는 대표적인 산업인 만큼 농업 분야에 AI가 확산할수록 국민 체감 효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 울산지역 아동·청소년 크리스마스 꾸러미 전달
◆동서발전, 울산지역 아동·청소년 크리스마스 꾸러미 전달 지역사회 400가구에 즉석조리 식품 등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2 오전 울산 중구 본사에서 울산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친환경에너지가 선물하는 따뜻한 동행’ 크리스마스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꾸러미는 즉석조리 식품(밀키트)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으며, 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의미를 더했다. 크리스마스 꾸러미는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및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 4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명호 사장은 “추운 겨울 아이들이 희망과 응원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1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취약계층에 지원했으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정례화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KDN 소식] 소비자ESG혁신대상 ‘장애인안전’ 부문 수상기관 선정 外
◆한전KDN, 소비자ESG혁신대상 ‘장애인안전’ 부문 수상기관 선정 시각장애 IT 접근성 높이는 특화 사업 ‘KDN IT ON’의 성과 인정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박상형)은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년 제3회 소비자 ESG혁신 대상’ 공모에서 ‘장애인 안전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소비자행동과 소비자권익포럼이 주관하고 ESG 소비자이니셔티브가 주최하는 ‘소비자 ESG 혁신대상’은 소비자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와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전KDN의 ‘장애인 안전 부문’ 수상기관 선정은 한전KDN이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디지털 IT교육시설 ‘KDN IT ON’ 구축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한전KDN은 ‘디지털 ESG로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ESG경영 비전 아래 ‘디지털 포용으로 안전·동행사회 실현’을 S(사회) 분야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에너지ICT 고유 업무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전KDN의 ‘KDN IT ON’은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정보에 불을 밝히다’는 의미를 담고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사회 가속화 속 장애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넘는 사회자립으로의 진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추진한 디지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전KDN은 2022년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정보화실의 ‘KDN IT ON’ 구축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정보화 교육실에 제4호 IT ON을 구축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ESG경영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신(AX·DX)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경영활동이 되었다”면서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모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역할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회사의 기본 업무에 충실한 디지털 ESG 활동으로 어려운 사회 곳곳에 한전KDN의 따뜻한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단순 기부 위주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양하고 회사의 ICT 역량을 활용한 디지털 사회공헌 시행을 위해 2017년 지역아동센터 디지털 교육장 구축 사업인 ‘KDN IT움(IT의 싹을 틔우다)’을 시작해 2025년 기준 전국 64곳에 시행하고 ‘KDN IT움’과 연계한 보호기관 청소년·청년의 자격증 취득과 법률상담·진로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 ‘KDN IT We로’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사업도 운영 중이다. ◆한전KDN, 여성벤처기업 DX·AX 기반 지속가능 성장 협력 여성벤처협회와 ‘DX·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전KDN(사장 박상형)은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성미숙)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의실에서 ‘여성벤처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과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의 기술적·경영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협약식은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한전KDN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협약 이행 사항과 성실 이행을 약속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도입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성 제고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에너지ICT 기술 분야 공동 R&D 과제 발굴 및 신사업 협력 △교육·포럼·세미나 등 여성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글로벌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은 오랜 에너지산업의 정보통신(ICT) 업무 수행 경력에 바탕을 둔 에너지ICT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성벤처기업의 기술력 제고와 경영혁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협약에 대한 충실한 이행으로 여성벤처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사업화와 성장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면서 “국내 유일의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안정적 일상생활과 여성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해양자산·선박금융·미술품 등 디지털 금융 실험 최적 도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블록체인 기업들이 규제자유특구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인프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토큰증권(STO)과 디지털자산 수탁, 스테이블코인 등 부산 블록체인 산업이 실험 단계를 넘어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이를 뒷받침했다. 22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 2025)’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인들의 목소리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글로벌 금융도시를 만드는 혁신가들, 부산 블록체인 산업 현장 이야기’ 대담에서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온미디어의 심준식 대표가 사회를 맡고, 세종디엑스 박효진, 비댁스(BDACS) 류홍열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세종디엑스의 박 대표는 부산이 디지털 금융 실험에 적합한 도시로 성장해 온 배경을 설명하며, STO와 블록체인 금융의 제도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금융 중심지이자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도시로, 파생상품과 해양금융에 특화된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STO 실험이 실제 사업 모델로 구현돼 왔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디엑스의 부동산 STO 사례를 언급하며 “기존 전자증권법의 중앙집중적 구조를 준수하면서도 블록체인 분산원장을 결합한 ‘미러링 방식’을 통해 제도와 혁신을 동시에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부산은 해양자산, 선박금융, 미술품 등 다양한 실물자산의 토큰화 실험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댁스의 류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거래소 중심’ 구조를 넘어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시장은 자동차만 많고 고속도로가 부족했던 상태였다”며 “비댁스는 디지털 자산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보관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드는 역할”이라며 수탁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댁스의 글로벌 시장 확장 사례도 소개됐다. 류 대표는 “부산에서 시작한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 블록체인 행사와 글로벌 기업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에서는 부산이 왜 블록체인 친화 도시로 평가받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항만·물류 인프라와 금융중심지 정책, 규제자유특구라는 제도적 실험 공간이 결합되며 디지털 금융 실험의 최적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패널들은 향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수탁, STO, 스테이블코인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생태계가 구축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비온미디어 심준식 대표는 “부산에서 수년간 이어져 온 블록체인 실험과 기업 간 협력이 이제 제도화의 문턱에 와 있다”며 “지역에서 시작된 작은 실험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가치로 확장되는 과정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민주 “전격 수용” 국힘 “환영”… ‘통일교 특검’ 급물살
BWB ‘연결을 넘어, 결합으로’ 디지털금융 비전 선포
국수본, 전재수 혐의 적용 이달 중 완료 전망
한일해저터널 주무대 부산 정치권 '통일교 특검' 소용돌이
부산 시민 25년 염원 이뤄졌다… ‘해양강국 도약’ 밑거름 마련 [해수부 부산 시대]
"관광·금융 인프라 갖춘 부산, 아시아 디지털 금융 출발점"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