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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급물살… ‘금섬회’ 의혹 막판 변수
6·3 지방선거를 한 달 채 남겨두지 않고 민주·진보 진영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보수 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예비후보 측은 8일 오후 2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예비후보 측에 공식적인 단일화 조건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그동안 무소속 완주를 외치던 박 예비후보가 조건부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된 셈이다.
박 예비후보는 단일화 전제 조건으로 과거 태도에 대한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 금섬회 등 사조직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 공정한 업체를 통한 여론조사 및 TV 토론 수용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요구 조건 중 단 하나라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단일화는 절대 불가하며 무소속으로 완주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오는 14~15일인 후보 등록일이 지나버리면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초 이날 단일화 조건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조사 방식 등 세부 요구 사항에 대한 내부 조율이 길어지면서 기자회견 일정을 하루 미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연속성을 위한 단일화 필요성에 100% 공감한다는 뜻을 밝히며 화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제약이 많지만, 보수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예비후보 측이 요구한 1 대 1 TV 토론회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 등을 들어 공식적인 토론회는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선거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의 비공식적인 논의와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단일화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사조직 의혹은 경찰 수사로 가려질 전망이다. 이날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울산의소리’는 김 예비후보의 금섬회 논란과 관련해 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울산의소리는 “지난 2월 금섬회 월례회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히틀러 전략’ ‘선거 ABC 전략’ 등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선거 전략 등을 설명했다”면서 “울산시장 선거가 시민의 뜻 위에서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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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화재 ‘나무’(NAMU)호 원인 규명할 정부 조사단 두바이로 출발
호르무즈해협에서 정박 중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우리 선사 HMM의 벌크선 나무(NAMU)호에 대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정부 조사단이 현지에 파견됐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6일 자정께 항공편으로 두바이를 향해 출국했다.
이들은 곧 두바이항에 도착해 HMM 나무호가 항구에 접안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HMM 나무호는 아직 사고 현장인 아랍에미리트(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 있으며, 현지 예인선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이곳에 도착한 상태다.
예인을 위한 준비 작업이 끝나면 나무호는 예인선에 이끌려 이날 늦은 오후나 8일 새벽 두바이항 수리조선소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항에서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소방청 조사단, 현지 한국선급 지부와 HMM 인력 등이 조사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이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한 첫 날 오후에 발생한 사고였던 탓에 나무호의 화재가 이란의 군사적 공격에 따른 것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작전 참여 압박이 고조되던 와중에 급작스럽게 해방 프로젝트 중단이 발표되는 등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2026-05-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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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은 북항 크레인 5기, 71억 들여 전면 보수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의 핵심 하역 장비인 컨테이너 크레인에 대해 올해 대대적인 유지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6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신감만부두 허치슨 터미널 등에 임대 중인 BPA 소유의 컨테이너 크레인 5기에 대해 자체 예산 71억 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약 8개월간 대규모 유지보수 공사를 추진한다.
BPA는 지난해에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컨테이너 크레인 유지보수 공사를 벌였으나, 올해 규모와 범위를 대폭 늘려 기계시설 유지보수, 전기시설 유지보수, 원활한 시공 검측을 위한 수시 검사용역, 안전관리를 위한 재해예방 기술지도 용역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항 북항에서 가동 중인 컨테이너 크레인은 모두 5기로, 북항 재개발 1·2단계 사업 진행에 따라 부산항 신항 등으로 선석 이동이 이뤄지면서 컨테이너 크레인도 대부분 옮겨졌다.
이들 장비는 특히 지난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도입돼 가동한지 23~24년이 된 노후 장비다. 통상 컨테이너 크레인의 내구연한은 20년이지만, 새 장비 도입 땐 1기 당 300억 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BPA는 이번 공사에 기계·전기 설비 보수와 검사·안전관리 용역까지 포함시켜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부산항만공사 스마트시설부 관계자는 “크레인은 임대해 사용 중인 허치슨 터미널 등에서 수시로 유지보수 작업을 하고 3년마다 정기검사도 받았지만, 이번 공사는 장비 전반을 점검하고 성능을 회복하는 수준의 정비”라며 “고가의 하역 장비이기 때문에 최대한 정비를 완벽하게 진행해, 추가 운용 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크레인을 한꺼번에 멈추는 대신, 터미널 운영사인 허치슨 터미널과 협의해 장비를 순차적으로 세워 공사를 진행한다. 선박 입출항 일정과 물류 흐름을 고려해 작업 시점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현장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공사 기간인 8개월 동안 터미널 운영이 계속되는 만큼, 크레인 작업 구간과 물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기로 했다. 고소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하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근로자와 차량 이동 경로를 엄격히 구획해 중대재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북항 재개발 등 장기적인 정책 변화 속에서도 부산항 노후 장비의 선제적 유지보수를 통해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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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자, 북극항로] 영하 50도·유빙 뚫고 나아가는 북극용 K선박
북극항로는 얼음으로 덮인 바다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일반적인 선박으로는 항해가 불가능하다. 북극의 혹독한 환경을 견디고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선박들이 필요하다.
북극해를 통과할 때 가장 큰 위협은 유빙(Floating Ice)과 저온이다. 그래서 이들 특수선에는 모두 영하 40~50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에서도 장비가 얼지 않도록 하는 동파 방지, 즉 ‘디아이싱’(De-icing)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일반 선박이 얼음에 부딪히면 깡통처럼 찌그러지거나 구멍이 날 수 있어 선체 파손을 막는 강력한 보강이 필요하다.
쇄빙선(Icebreaker)은 북극항로 개척의 일등 공신이자 필수 선박이다. 스스로 얼음을 깨며 길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쇄빙선은 얼음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특수 강판을 사용하며, 선체 아래쪽이 둥근 모양이라 얼음 위로 올라타서 선박의 무게로 얼음을 눌러 깨뜨린다.
최근에는 대형 쇄빙선에 원자력 추진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연료 보급 없이 장기간 항해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화물선이 북극해를 지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얼음 길’을 열어주는 에스코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또 다른 선박은 내빙선(Ice-class Vessel)이다. 쇄빙선처럼 얼음을 적극적으로 깨부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얼음 조각이 있는 해역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이다. 얼음을 견디는 능력에 따라 내빙등급이 Arc4, Arc7 등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더 두꺼운 얼음을 통과할 수 있다. 내빙선은 또 얼음과의 충돌에 대비해 선체 앞부분과 측면 외판을 단단하게 보강하고, 엔진 출력을 높여 얼음 저항을 극복하도록 설계돼 있다.
쇄빙선과 화물선의 기능을 합친 쇄빙 화물선(Ice-breaking Cargo Ship)도 있다. 별도의 쇄빙선 도움 없이 스스로 얼음을 깨며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최첨단 선박으로, 얼음이 없는 곳에서는 일반 화물선처럼 앞으로 가고, 두꺼운 얼음을 만나면 뒤로 돌아서 프로펠러의 힘으로 얼음을 갈아버리며 전진하는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특히, 우리 조선기업들이 건조한 북극용 선박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쇄빙LNG운반선들은 별도의 쇄빙선 도움 없이도 2.1m 두께의 얼음을 스스로 깨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3월 경남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초로 건조한 4척의 쇄빙LNG운반선은 현재 러시아의 북극권 LNG 생산·수송 사업인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돼 활약 중이다.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도 기술을 확보하고 쇄빙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2026-05-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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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감만부두 컨테이너 크레인 유지보수 공사…안전성·생산성 향상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의 핵심 하역 장비인 컨테이너 크레인에 대해 올해 대대적인 유지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6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신감만부두 허치슨 터미널 등에 임대 중인 BPA 소유의 컨테이너 크레인 5기에 대해 자체 예산 71억 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약 8개월간 대규모 유지보수 공사가 추진된다.
BPA는 지난해에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컨테이너 크레인 유지보수 공사를 벌였으나, 올해 규모와 범위를 대폭 늘려 기계시설 유지보수, 전기시설 유지보수, 원활한 시공 검측을 위한 수시 검사용역, 안전관리를 위한 재해예방 기술지도 용역 등을 진행한다.
현재 부산항 북항에서 가동 중인 컨테이너 크레인은 모두 5기다. 북항 재개발 1·2단계 사업 진행에 따라 부산항 신항 등으로 선석 이동이 이뤄지면서 컨테이너 크레인 또한 북항에서 옮겨졌다.
이번 유지보수 대상인 컨테이너 크레인 5기는 지난 2001년에서 2005년 사이에 도입된 장비로, 도입된 지 23~24년이 된 노후 장비다.
BPA는 컨테이너 크레인의 통상 내구연한이 20년이지만, 새 장비를 도입할 경우 1기 당 300억 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공사에 기계·전기 설비 보수와 함께 검사·안전관리 용역까지 포함시켜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스마트시설부 관계자는 “3년마다 크레인 정기검사를 받고, 이를 임대해 사용 중인 허치슨 터미널 등에서 수시로 유지보수 작업을 해왔지만, 이번 공사는 장비 전반을 점검하고 성능을 회복하는 수준의 정비”라며 “고가의 하역 장비이기 때문에 최대한 정비를 완벽하게 진행해, 추가 운용 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식도 함께 설계됐다. 크레인을 한꺼번에 멈추는 대신, 터미널 운영사인 허치슨 터미널과 협의해 장비를 순차적으로 세워 공사를 진행한다. 선박 입출항 일정과 물류 흐름을 고려해 작업 시점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현장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공사 기간인 8개월 동안 터미널 운영이 계속되는 만큼, 크레인 작업 구간과 물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기로 했다. 고소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하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근로자와 차량 이동 경로를 엄격히 구획해 중대재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노후 장비의 선제적 유지보수를 통해 부산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북항 재개발 등 장기적인 정책 변화 속에서도 부산항이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기능의 핵심인 컨테이너 크레인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기기 위한 공사”라며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더 안전한 부산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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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산 앞바다에서 특별한 효도여행 어때요?” 팬스타 그레이스 스페셜 크루즈 운항
“어버이날, 부산 앞바다에서 특별한 효도여행 어때요?”
팬스타그룹이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주말인 9일 가족 고객을 위한 ‘팬스타 그레이스 스페셜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어버이날 스페셜 크루즈는 부모와 자녀, 조부모까지 온 가족들이 함께 연안 크루즈 선상에서 라이브 공연과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후 3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북항, 영도, 조도를 돌아오는 코스로, 2시간 30분 동안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탑승객들은 부산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선내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과 특별한 바다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선상 이벤트로는 홍삼 세트, 건강차 세트, 도라지 정과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제기차기 대회 또는 투호 대회가 진행되며, 윷놀이,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모든 부모님 승객에게 카네이션 브로치를 선물하며, 가족 3대가 함께 탑승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해 무료 승선(가족당 2명 제한) 혜택을 준다.
요금은 성인(만 12세 이상) 4만 9000원, 어린이(만 3~12세)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 2만 9000원이다.
전 좌석 균일가이며, 선착순으로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프리미엄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2500t급 그레이스호는 국내 최대 연안유람선으로,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데다, 배리어 프리 설계로 휠체어 이용 승객도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는 팬스타크루즈 고객센터 1577-9996으로 하면 된다.
그
2026-05-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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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부산 이전 확정한 HMM은 어떤 회사?
HMM은 선복량 100만 TEU급을 자랑하는 글로벌 8위의 국적 해운선사로, 전세계 주요 항구를 잇는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컨네이너, 벌크 화물 운송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60개 이상의 항로와 100개 이상의 항구를 연결한다.
1970년대 오일쇼크로 현대중공업이 만든 배가 인도되지 못하자 현대그룹이 1976년 아세아상선을 세운 것이 모태다. 당시 1차 오일쇼크 등의 여파로 발주처에서 인수를 거부한 초대형유조선(VLCC) 3척으로 시작됐다.
1983년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바꾸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故) 현영원 전 회장이 설립한 신한해운과 합병하는 등 여러 해운사를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후 2016년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해운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KDB산업은행을 앞세워 각각 4조1000억 원과 2조 8000억 원이라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HMM을 회생시켰다. 공적자금으로 선대 확충과 구조조정을 단행한 끝에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서 세계 8위까지 올라서는 성장을 이루어냈다.
현재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비율은 각각 36.02%와 35.67%다. HMM으로 사명을 바꾼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운임이 급상승하면서 980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0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 설립 50년을 맞은 HMM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와 부산 영업본부를 핵심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육상 및 해상 직원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6-04-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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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HMM 부산 온다…노사 이전 합의 협약식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해양수도권 구축을 위한 큰 디딤돌이 놓아졌다.
HMM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열었다.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왔던 노사는 하루 전날인 29일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큰 틀에서의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와 정성철 육상노조위원장,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황 장관은 “HMM 본사의 부산 이전에 합의해주신 노사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노사 합의는 동남권의 해양수도권 육성에 상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HMM의 부산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HMM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사 부산 이전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최근 파업까지 예고했지만, 실제 파업이 실행될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물류 마비 등 사회적 파장이 클 것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HMM은 이번 합의를 통해 5월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와 관련한 정관을 변경하고, 이후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HMM은 지난 3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했다. 현행 정관상 본점 소재지가 서울로 규정돼 있어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정관 개정이 불가피했다.
5월 8일 임시주총에서 있을 정관 변경은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지분율이 총 70.5%에 달하는 만큼, 안건 상정 시 무난한 통과가 유력하다.
HMM 본사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후보 시절 “HMM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고, 지난 2월에도 SNS(소셜미디어)에 “HMM 이전도 곧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정부와 부산 지역은 HMM이 파산 위기 속 7조 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회생한 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지역 균형 발전 등의 공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해운정책을 총괄하는 해수부, HMM 대주주이자 해운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 역시 부산에 자리하고 있어 정책·산업 간 집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본사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향후 5년간 15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상현·김경희 기자 miso@
2026-04-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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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범 해수부 차관, 서귀포 보궐선거 출마 위해 사임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28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공식 사임했다.
이날 오전 10시 김 차관은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전망이다.
제주 출신인 김 차관은 현재 서귀포시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이 사퇴하는 29일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중앙당 차원의 인재영입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인재 영입은 곧 전략공천을 의미한다. 김 차관은 제의를 받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사이 제주에 내려와 서고인 체육대회에 참석하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김 차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이다. 서귀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생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의원과 동갑이자 서귀포고 동창이다.
대학 졸업 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해수부에서는 항만국장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정책관, 해양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 첫 내각에서 제주 출신으로 첫 차관(해수부) 자리에 올랐다.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정책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53조의 제2항 예외조항에 따라 보궐선거는 30일 전에 사퇴하면 출마할 수 있다.
2026-04-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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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크루즈 페리 미라클호 흥행 ‘순항’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고품격 크루즈 페리 ‘팬스타 미라클호(사진)’가 취항 1주년을 맞이했다.
미라클호는 부산~오사카 세토내해크루즈, 부산원나잇크루즈, 비정기 테마크루즈 등으로 선박 여행의 고급화와 크루즈 대중화를 이끌면서, 프리미엄 체험형 크루즈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6일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미라클호 취항 1년을 맞은 지난 24일 기준 1년간 전체 탑승객은 5만여 명으로 세토내해크루즈 서비스 탑승객 4만여 명, 원나잇크루즈 탑승객 1만여 명 등이다.
2만 2000t급인 미라클호는 팬스타그룹이 2002년 일본에서 도입해 23년간 운항한 1세대 페리 ‘팬스타 드림호’를 대체한 선박으로, 20여 년간 쌓은 크루즈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미라클호 설계에 반영해 승객 정원을 줄이는 대신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고, 고급화했다.
친환경 고효율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과 파랑 속에서 선체 균형을 유지해주는 핀 스태빌라이저, 비상시 안전 귀항을 돕는 장치(SRtp), 공기 살균 시스템, 위성기반 고속 와이파이 등 첨단 사양을 채택했다. 또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에 객실 발코니, 야외 수영장, 사우나, 카지노 게임 바, 파노라마 뷰 라운지, 키즈 시설 등 다양한 고급 편의시설을 갖췄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선내 공간에서 편의시설과 호텔급 뷔페 식사, 다채로운 공연 및 이벤트, 세토내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미라클호의 매력이 부각하면서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와 30~40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세토내해 크루즈 승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자녀를 동반한 40대 이하의 비중이 76%에 달했다.
고급 객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미라클호 취항이 가져온 큰 변화다. 세토내해 크루즈에서 판매된 객실 가운데 편도 요금이 1인당 50만 원인 발코니 스위트룸 이상의 고급 객실 비중이 30%를 넘었으며, 창으로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까지 합치면 그 비중이 63%에 달했다.
최고급 객실인 오너스룸(300만 원)과 프레지덴셜 스위트룸(120만 원), 로열 스위트룸(70만 원)을 찾는 승객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팬스타 관계자는 “1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층의 승객들이 골고루 비중을 차지한다”며 “미라클 크루즈가 여행객들에게 매력 있는 여행수단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2026-04-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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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원노련, 중앙동 상징 마린센터 판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이 부산 중앙동의 상징인 ‘마린센터’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북항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선원노련이 소유하고 있는 마린센터는 해운, 항만, 물류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중앙동의 대표적인 오피스 빌딩으로, 선원노련은 새로운 건물 후보지로 부산항 북항을 염두에 두고 있다.
22일 선원노련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마린센터에 대한 매각 안건이 승인됐다. 이 건물은 선원노련이 소유한 오피스 빌딩으로 지상 19층, 지하 3층 규모다. 현재 선원노련은 이 중 2개 층을 사용 중이다.
마린센터는 부산항 북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해운, 항만, 물류 관련 기업·단체들이 모여 있는 중앙동 일대에서 업계의 상징과도 같다. 이런 건물에 대해 선원노련이 매각에 나서게 된 배경은 노후화와 효율성 저하에 있다.
1991년에 준공된 마린센터는 전체 면적이 약 2만㎡에 달하지만, 전용률이 46%에 불과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절반도 안 된다. 선원노련은 주변의 일반적인 오피스 빌딩에 비해 공간 낭비가 심하다고 판단해왔다. 반면 준공 당시에는 흔치 않은 곡선 형태로 지어져 1992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입선하기도 했다.
선원노련은 올해 안에 마린센터에 대한 매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매각을 위해 변호인단의 자문을 구하고 매각 관련 대행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 신축 건물이 들어설 새 부지를 마련하기 전까지는 선원노련이 지상권을 보유한 중앙동의 다른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임시 사무실로 사용할 방침이다. 선원노련은 이와 함께 신축 건물의 입지로 북항재개발 지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선원노련의 이같은 움직임이 단순한 사옥 이전을 넘어, 북항 내 해운항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김두영 선원노련 위원장은 “북항으로의 사옥 이전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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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천국이네…“밝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바다거북은 먹이로 착각”
바다거북이 밝고,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먹이로 알고 선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2일 홍상희 박사 연구팀이 바다거북의 플라스틱 섭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플라스틱 색상에 따른 행동 반응을 행동학적으로 관찰한 결과, 밝은 색의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먹이인 해파리로 착각하고 삼킨다고 분석했다.
홍 박사 연구팀은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인공 번식된 4년생 매부리바다거북(Eretmochelys imbricata) 8마리와 생후 10주 전후 27마리를 실험 대상으로, 각각 투명색, 흰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검정색 등 6개 색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동시에 보인 후 부리로 쪼거나 무는 반응행동을 분석했다.
색상별 반응도를 대조한 결과, 4년생 개체는 투명색, 흰색, 노란색 순의 선호 경향이 도출됐고, 파란색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10주령의 어린 개체는 색상에 따른 유의미한 행동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주변 물체에 무작위로 반응했다. 연구팀은 바다거북의 행동 반응이 다른 이유를 성장 단계에 따른 먹이 인식 능력의 차이로 해석했다.
홍상희 박사는 “먹이 경험이 있는 개체는 밝고,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해파리 등 자연 먹이로 인식해 선택적 반응을 보였다”며 “어린 개체는 먹이 인식 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무차별적으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미세플라스틱 등 다양한 플라스틱에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식용 색소로 염색된 해파리를 이용해 바다거북의 시각적 반응을 분석한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홍 박사는 “실제 해양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을 활용한 최초의 행동 실험으로 해양보호 생물의 플라스틱 섭식 원인을 행동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4-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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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19항공대 김규태 소방장, 소방안전봉사상 본상 수상
대형 산불과 산악 사고 등 재난 현장에서 철저한 헬기 예방정비로 100여 건의 출동을 무사고로 뒷받침한 울산 소방대원이 우수 소방공무원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산소방본부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53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119항공대 소속 김규태 소방장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봉사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한 우수 소방공무원을 매년 선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11개 손해보험회사가 후원한다.
김 소방장은 2019년 임용 이후 소방헬기 정비를 맡아 항공 안전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대형 산불 진화와 산악 인명구조 등 100여 건의 현장 출동을 지원했다. 특히 울주군 대형 산불 당시 하루 5차례 출동을 뒷받침하는 등 안정적인 항공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예방정비 체계를 통해 무사고 운항을 유지하고 있으며, 울산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 TF 참여와 소방청 정비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항공정비 체계 고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119현장 자문단 항공 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대응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산불 및 산악사고 증가로 항공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방헬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정비 전문성 확보는 재난 대응의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항공 분야 소방공무원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재난 대응 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태 소방장은 “현장에서 함께하는 동료들과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항공 운용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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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산학연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대회
민관산학연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거버넌스 대회를 개최했다.
(사)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는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2026부산국제보트쇼와 연계해 2028 UN해양총회 대한민국 개최 환영 의미를 담은 2026 민관산학연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방 소멸 위기와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과제를 해양레저관광 신산업으로 해결한다는 실용적 접근과 2028년 UN해양총회가 대한민국 개최를 계기로 국내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체계적 육성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는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지방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구현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최일선 실장은 ‘글로벌 해양관광 전환과 K-Ocean Experience’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 패러다임이 대중 관광에서 지속가능한 체험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보유한 우수한 해양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한국형 해양 경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청년포럼 서정필 대표는 발표에서 “지방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라며 “해양레저산업은 관광·조선·IT·디자인을 아우르는 종합산업으로서 창의적인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사)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신경수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패널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해양레저산업 육상을 통한 지방 청년 일자리 창출의 과제와 제도개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은 ‘K-Ocean Experience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랜 기간 해양·항만·조선산업의 중심지였던 부산이 이제 해양레저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해양경제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포트하우스 하지훈 대표는 발표에서 “부산은 항만·조선·관광 인프라를 모두 갖춘 세계적으로 드문 해양 복합도시”라며 “유휴 항만·수변공간을 해양레저·문화 복합공간으로 재생하는 ‘공간 업사이클링’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거버넌스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2028년 UN해양총회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연례 정책포럼 개최 △지역 순회형 해양레저 정책 토론회 △UN해양총회 연계 세션 기획 △현장 규제 애로 발굴 및 정부 건의 △청년 참여형 해양레저 정책 제안 경진대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신경수 사무총장은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전세계 규모가 우리나라 GDP의 3배가량 되는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활한 정책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의 해양레저관광국 격상,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안전과의 역할 강화 등이 필요하며, 중앙정부를 주축으로 민관산학연이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적극행정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4-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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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본 건물 철거…위판장 면적 40%가량 줄어든 채 위판
부산공동어시장이 14일 현대화 사업을 위한 본 건물 철거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공사로 전체 위판장 면적의 40%가량이 폐쇄됨에 따라 향후 경매 물량 축소와 작업 속도 저하 등 운영상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이하 공동어시장)은 이날부터 전체 위판장 면적 4만 3134㎡ 중 약 38.9%에 해당하는 1만 6800㎡를 폐쇄했다. 이번 폐쇄 구간은 1단계 철거 공사 구역인 남항 쪽 제1돌제 부두를 포함하고 있다.
앞서 어시장은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던 유류 탱크를 지난 2024년 12월부터 우선 철거하며 사전 준비를 마쳤고, 이날부터 우측 본관 건물과 우측 돌제(해안에서 직각으로 설치되는 구조물)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현대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위판장 일부가 폐쇄된 첫날인 이날, 우려했던 경매 지연이나 하역 대기(체선) 등의 혼란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평소 5만~6만 상자가량이 위판되던 것과 달리, 성어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이날 위판 물량이 1만 상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중도매인의 항의나 경매 지연 등의 문제는 없었다”며 “특히 이달 말부터 어시장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선망수협이 두 달간 휴어기에 들어가므로 당분간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성어기부터는 위판 면적 축소에 따른 문제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전망이다. 공동어시장은 현재도 인력 고령화 등으로 인해 당일 하역 물량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작업 속도까지 더뎌질 경우 수산물 신선도 저하로 이어져, 선사와 중도매인은 피해를 감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화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착공한 1단계 공사는 향후 20개월간 이어지며, 이후 2단계(약 14개월) 시설과 중앙 위판장 공사, 3단계(약 13개월) 좌측 본관과 좌측 돌제 공사가 차례로 진행될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전체 현대화 사업은 2029년 말에서 2030년 초 최종 준공될 예정된다.
공동어시장 측은 대체 위판장을 확보하는 한편,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면적 축소에 따른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기존에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냉동창고 앞 부지(1250㎡)를 대체 위판장으로 전환해 일부 물량을 분산 처리하고 있다”며 “향후 자동 포장기와 선어 선별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위판 효율을 높임으로써 물량 처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