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된 곳 늘어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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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 콘크리트 침목 부실시공에 대한 국토해양부 이승호 철도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이번 침목 균열의 원인은.

△침목과 레일을 연결하는 매입전(체결장치와 침목을 연결하는 부품으로 큰 나사못 형태)에 충격을 흡수하는 방수재 대신 흡수재가 들어간 때문이다. 지난해 봄 부설돼 우기를 거치면서 이곳에 물이 스며들었고 겨울 강추위로 팽창이 발생, 균열이 생긴 것 같다.

-문제가 된 구간은.

△주로 응달이 심한 산악지대의 북쪽 사면에 위치한 침목에서 발생했다. 토공구간 213곳, 교량 9곳 등 222곳에 이르며 터널 내 침목은 이상이 없다. 대구~부산 구간 가운데 비교적 터널이 많은 부산 인근 구간보다는 대구 인근 구간이 많다. 문제 구간도 눈에 보이는 균열만 뽑아낸 것이고 아직 보이지 않는 미세한 균열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침목 제작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양성기간도 당초 2주일보다 당겨져 1주일 밖에 안걸렸다고 하는데.

△침목을 만들 때부터 공장에서 잘못된 것 같다. 통상 감리단이 현장은 물론이고 공장까지 상시 파견되는데 확인해보겠다. 조기 양성 여부와 납품 과정의 국제인증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겠다.

-향후 대책은

△지난달 29일 공단 및 시공사, 감리단, 독일기술자 3인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보수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이 채택된다면 오는 6월까지 완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수 교체를 해야 된다면 소요기간과 사업비에 대한 추후 계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당장 국토해양부는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철도기술연구원, 학계, 엔지니어링 회사 등으로 전문가 합동조사단을 구성, 조사에 들어가겠다.

-흡수재 재질이 중국산 스폰지로 알려져있다. 사실인가.

△확인 중에 있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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