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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홍명보 논란…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년 장기 집권 끝에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지만,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4선까지 연임하며 13년간 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당초 정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물러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 시점이 빨라졌다.
축구협회는 즉각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중 1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정 회장의 원래 임기는 2029년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협회는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정 회장이 사퇴한 이날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K축구혁신위원회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과 함께 축구 행정 전반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는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과,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지성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현장 고민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함께 설계하고, 한국 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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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무라·블레인…낙동강 라이벌 가을야구 이끈다
프로야구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로 가을야구 승부수를 띄웠다.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후반기 스퍼트를 위한 결단인데, 새로 팀에 합류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롯데와 NC의 가을야구 향방이 달렸다.
지난 1일 롯데와 두산의 경기. 9회말 2아웃 1, 3루의 2-2 동점 상황. 두산의 안타 한 방이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에 이이무라 쇼타가 올랐다. 9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2-2 동점을 허용하면서 롯데 벤치는 바삐 움직였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팀의 가장 강력한 투수인 마무리 투수를 교체하는 건 이례적이었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벤치의 신뢰에 보답했다. 두산 강승호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10회말에도 등판해 두산의 반격을 3타자로 틀어막고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이무라는 한국 야구 데뷔 첫 승이자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KBO리그에 데뷔한 이이무라는 롯데가 고심 끝에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다.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쿄야마 마사야는 10경기 10과 3분의 2이닝 10실점(9자책) 평균자책 7.59를 기록했다. 쿄야마가 2군에 가며 전력 외로 분류됐지만 롯데는 두 달이 지나서야 이이무라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는 시즌 1회 교체만 가능하기에 롯데는 장고를 거듭했다. 프로 무대를 경험하지 않고 대만 실업리그에서 뛰던 이이무라 영입에 의문부호도 달렸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3경기 만에 롯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LG전에서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충분히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잘 던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요할 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이무라가 지금처럼만 활약한다면 후반기 롯데 필승 계투조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이무라는 첫 승을 기록한 뒤 “우리 팀은 좋은 팀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위치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7위 NC도 3년간 팀에서 뛰었던 홈런왕 출신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마이너리그 통산 134홈런의 거포 블레인 크림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타율 0.290에 8홈런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NC의 장타 갈증을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현재 5위 두산과 2경기 차이인 만큼 외국인 타자 교체를 통해 5위 싸움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다.
블레인은 마이너리그 통산 7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134홈런 53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223타수 59안타)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뽑아내며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20경기에서 5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이름값으로는 현재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 블레인은 4번 지명타자로 2일 삼성전에서 한국 야구에 데뷔한다.
이호준 감독은 “스윙이 일단 부드럽다. 밀어치는 타구도 좋고, 하이패스트볼이나 몸쪽에도 강한 면이 있다. 변화구 실투가 들어올 때 장타로 연결시킬 수 있는 타자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7-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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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1·2위 격돌’ 울산웨일즈 주말 울롯 빅매치 개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 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에서 맞붙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최지만이 데뷔전을 치르며 라이벌 매치 열기를 끌어올린다.
24일 울산 웨일즈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와 퓨처스리그 홈 3연전을 ‘울롯 빅매치’로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남부리그 1위와 2위를 다투는 두 팀이 지난 3월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갖는 경기다.
최대 관전 요소는 최지만의 합류다. 지난 15일 첫 공식 훈련에 합류한 울산 웨일즈 최지만은 무릎 재활을 마치고 오는 27일 경기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무릎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며 복귀 시점을 조율해 왔다. 당분간은 경기 상황에 맞춰 대타와 지명타자 위주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울산 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돼 설렌다. 완벽한 상태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지만은 MLB 통산 525경기에서 67홈런을 기록했다.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야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울산은 현재 남부리그 1위로 롯데와 선두 경쟁 중이다.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최지만의 가세로 타선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울산은 시리즈 흥행을 위한 마케팅도 전개한다. 홈팀이 승리하면 전 좌석 예매자에게 결제 금액 전액을 울산페이로 환급한다. 당일 경기에서 팀 전체 안타 9개, 탈삼진 7개, 홈런 2개 중 1개만 달성해도 내야지정석 관람객에게 다음 홈경기 초청 티켓을 제공한다. 또 양 팀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유도하기 위해 롯데나 울산 지역 연고 구단 유니폼을 입고 방문하면 내야 지정석을 2000원에 판매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27일과 28일 문수야구장 중앙로비게이트에서 두 팀 소속 선수가 참여하는 합동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닝 교체 시간과 클리닝 타임에는 양 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깃발 달리기, 눈싸움, 댄스 배틀 등도 열린다.
2026-06-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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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겸손보다 퍼포먼스로 증명”
“지나친 겸손보다는 1군 못지않은 좋은 퍼포먼스로 증명하겠습니다.”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했던 강타자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은 지난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공식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4월 23일 입단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9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단기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특유의 자신감으로 실전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팀 합류 첫날인 이날 선수단 격려와 스킨십을 위해 사비를 들여 훈련장에 커피차를 제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지만은 무릎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해 온 현재 몸 상태에 대해 70~80% 수준으로 평가했다. 수비 훈련도 당장 가능한 상태지만, 오버페이스를 경계하며 이날은 타격 훈련만 소화했다. 최지만은 “야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최근 스트레스로 잠을 설칠 정도지만, 자신감이 없다면 야구장에 설 이유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처음 접한 KBO리그 공인구 적응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실밥이 거의 없는 미국 야구공과 달리, 한국 공인구는 실밥이 두꺼워 투구가 날아올 때 소리가 더 나고 체감되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오랜만에 배트를 잡은 그는 “항상 혼자 훈련하다가 팀 훈련을 하니 기분이 업됐다. 코치님이 치기 좋게 던져주셔서 걱정했던 것보다 타격감이 좋았다”며 “스카우터들이 파워를 궁금해하실 것 같아 이를 해소해 드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 훈련 환경과 관련해서는 “산이 많고 조용해 노루가 뛰어다니던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이 떠오른다”라면서도 “구단이 퓨처스 구장임에도 야간 경기 등 여러 준비를 해줬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나 치료 기기 등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점은 아쉽다”고 털어놨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BO리그 입성에 도전하지만, 상위 라운드 지명에는 욕심을 비웠다. 최지만은 “재활을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 좋은 순위를 받으면 좋겠지만, 상위 지명은 어린 학생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라고 단언했다. 미국 무대를 경험한 팀 내 베테랑으로서 역할에 대해서는 “권위적인 선배가 아닌 편안한 동네 형처럼 다가가겠다”라며 “모두가 프로 선수인 만큼, 후배들이 발전을 위해 먼저 찾아와 질문한다면 미국에서 배운 경험을 성심껏 나누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단 역시 철저한 관리 속에 그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은 최지만의 무릎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복귀 초기 대타 역할을 맡긴 뒤, 지명타자와 1루수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울산은 오는 27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최지만을 첫 출전시킬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중심타선에서 타선의 무게감을 더하고 득점 생산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4리(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OPS 0.764를 기록했다.
2026-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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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이름 딴 전국 유일 대회, 제2회 송월타올배 유소년야구대회 개최
한국 야구 레전드 고 최동원 감독의 이름이 붙은 유소년 야구대회가 부산에서 2회의 막을 올린다. 미래 야구 국가 대표와 제2의 최동원을 꿈꾸는 야구 꿈나무들의 열전이 펼쳐진다.
부산일보사와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야구장 일원에서 제2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리틀구장, 소프트볼구장, 성인1구장, 성인2구장 4개 구장에서 열린다.
부산, 경남, 경북, 울산, 전남 5개 지역 리틀부 29개 팀과 중등부 24개 팀이 참가한다. 중등부는 U-15, U-14 이하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열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송월타올이 특별 후원하고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와 부산시리틀야구감독협의회가 주관한다.
대회 첫날인 22일 오전 9시 30분에는 진주시리틀과 강서사하리틀이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과 함께 같은 시간 소프트볼구장에서는 최동원유소년야구단의 시범경기도 열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열린다. 개막식에는 부산일보 손영신 사장, 최동원기념사업회 조우현 이사장,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 정신 회장, 송월타월 박병대 회장, 부산시 김완상 체육국장 외에 고 최동원 감독의 모친 김정자 여사가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강호들이 총출동해 올 시즌 남부권 리틀 야구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올해 부산 대회인 북구청장배, KSM스포츠배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한 해운대구리틀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1회 송월타올배 우승 팀인 연제구리틀은 2연패에 도전한다.
중등부 U-15에서는 이달 열린 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남중이 왕좌에 도전한다. 센텀중SBC도 탄탄한 전력으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소년체전 대구 선발전 준우승팀인 협성경복중도 첫 송월타월배 우승을 노린다. U-14에서는 전통의 야구 명문으로 꼽히는 경남중, 센텀중, 부산중, 협성경복중이 우승권에 근접한 팀으로 분류된다.
손영신 부산일보사 사장은 “작년 초대 대회가 리틀부 24개 팀으로 시작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져 대회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유소년 야구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최동원 선수의 위대한 도전 정신을 거울 삼아 선수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타석에서는 두려움 없이 방망이를 돌리고, 마운드에서는 당당하게 정면 승부를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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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튀니지 월드컵 1호 감독 교체…새 감독은 르나르
2026 북중미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의 튀니지가 조별리그 첫 경기 직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스웨덴전 대패로 자국 여론이 나빠진 데 따른 ‘대회 1호’ 감독 교체다. 경질 직후 튀니지는 프랑스 출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사브리 라무시 튀니지 감독이 2026 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만 치른 뒤 대표팀에서 해임됐다. 지난 15일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튀니지는 1-5로 완패했다. 결과도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대패 직후 자국 내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튀니지축구협회는 라무시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 국적인 라무시 감독은 지난 1월부터 튀니지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전임 감독이 9승 1무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고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 탈락하면서 사령탑 자리를 맡게 됐다. 하지만 라무시 감독 부임 이후 튀니지는 5경기 1승 1무 3패에 그쳤다. 평가전에서 아이티를 1-0으로 이겼지만 캐나다와 0-0으로 비겼다. 이후 오스트리아에 0-1, 벨기에에 0-5로 잇따라 패했다.
후임은 프랑스 출신의 르나르 감독이 맡는다.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하며 조별리그에서 훗날 우승팀이 된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프랑스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다가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지난 4월 월드컵 개막을 두 달 남겨두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튀니지는 오는 21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후 26일 네덜란드와 최종전을 갖는다. 첫 경기 참패와 감독 교체라는 악재 속에 선수단이 응집력을 발휘할 경우 튀니지는 F조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감독 경질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튀니지가 무너진다면 일본과 네덜란드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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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진욱·최준용·윤동희,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단다
오는 9월 열리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최준용, 윤동희가 발탁됐다.
조계현 KBO(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야구 대표팀은 전원 프로 선수로 구성됐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가 중심이다.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는 3명이다. 24명 중 16명은 병역 미필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김진욱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이어 국내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왼손 선발투수가 반드시 필요한 대표팀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은 WBC와 달리 투구 수 제한도 없어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질 선발 투수들이 필요한 대회다. 결승까지 오를 경우 최대 6경기를 치른다. 최소 3명의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단 뒤 6년 만이다.
올 시즌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투수 최준용도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대표팀에 무난히 승선했다. 박영현, 조병현 등과 함께 대표팀의 뒷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용은 등판한 25경기에서 3승 3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윤동희는 지난달 샤워 도중 부상을 입어 현재 2군에 있다. 올 시즌 타율 0.204, 3홈런 8타점으로 부진에 빠져 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매년 타율 0.280 이상을 기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4 WBSC 프리미어12 등의 국가대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KBO 구단 중 아시안게임에 kt, 두산, 삼성, KIA, SSG과 함께 최다인 국가대표 3명을 배출했다. 투수는 김진욱, 최준용을 포함해 김영우(LG), 조병현(SSG), 배찬승(삼성),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성영탁(KIA), 곽빈, 최민석(두산)이 선발됐다. 포수는 조형우(SSG), 김건희(키움)가 태극마크를 달았고 내야수는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김도영(KIA), 박준순(두산)이 출전한다. 외야수는 윤동희를 포함해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박재현(KIA)이 발탁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나고야 아이치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아이치 도요하시의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치러진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야구는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6-06-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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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6기’ 김태형 감독 통산 800승·롯데 두산 잡고 5연패 탈출
2026 나고야 아이치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승선이 유력한 김진욱의 호투와 전민재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태형 감독은 ‘5전 6기’ 끝에 통산 800승 고지에 올라섰다. KBO 감독 통산 800승은 역대 7번째다. 현역 감독으로는 한화 김경문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롯데 선발 김진욱과 두산 선발 잭 로그는 5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김진욱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김진욱은 1회초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을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우익수 조세진이 공을 더듬으며 정수빈은 2루까지 향했다. 이후 손아섭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의지를 삼진, 안재석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도 박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강승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1사 1, 2루에서 윤준호를 삼진, 정수빈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도 카메론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아섭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와 안재석을 중견수 앞 뜬공, 우익수 앞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를 첫 삼자범퇴로 막은 김진욱은 5회에도 선두타자 정수빈을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김진욱은 6회초 안재석과 박찬호를 범타 처리하고 2아웃을 만든 뒤 이진하와 교체됐다.
김진욱은 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고 3피안타 3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잭 로그에 막혀 있던 롯데 타선은 6회말 3득점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1아웃에서 나승엽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전민재가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손성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8번타자 조세진이 좌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3-0 리드를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전민재가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나승엽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황성빈은 안타는 없었지만 2볼넷으로 출루해 도루 2개를 기록하며 1번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진욱에 이어 등판한 이진하는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최준용은 오명진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시즌 9세이브를 달성했다.
2026-06-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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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2군 간 코치 복귀·사라진 아시아쿼터…어수선한 롯데
투타 동반 부진 속에 9위로 처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코치와 아시아쿼터 영입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2군으로 내린 투수 코치를 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재등록하는 전례 없는 촌극이 벌어졌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는 한 달 넘게 1군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대체 선수 영입이 되지 않아 팀 운영에 팬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롯데의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9일 롯데 구단은 2군 투수코치인 김상진 투수코치를 1군으로 올리고 김현욱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렸다. 지난 3일 롯데가 분위기 쇄신 목적으로 김현욱 2군 투수 코치, 용덕한 드림팀 배터리 코치를 1군으로 부른 지 6일 만이다. 지난 3일 코치 엔트리 변경 후 김태형 감독은 “코치는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래도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줘서 분위기 등을 바꿀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일 만에 1군의 핵심 코치인 투수코치를 교체 후 복귀시키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통상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선수단에 긴장감 조성 차원에서 코치 보직 변경이 이뤄진다. 이번 경우는 6일 만에 인선이 번복되면서 분위기 쇄신, 긴장감 조성이라는 교체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만 외부에 노출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투수 코치 재교체가 “감독의 결정이다”는 입장이다. 1, 2군 엔트리 조정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투수 코치가 단기간에 1, 2군을 오가는 혼선은 구단 의사 결정 과정의 문제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롯데는 김현욱 코치가 1군에 올라온 지난 3일 KIA전에서 8-3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그 뒤로 4연패에 빠졌다. 지난 7일 경기에서는 9회말 번트 실패, 삼진으로 무사 1, 2루 끝내기 기회를 날린 뒤 10회초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지난 6일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다 8회말 역전을 허용했는데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고승민의 2점 홈런이었다. 단순히 투수 파트의 부진만으로 최근 부진을 해석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롯데의 경기력이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쿄야마의 거취도 롯데의 자중지란을 보여주는 단면 중 하나로 꼽힌다. 쿄야마는 지난달 8일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쿄야마의 2군행 직후 “제구가 안 된다. 그럴 바엔 국내 선수들을 쓰는 게 낫다”며 사실상 쿄야마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선수 한 명이 절실한 상황에 더해 감독이 사실상 교체를 요구하고 있지만, 롯데 구단은 한 달 넘게 쿄야마의 교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두산과 KIA는 지난달 말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하며 중위권 싸움에 돌입했다. KIA가 영입한 시리카와는 롯데의 영입 후보군에도 있던 선수였는데, 시리카와는 지난 4일 롯데전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아시아쿼터 교체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시아쿼터 선수 자원이)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가 실패했으니까 과감하게 못 바꾸고 있는 것 같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2026-06-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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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짊어진 신인투수…'성장통' 겪는 롯데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이 '성장통'을 앓고 있다. 시즌 내내 불펜 필승조로 마운드를 지키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들어 위기 상황에서 볼넷이 늘어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부진한 팀 성적 탓에 승부처마다 등판하고 있는 점이 신인투수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정민은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마무리투수 최준용의 9회 등판을 위한 롯데 벤치의 필승카드였다. 하지만 박정민은 흔들렸다. 심우준, 오재원, 페라자에게 3연속 볼넷을 헌납했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롯데는 최준용을 8회 1사에 조기투입했지만 적시타를 내주고 2-7로 역전패했다.
박정민은 지난 3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데뷔전 세이브를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요리하며 불펜 필승조 자리를 꿰찼다. 롯데 벤치도 박정민을 꾸준히 승부처마다 올리며 믿음을 보였다.
박정민은 4월까지 14경기에서 15이닝 6실점 평균자책 3.60으로 롯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5월 들어서 10경기 8과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주춤하더니 6월에는 4경기 2와 3분의 1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1.57으로 부진에 빠졌다.
박정민의 페이스 저하에는 데뷔 첫 해 불펜을 사실상 홀로 지키고 있는 팀 상황이 자리한다. 박정민은 팀이 치른 58경기 중 28경기에 등판해 26이닝을 던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2경기 연속 던진 2연투도 8번이나 되고 20~29개의 공을 던진 경기가 14차례나 된다.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야하는 정철원이 2군에 가 있고 김원중도 예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도훈이 필승조에 합류했지만 김태형 감독이 선호하는 박정민과 같은 구위형 투수는 아니다. 개막 이후 불펜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선수는 마무리투수 최준용과 박정민이 유일하다.
많은 삼진과 많은 볼넷을 동시에 기록하는 뚜렷한 장단점도 최근 부진 속에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박정민은 리그 불펜 중 볼넷, 삼진, 피홈런이 대부분 상위권이다. 볼넷이 21개로 25개인 키움 박정훈, 한화 정우주(23개)에 이어 3위다. 위력적인 구위로 삼진도 33개로 리그 불펜 투수들 중 한승혁, 임지민에 이어 3위다. 피홈런도 SSG 이로운과 함께 4개로 3위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투구 패턴 속에 주무기 체인지업이 공략 당하며 실점이나 피홈런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정민이 가장 믿을만한 불펜이라고 단언하면서도, 투구 유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형 감독은 “볼넷을 많이 준다. 생각을 해봐야 한다. 구위가 좋으면 공격적으로 가야하는데 삼진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026-06-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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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빵’의 반전, 롯데 이민석 선발 로테이션 노린다
본인도 인정한 자신의 위치 ‘땜빵’. 땜빵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이 롯데의 새로운 선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선발진이 지쳐갈 무렵 그의 투구는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난 6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민석은 5와 3분의 1이닝을 6안타 2볼넷 3탐살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롯데가 2-7로 역전패를 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민석은 “땜빵으로 들어간 자리였지만 마운드에 선만큼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이기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최근 3차례 사실상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에서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하며 2회부터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다. 이민석은 4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 지난달 30일 NC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연이은 활약으로 그는 선발투수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투수 5인의 휴식 차원에서 3번째 선발 등판 기회가 지난 6일 주어졌다. 3번째 기회도 그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살려냈다.
3경기 연속 호투에 김 감독은 로테이션 변경을 시사했다. 7일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주중 중간 계투로 이민석을 대기시키고 투구 개수 등을 고려해 오는 14일 LG전에서 이민석의 선발 등판을 고려하겠다”며 “카운트 싸움이 된다. 제구력이 문제였는데 공격적으로 들어가니 타자 방망이도 빨리 나온다”고 이민석의 투구를 칭찬했다. 당초 계획은 지난 6일 이후 중간 계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민석의 호투로 감독의 구상도 바뀌었다.
이민석은 겨울 전지훈련 기간을 2군에서 보냈다. 이민석은 지난 시즌 20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며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하지만 국가대표 차출 이후 첫 시즌. 그는 1군이 아닌 2군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을 치를 준비가 부족했던 탓이다. 김 감독은 “겨울에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진한 모습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중간 계투로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체질’이라는 팬들의 표현처럼 그는 선발투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민석은 “갑자기 들어간 삼성전에서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선발이든 중간이든 주어진 기회에서 어떻게든 막아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자신의 단점도 누구보다 잘 안다.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이다. 앞선 3번의 경기에서 모두 4~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민석은 “마운드에서 내가 가 해야 할 일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일이다”며 “4~5이닝을 던지면 흔들리다 보니 감독님께도 신뢰를 못 드린 것 같은데 선발이든 중간이든 감독님께도 결과로 보여드려 신뢰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2026-06-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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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손호영·우익수 조세진 카드로 3연패 탈출 노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루수 손호영과 우익수 조세진 카드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나선다.
7일 롯데는 한화전을 맞아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민성(3루수)-손호영(2루수)-조세진(우익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리미 비슬리다.
손호영이 2루수로 나서고 김민성이 3루 ‘핫코너’를 지키는 것이 수비 포메이션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지난 3일 KIA전에서 1군 무대 첫 데뷔포를 쏘아올린 조세진도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올 시즌 11경기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할 경우 김태형 감독은 통산 8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2026-06-0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