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재단 사회환원 투쟁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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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가 주최한 '정수재단 환수, 공정방송 염원 부산 언론문화제'가 부산일보 앞에서 열렸다. 특별취재팀

"정수재단 환수하라! 공정방송 보장하라!"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일보사 앞에서는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가 주최한 '정수재단 환수, 공정방송 염원 부산언론문화제'가 열렸다.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언론문화제
"부산일보가 바로 서야 언론이 바로 선다"


부산민언련 복선경 활동가의 사회로 약 3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행사는 부산언론문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관계자들의 연대 발언과 공연으로 진행됐다. 오는 14일은 부일장학회가 강제로 국가에 헌납돼 정수장학회로 넘어간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첫 발언자로 등장한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은 "정수장학회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힘들게 싸우고 있는 부산일보의 모든 분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호진 부산일보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겨울 두꺼운 옷을 입고 이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8개월 넘게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다른 언론사들은 파업을 끝냈지만 우리는 가장 먼저 깃발을 들고 나왔음에도 가장 나중까지 사수해야 할 입장"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강택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부산일보는 4·19 때 김주열 열사의 사진을 아무것도 가리지 않고 냈던 신문이다. 부산일보가 바로 서야 우리 언론이 바로 선다"며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범 부산MBC 노조지부위원장, 윤택근 부산 민주노총 본부장도 등장해 부산일보의 투쟁을 지지했다.

한편 지난 11일 부산일보사가 이정호 편집국장에 대해 제기한 직무수행 및 출입금지가처분 소송에서 사측이 승소했다. 이 국장이 가처분 결정을 어기고 회사에 출근할 경우 회당 100만 원을 사측에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정호 편집국장은 13일부터 회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 국장은 13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일보사 앞에서 '열린 편집국 국장석'을 만들고 이날부터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국장은 "법적 소송이 끝날 때까지 회사 앞에서 옥외 출근을 하게 되겠지만 마음은 항상 편집국 안에 있다. 정수재단의 사회 환원을 위해 싸운 지난 1년간 편집국, 노조 조합원들의 편집권 독립에 대한 열정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밖에서 힘차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하여금 부산일보의 편집권 독립과 정수재단 사회 환원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사명감을 북돋우고 있다. 부산일보 사측은 법원 결정과 무관하게 이 국장을 즉시 복직시키고 정수재단은 부산일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라'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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