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멸 낚시] 7월 바다서 만나는 담백한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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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요령 : 원하는 목표지점까지 최대한 멀리 원투가 기본

보리멸 던질낚시는 무엇보다 낚시채비를 원하는 목표지점까지 최대한 멀리 원투하는 것이 기본.

기본적인 원투용 낚싯대는 20~30호 봉돌을 100m이상 던질 수 있어야 한다.원투 전용으로는 3.9~4.5m 낚싯대가 사용된다.

릴은 3~4호 낚싯줄을 200m정도 감을 수 있는 중형 스피닝 릴이 좋다.

이때 3호 낚싯줄 앞에는 7~8호의 힘줄을 10m가량 연결해야 원투할때 발생하는 낚싯줄의 끊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포인트 거리가 가까운 낚시터는 3.6m 길이의 일반 원투용 릴 낚싯대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봉돌의 무게는 근거리를 겨냥하는 여름철엔 10~20호를 사용한다.

이때 릴 줄은 4~5호 통줄도 무방하다.낚시채비는 폴로드 편대,로켓 편대,L형 철사편대 등에 3개의 낚시바늘이 묶여 있는 보리멸용 기성품 채비를 연결해서 사용한다.

미끼는 청갯지렁이나 참갯지렁이 등을 바늘에 짧게 꿰는 게 좋다.낚시할 때는 채비를 목표지점 포인트보다 10여m이상 더 멀리 던져 봉돌과 릴줄을 팽팽하게 당긴 후 30~50cm씩 천천히 끌어당기면서 포인트로 진입시켜야 한다.

보리멸 낚시의 경우 보리멸이 저절로 바늘에 걸려들도록 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입질이 왔다고 해서 곧장 낚싯대를 채는 것은 금물.

낚시채비를 서서히 끌어 주면 3개의 바늘 모두에 보리멸이 걸려들기도 한다.



시즌.포인트 : 7~8월 한여름 산란철, 백사장 던질낚시가 짭짤

일반적인 보리멸 낚시시즌은 5월부터 초가을인 9월 하순 사이.

시즌 초기에는 월동한 보리멸이 수심이 깊은 곳에서 활동하다 수온이 상승하는 7~8월의 한여름에 산란철을 맞기 때문에 백사장에서 불과 10~30m 거리까지 접근한다.이때 백사장 던질낚시가 짭짤한 조과를 올린다.

산란때는 6.3m안팎의 민낚싯대가 좋다.보리멸의 포인트는 조류가 세차게 흐르는 바깥쪽보다 조류의 흐름이 약한 내만쪽 사질대에서 주로 형성된다.

특히 밤톨 크기의 잔 자갈돌이 둔덕을 이루고 있는 곳.

다음으로 사질대 곳곳에 작은 암초가 형성되거나 암초지대 주변에 해초가 띄엄띄엄 자라고 있는 곳을 들 수 있다.또 강물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백사장 바닥이 도랑처럼 깊게 패어있는 주변이 최고의 포인트로 꼽힌다.


즐길 수 있는 곳

다음은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피서와 보리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월송정해수욕장 : 개울물 바다합류 주변, 1급낚시 포인트

경북 울진군 평해면 월송리.

아름드리 송림 사이를 지나 너비 40m,길이 2km의 백사장을 갖추고 있다.수질이 깨끗하고 모래가 부드러운 곳.

낚시포인트는 송림사이에서 개울물이 흘러 바다와 합류하는 주변이 1급 포인트.

인근의 후포 구산 봉산 기성 사동면 등도 모두 백사장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어서 보리멸 낚시가 가능하다.


* 하저해수욕장 : 강구 하저리 마을앞, 15명 가량 즐길 수 있어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하저리.

마을 앞의 작은 방파제에서 15명가량이 던질낚시를 할 수 있다.

방파제와 이어진 너비 30m,길이 500m의 백사장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아 오붓하게 던질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근의 대부리에서 갯바위 낚시를 벌일 수 있다.

대부리에서 북쪽 500m 거리에 창폴 방파제가 있는데 이곳도 보리멸 낚시터다.

동해안인 경북 장사 화전 월포 칠포 모포 오류 대본 등도 해수욕장을 끼고 있지만 인파로 붐비기 때문에 던질낚시터로서는 부적당하다.



* 비진도 해수욕장 : 통영권서 으뜸가는 낚시터, 도다리 참돔도 가끔 걸려

경남 통영군 한산면 비진리.

비진도는 통영권에서 으뜸가는 피서 낚시터다.

멀리서 보면 해발 200~300m되는 대등산과 외산이 따로 떨어져 있는 섬봉우리처럼 보이지만 가깝게 접근하면 두개의 섬이 백사장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백사장이 보리멸은 물론이고 도다리 참돔도 가끔 걸려드는 던질낚시터다.

민박과 야영도 할 수 있는 아늑한 낚시터다.

여름철 통영항에서 수시로 여객선이 운항한다.

송대성기자 sds@pusanilbo.com

도움말=김근희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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