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 전 점검 사항] 규칙적인 생활습관 미리 익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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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유치원생들이 자기가 본 책들을 책꽂이에 다시 정리하고 있다.

아이의 첫 번째 사회생활, 유치원 입학 전에 엄마들이 준비해 줘야 할 것들이 있다. 유치원 교사들이 당부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몇 가지를 짚어봤다.

유치원 놀이 통해 적응 훈련
장난감 양보하는 법 가르쳐야


① "유치원 가서도 이러면 선생님한테 혼나" 같은 부정적인 말을 아이에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괜히 거부감과 두려움만 커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점찍어둔 유치원을 미리 방문해 보거나 집에서 하는 유치원 놀이로 친근감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좋다. 11월 모집요강이 발표되면 일부 유치원은 시범수업이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유치원을 개방하기도 하므로 이를 활용하면 좋다.

② 바른 식습관과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치원 급식을 하면서 아이 혼자 너무 늦게 먹거나 편식을 하는 것은 단체생활에 불편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선생님께 반복적으로 꾸지람을 들으면 아이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입학 1~2개월 전부터라도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밥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줘야 한다.

③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을 갖춰야 한다. 말로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 제 맘대로 안 되면 때리고 보는 건 아닌지, 쉽게 울고 토라지는 소심한 성격은 아닌지 등을 파악하고 바로잡아 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장난감을 친구에게 양보하는 법, 친절하게 말하는 법 등도 미리 교육해야 한다.

④ 집에서는 대소변을 잘 가리는데 유독 유치원에서만 실수하는 아이들이 있다. 선생님께 말도 하지 못한 채 꾹 참고 있다가 실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선생님이 도와주실 테니까 언제라도 엄마한테 하는 것처럼 얘기해야 해"라고 주지시킨다. 가능하면 혼자서 일을 보고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주면 펀하다.

⑤ 유치원 현관에서 자기 신발을 찾지 못해 멀뚱히 앉아 있거나 점퍼와 가방을 벗지 못해 수업 시작 때까지 의자 옆에 서 있는 아이 등 스스로 하는 능력이 없다면 문제다. 집에서 신발을 혼자 신어보게 하고 칭찬해 주거나 장난감 정리를 놀이처럼 해 보게 하는 식으로, 점차 엄마가 도와주는 시간을 줄이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나간다.

⑥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자기 이름 정도는 읽을 수 있게 간단한 한글을 가르친다. 크레파스, 스케치북, 수저, 가방 등의 물품을 사용할 때 자기 것과 친구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름표를 보고 제 것을 찾을 수 있다면 단체생활이 한결 편하다. 아이와 함께 이름표를 만들어 물건에 달아주면서 연습해 보면 좋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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