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리포터가 간다] 봉사활동 유형별 정보·체험 한데 모아 '박람회'
'사회봉사 V-Fiesta' 동의대서 열려
동의대에서 열린 사회봉사박람회 'V-Fiesta'.사회봉사박람회 중 하나인 '사회봉사 V-Fiesta'가 지난 5일 동의대에서 열렸다.
홍보존, 체험존, 교육존 등 3개 존으로 구성된 이날 박람회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랑의 열매, 굿네이버스, 한끼의식사기금, 부산장애인재활협회 등의 봉사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특히 홍보존에서는 참여기관의 프로그램과 봉사활동 유형별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고 즉석에서 자원봉사자도 모집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용지원사업과 물리치료, 간호사업 등의 건강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날 곳곳에서 벌어진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신이 희망하는 봉사활동을 다섯 글자로 표현하도록 한 부산은행 사회봉사단의 메모지 이벤트는 메모지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오히려 주최 측을 당황스럽게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메모지에 남겨진 의견을 모아 향후 부산은행의 사회봉사 활동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의 휠체어 체험 프로그램도 흥미로웠다. 침대형 휠체어, 기립형 수전동 휠체어 등을 전시해 비장애인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사회봉사 단체는 아니지만 부산 대중교통 환승요금 폐지에 관한 참가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서명운동까지 벌여 눈길을 모았다. 참여연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중구 대청동 부산가톨릭센터에서 인디밴드 '솔가와 인디언 수니'를 초청한 시사토크쇼도 계획하고 있다고 이날 홍보했다.
교육존에서는 부산다문화사회통합센터의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주목 받았다. 센터는 부산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무료로 가르쳐주는 단체로 이날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의 전통 의상을 가져와 참가자들이 직접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을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날 센터의 체험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가 높았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고리원자력발전소를 정면으로 건드리며 탈핵을 주장한 부산환경교육센터도 시선을 모았다. 센터는 미니화분과 텃밭 가꾸기 체험존도 함께 열었다.
이날 부스를 찾으면 방문 도장을 받는 이벤트도 흥미를 끌었다. 도장 5개를 가져오면 봉사활동 1시간을 인정해주는 행사였다. 통기타 동아리 '무드'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감성적인 기타 선율로 참가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동의대는 지난해부터 '사회봉사의 이해'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데 이어 총 24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정해 놓고 있다. sujin5122@naver.com
박수진 시민기자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