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14억6천만, 김두관 7천800만, 박맹우 4억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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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법·행정 고위직 10명 중 6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고위직 재산변동(재산총액 기준)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천3명 중 종전신고 때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61.3%인 1천227명이었다. 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11억8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0만 원 증가했다.

공개 대상자의 60.6%의 재산이 10억원 미만이었고, 그 중 1억~5억원 미만인 경우가 26.9%(496명)로 가장 많았다.

■ 고위 공직자 내역

10명 중 6명이 재산 증가
법조계 70% 10억 이상 보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자이드 국제환경상' 상금(5만 달러) 수령 등에 따라 재산이 3억원 이상 증가한 57억9천967만 원이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5천932만9천 원 늘어난 11억8천49만5천 원을 신고했다.

사법·행정 고위직 중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으로 재산총액이 309억7천만 원이었다.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은 90억9천만원으로 9위, 백종헌 부산시의회 부의장은 89억7천만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재산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고위직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박 시장은 선거비용보전금 등으로 사인간 채무 일부를 상환해 재산이 32억9천91만원 늘어났다. 그러나 재산총액은 마이너스 3억1천56만원으로 여전히 부채가 많았으며, 고위 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었다.

16명의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자산가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강 시장의 재산 총액은 39억9천200만원이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7천100만원이 늘어난 14억6천500만원을 기록했고,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4천여만원이 줄어 7천800만원이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4억9천여만원을 신고했다.

법원과 검찰 등 법조계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이 10억원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대상 법조계 고위인사들의 평균 재산은 21억2천478만원이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32억4천334만원,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39억3천886만원, 한상대 검찰총장은 25억23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은 99억6천700여만원으로 전체 공직자 중 6위를 기록했다.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29억590만원을 신고한 김인택 대구지방경찰청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재산은 13억2천217만원이었다. 손영신 기자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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